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개발과 보전을 놓고 소모적 논쟁이 벌어진 청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곳에 대한 기본 합의안이 도출됐다. 도시공원 6곳은 개발하고, 나머지 2곳은 추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11일 열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 협의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12일 밝혔…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통합시청사 건립 예정지 용지 확보를 위해 내주 강제수용 신청서를 제출한다. 시는 오는 15일 신청사 건립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다음 주 중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수용 재결신청을 한다. 대상은 협의보상이 이뤄지지 못한 청주병원과 청석상가 등 21필지(1만…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가 '30%'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은 '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여성 장관 비율 30%는 지키지 못했다. 기존 여성 장관은 유은혜…
[충북일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강호축' 완성을 위해 충북도가 신발 끈을 조여맨다. 강호축은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을 의미하는 말로, 도는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비타당성 면제와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으로 첫 고비는 무사히 넘…
[충북일보] '수출특화도 충북' 사수를 위한 도내 각 기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232억3천990만 달러를 수출했다. 지난 2017년 200억70만 달러보다 16.1% 증가한 금액이다. 전국 증가율 5.6%의 3배 가까운 성장률이다. 도내 수출관련 기관은 충북의 수출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충북일보] 민선 7기 이시종 충북지사가 굵직굵직한 SOC(사회간접시설) 현안을 잇따라 해결하면서 지역에 겹경사를 안기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 확정 소식을 알렸다.…
[충북일보] 올해 들어 현안 해결에 성과를 보인 충북이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국제항공운송면허 발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에어로케이(청주), 플라이강원(양양), 에어프레미아(인천), 에어필립(무안) 등 4곳에 대한 면허(여객) 발급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빠르면…
[충북일보] 속보=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4개월에 달렸다. 정부의 국가균형프로젝트 일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6월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앞두고 있…
[충북일보] '하노이 선언'이 백지로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8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4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본적으로 북한은 제재 완화…
[충북일보] 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에서 보여준 과도한 입시경쟁에 대한 폐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7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3차 정책콘서트 'SKY캐슬을 통해 본 우리 교육의 현실'을 진행했다. 정책콘서트는 이숙애 충…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가 직원 이중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상당구 지북동에 마련된 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수탁자로 선정돼 27일 정식 개소한다. 통합지원센터는 지역 2만4천 명이 넘은 홀몸노인에게 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
[충북일보] '오정목(五丁目)', '본정통(本町通)' 불과 몇 년 전까지 청주지역에 사는 장년층 이상 세대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이는 일제강점기 이후 청주의 일부 지역을 일컫는 지명인데, 현재는 '방아다리'와 '성안길'로 불린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국권을 빼앗은 1910년. 우리나라의 지명…
[충북일보] 현행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건을 강화하고,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의무화하는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현행 국가재정법에는 지역 균형발전, 긴급한 경제·사회적 상황 대응 등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의…
[충북일보] 지난 2004년 문을 연 청주시 서원구의 한 토스트전문점. 개점 당시 직원 3명이 있었지만, 점차 그 수가 줄어 현재는 점주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인건비 부담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단체주문이 들어올 경우에는 일손이 더 필요하지만, 몇 시간 동안만 일 할 사…
[충북일보] 청주 한봉수, 충주 조덕공, 제천 류인석, 영동 박몽열, 괴산 김시약 선생. 충북이 의병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 중 중봉(重峯) 조헌(趙憲, 1544~1592) 선생을 빼놓을 순 없다. 임진왜란 때 처음 의병을 일으켜 육전 최초 승전고를 울린 입지적인 인물이다. 조헌 선생은 경기도 김포…
[충북일보]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충북 도내 기업과 청년 입사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임금역전현상'으로 기존 재직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청년내일채움공제의 도내 가입기업과 가입자 수는 해마다…
[충북일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인물 검증'이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는 현직의원의 출마 여부와 함께 예상 출마자 이름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일찌감치 인물 검증이 시작된 분위기다. 특히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
[충북일보]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게 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직간접적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후속 절차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 우려 또한 적지 않다. 정부가 확정 발표한 23개 예타 면제 사업(총사업비 24조1천억 원) 대부분이 당초 사업비보다 수천…
[충북일보=서울] 불치병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뇌전증 환자가 국내에 약 30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되지만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뇌전증환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뇌전증지원법' 제정 시급,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최신 진단 및 치료 장비 지원…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국제항공운송면허 심사 결과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청주공항에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 A대 2대가 오는 3월 한국에 도착한다.…
[충북일보] 오는 28일 치러지는 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5명의 후보 가운데 충북 출신 이재한, 김기문 후보가 각각 기호 1번, 2번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각 후보들은 저마다의 정책공약을 내 놓고 선거인들의 표심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충북일보] '특례시' 지위를 얻고자 하는 85만 청주시민의 염원이 청와대에 전달됐다. 한범덕 시장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례시 지정을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 업무보고회에서 지난주 가졌던…
[충북일보] 충북의 경유차 등록비율이 전국 상위권에 꼽힐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기준 충북에 등록한 승용·승합·화물·특수차량은 총 8…
[충북일보] 충주 달천, 청주 미호천과 무심천이 연내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 하천예산 1조 6천억 원을 투자해 국가·지방하천의 재해 위험을 예방하고 국가하천의 하천시설에 대한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는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의…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올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도내 청년을 기(旣) 채용한 기업에 대한 지원과, 향후 채용 예정인 기업에 대한 지원이 다방면으로 이뤄진다. 충북도는 최근 1년 간 청년고용이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5일까지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지원…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