[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이 천신만고 끝에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매립장 관련 예산 64억6천여만 원이 부활됐기 때문이다. 상임위의 문턱조차 넘지 못해 10개월 가까이 답보상태에 빠졌었던 2매립장 사업에 탄…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이 청주 오송에서 지방분권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14일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C&V센터에서 '26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4개 시·도…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우기에 본격 나섰다. 당의 갈등과 분열로 이어질 수 있는 중앙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 밥에 그 나물'인 전국 시·도당의 인적혁신으로 옮겨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러 차례 낙선으로 지역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는데도, 친박계 인사처럼…
[충북일보=서울]"야3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이 입법공조, 정책공조, 더 나아가 정치적 연대까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우택(청주 상당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발언인데,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자릿…
[충북일보] 무소속 김학철(충주1)·박봉순(청주8)·박한범 충북도의원이 11일 도의회 35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공개 사과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 7월 16일 청주와 괴산 등 도내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직후 유럽으로 국외 연수를 떠난 것과 관련 지난 4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고 같은 날 2차…
[충북일보] 당 서열 2위다.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원내 교섭단체에서 '넘버 2'는 예사롭지 않은 속도다. 지난 7일 국민의당 장진영(48) 수석 최고위원이 본보를 방문했다. 기성 정치인과는 방향이 다른 정국 분석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정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주를 방문한 이…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가 또 한바탕 격론을 벌였다. 이번에는 4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놓고 황영호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마찰을 빚었다. 오랜 진통 끝에 4기 예결특위는 한국당 7명, 민주당 6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확정됐다. 황 의장은 상(喪) 중에서도 7일 29회 임…
[충북일보] 박덕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뼈저린 쇄신과 개혁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6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에 있는 도당에서 전임 도당위원장인 송태영 위원장을 비롯한 당협위원장, 당 소속 단체장 및 지방의원, 주요당직자, 당원 등 200여 명…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내년 정부예산안에 빠진 충북지역 현안사업비가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년 정부예산안에 충북은 5조446억 원을 확보하며 정부예산 5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질 않아 한푼…
[충북일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외면한 채 국외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3명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 징계 수위는 제명, 30일 출석정지, 경고, 공개사과가 있는데 김학철(충주1) 의원은 30일 출석정지와 공개사과가, 박한범(옥천1)·박봉순(청주8) 의원은 공개사과로 정…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쏠린 눈이 많다. 그다지 좋지 않은 일로 받는 관심이지만, 그만큼 의회의 기능과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충북도의회는 실추된 명예를 다시 세우는 게 급선무다. 특히 '외유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의 판단이 신…
[충북일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충북도의회가 다시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은 저마다 지지 기반을 늘리는데 몸이 닳기 마련. 하지만 도의회는 그보다 먼저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도의회가 검토할 '외유 의원'의 징계 결과…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에 충북 청주출신의 노영민(60)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주(駐)미대사에는 조윤제(65)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초빙교수가, 주일본대사에는 이수훈(63)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각 각각 발탁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
[충북일보] 내년 정부예산안에 충북지역 관련 사업비가 5조466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정부예산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충북은 사상 첫 5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4조7천593억 원보다 6%(2천853억 원) 증가한 예산 규모다. 특히 정부는…
[충북일보] 청주 출신의 노영민(사진) 전 의원이 이번주 주중대사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8일 본보 통화에서 "청와대가 이번주 중반께 4강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당 안팎에서도 이번주 임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대…
[충북일보] 경찰조직 내 '충북 홀대'가 청주서원경찰서 신설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충북경찰의 총원 증원이 없는 데다 3년 넘게 무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원경찰서 신설 무산 이면에는 지역 정치권의 무능함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청주지역 제4경찰서 신설은 지난 2015년 통합청주시가 출범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공직사회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직기강 확립' 주문도 영(令)이 서질 않는 분위기다. 레임덕의 징후는 본청을 넘어 사업소, 출연기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조직 내 불만과 갈등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 확장사업에 대해 이낙연 총리가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필요성과 지역주민의 정서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아직은 중부고속도로 확장사…
[충북일보] 지난달 사상 최악의 수해에 청주지역이 물난리를 겪는 와중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가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충북도의원들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된다. 도의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358회 임시회에서 이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다음달 초 나…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달걀 파동으…
[충북일보] 7회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청주지역 여야 정치권에 상반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한 더불어민주당은 승기를 몰아 지방선거에서 청주권 석권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항해 자유한국당은 조직을 전면 개조해 대선 패배 설욕과 동시에 청주권 장악에 나서겠다는 구상…
[충북일보] 청주와 괴산 등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이 이뤄진다. 청주세무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괴산지역에 대해 납세유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내 납세자와 집중호우로 직접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
[충북일보] 속보=내년 정부 예산안에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확장사업 반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중부4군 군수들이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16일 홍성렬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필용 음성군수, 나용찬 괴산군수 등 중부4군 군수 4명은 도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새 정부의 핵…
[충북일보] '산업경제의 대동맥'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편성의 전제가 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기획재정부 심의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나올 수 없는 상황이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2쓰레기매립장과 관련한 특혜 의혹이 일단락됐지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장담할 단계는 아니다. 특혜 문제는 도의 '위법사항이 없다'는 결론으로 상당부분 해소된 상황이다. 그러나 시의회 내에서는 여전히 사업 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다음 달 예정된 2회 추가…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