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자 충북지역 3개 정당이 시무식과 신년인사회 등을 통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2일 오전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한 후 도당 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시무식에서 신언관 도당위원장은 "케…
[충북일보] 2018년 새해 화두는 단연 6·13 지방선거다. 지난 조기 대선을 계기로 중앙은 물론 지방 정치권도 큰 변곡점을 맞았다. 보수와 진보로 구분되는 양대 이념의 균형은 무너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5월 대선을 기점으로 보수는 큰 타격을 입고 추락했다. 반면 진보는 날개를 달았다. 이런 정…
◇ 이시종 지사 숨 가쁘게 달려온 2017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시작된 AI, 구제역, 가뭄, 집중호우 등 큰 재난재해를 극복하고, 9개나 되는 대규모 행사를 치러낸 아주 힘겨운 한 해였다. 게다가 연말에 발생한 제천 대형화재 참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울린,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
[충북일보] 평화통일 기반 조성과 통일 외연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주어지는 '민주평통 유공자 표창'을 특정 정당의 지방의원들이 싹쓸이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는 지난 26일 '2017 충북평화통일포럼 및 민주평통 유공자 표창수여식'을 열어 자문위원 20명, 공무원 4명 등…
[충북일보] 무주공산이 된 청주시장.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출마하려는 주자들은 일찌감치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야 후보군만 10여명에 달할 정도다.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각축전도 치열하다.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해 저마다 유리한 쪽으로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바쁘다.…
[충북일보]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제천 화재 참사가 여야 정치권의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다. 정치권은 국민들의 한탄마저 당리당략 셈법으로만 접근하기 위한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 21일 제천 시가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정치권은 앞 다퉈 현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을 위로하고 수습 실…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하소동 노블 피트니스 스파의 화재 참사와 관련해 시가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10시 제천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사고처리와 유가족 대책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피해 유족들께서 억울함이…
[충북일보] 국민의당 충북도당 7개 지역위원장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지지했다. 개혁적 보수인 바른정당과 통합하면 정당지지도가 상승할 뿐 아니라 지방선거에 출마할 능력 있는 후보 영입도 순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언관 도당위원장과 안창현 청주 서원구지역위원장, 정수창 청주 흥덕구지…
[충북일보] 진천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이 회사 이사로 재직하면서 지난 2015~2016년 3차례에 걸쳐 발주하지도 않은 용역 33건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진천군 4급 공무원이던 B씨의 조력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감독한 것처럼 군수 명의의 경력확인서를 위조해 건설기술인협회…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 후폭풍이 감사관으로 번졌다. 충북도의회 의원이 수련원 특혜사용 논란으로 김병우 도교육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에 이어 개방형 감사관의 해임 건의안까지 준비하고 있어 도교육청 압박에 나섰다. 19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소속…
[충북일보] 속보=자유한국당 청주 흥덕·청원당협위원장 교체가 예고되면서 차기 당협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 도당 등에 따르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오는 20일까지 교체 대상에 지목된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내년 1월 후임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충북일보] 속보=이시종 충북지사가 최근 도민소통특별보좌관(전문임기제 가급) 임명 철회 요구와 관련 공식 입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소통특보 민관협치의 상징"이라고 밝힌 이 지사의 이런 입장은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이 요구한 임명 철회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읽힌…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내 전 선거구에 걸쳐 '세대교체론' 프레임에 맞는 후보를 대거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당 소속 단체장 지역 중 일부의 후보를 교체하면서까지 40~50대를 배치할 것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지역구를 방문한 정우택(청주…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악재를 연이어 맞고 있다. 정무부지사에 이어 도민소통특보 인선으로 야당인 자유한국당 도의원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가운데 민선 6기 투자유치 40조 원 달성을 놓고 '실적 뻥튀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지사는 지난해 8월 사업파트너인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정비…
[충북일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정치권의 대결이 정·관가를 막론하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야의 주도권 싸움은 정치권을 넘어 기관으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동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은 여야 정치권의 막장 혈투가 점입가경이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
[충북일보] 청주 상당구 4선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정우택(64)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1년간의 원내대표직을 마감한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직을 맡았다. 취임 초기에는 몸무게가 5㎏이나 빠질 정도로 당 재건을 위한 극심한 스트레스…
[충북일보] '2018 평창문화올림픽' 로고를 두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평창문화올림픽조직위 간 표절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앞서 양 측이 해당 논란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마무리 짓기로 한 터라 이번 갈등이 실제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일보] 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경제적 지원 등을 돕는 범죄피해자 지원금을 충북도의회가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범죄피해자 중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는 각 지자체나 경찰 등을 통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부터 상황에 따라 경제적·의료적·심리적·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충북일보=서울] 충북도는 6일 내년도 정부예산 5조1천434억 원을 확보해 '사상 첫 정부예산 5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 대해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경대수 의원을 비롯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북일보=서울]자유한국당 당무감사의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향후 적지 않은 당내 혼란이 예상된다. 충북지역도 이번 당무감사와 관련해 혁신해야 하는 지역으로 분류돼 많게는 1~2명의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우택(청주 상당) 원내대표는 지난…
[충북일보] 속보=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모기지 항공사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를 신청한 에어로케이㈜의 면허 승인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충청권 홀대'라는 지적도 만…
[충북일보] 정치권의 이중적인 잣대가 새삼스럽지도 않다. 자신들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하기만 행태가 여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들의 핑계는 고상하기만 하지만, 시민들의 의식수순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로 이미 성숙해졌다. 현재 중앙은 공무원 증원 문제로 골…
[충북일보=서울]"지역언론들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전쟁에 나서야합니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은 30일 국회 본청 세미나실에서 '자치분권과 지역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을 비롯해 김두수 KLJC회장, 김철웅 제…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집행부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옥천2선거구에 대한 대안 마련, 보은 속리산 법주사의 문화재 관람료 전면 폐지 등에 대한 각종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29일 360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황규철(옥천2) 의원은 옥천2선거구 폐지 위기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원들이 내년 6·13 지방선거가 부담스럽긴 한 눈치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31회 2차 정례회에만 무려 21건의 의원 발의 조례안이 제출됐다. 예년과 비교할 때 1년 치 발의 건수와 맞먹는다. 어쩐 일로 의회다운 모습을 보이나 했더니, 역시나 사실상 '실적용'이라는 비…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