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국정농단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론을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17일 재판부에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 윤석열)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서울고등법원 201…
[충북일보] 2020년 제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제천·단양 선거구는 그 어느 때보다,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수성이냐,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탈환이냐를 두고 다수의 예상 후보가 물망에 오르며 본선을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우선 여당인…
[충북일보=청주] 청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개발·보존 사업이 소모적 논쟁으로 쳇바퀴 돌고 있다. 자체 예산을 들여 도시공원을 보호하자는 사실상 하나는 알고 둘을 모르는 이상적 요구에 에너지만 낭비되고 있다.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충북일보=충주] 충주는 야당인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 지역이다.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한국당 후보는 현 여당에 앞섰다. 역대 10번(1988~2016년) 승리했다. 14·16·19·20대 및 18·19대 보선에서 승리했다. 현 여당은 13·15·17·18대 총선에서 이겼다. 정치권은 그동안…
[충북일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35억 원에 달하는 주식 투자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청주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어 지역 법조계 안팎에서 화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천만 원 중 83%인 3…
[충북일보] ③청주 흥덕 청주시 흥덕구 선거구는 충북에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선거인 수만 20만4천639명이었다. 흥덕구는 3선 의원이자 주중대사를 지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 후보군…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구룡공원 생태 보존을 위해 혈세 1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산남동 택지 개발 당시 두꺼비 서식 보존에 엄청난 돈을 들인 것도 모자라 이번엔 세금까지 쏟아부으려 하는 청주시 행정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한범덕 시장은 9일 구룡공원 내 보존 가치가 있는…
[충북일보] 충청권 4개 시·도가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지역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첫 번째 회의 테이블에 올려놓은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총 6조2천억 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충북일보]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로 수소자동차 등이 신(新)성장산업으로 떠올랐지만, 충북의 대응은 더디기만 하다. 현대모비스가 충주에 친환경부품 생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핵심부품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수소차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은 선점 시기를 놓쳤다.…
[충북일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재정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지역상생발전기금'이 연말 일몰을 앞두고 있다. 상생기금은 출산장려,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활용됐던 만큼 일몰 시 비수도권의 소외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상생발전기금은 지난 2010년에 지방소비세 도입과…
[충북일보=서울] "'강호축'(강원-충청-호남)을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 국가 균형발전의 축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강호축 국회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해 2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강호축 국회토론회는…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와 관련해 후폭풍이 거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일 7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난달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 철회한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와 자진사퇴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후보자 외에도 나머지 5명의…
[충북일보] 내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이 조직을 정비하거나 민심잡기에 나서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가장 활발한 당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총선공천제도 기획단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충북도당도 지역현안에 대한 해…
[충북일보] 해프닝으로 끝날 듯 보였던 하이닉스 투자규모 진실공방이 정치9단 이시종 충북지사 얼굴까지 붉히게 했다. 투자유치 규모가 부풀려졌다는 해명을 '왜 도청에서 해야 하느냐'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시·군 연두순방을 시작한 이 지사는 26일 5번째 방문지로 청주시를 찾았다. 이…
[충북일보=청주] 청주 에어로폴리스2지구 이주택지 조성을 위한 행정적 책임이 청주시에 떠넘겨진 모양새다. 관련 절차를 밟다 계획이 틀어지면 덤터기는 사업 시행자도 아닌 시가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 복합산업단지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는 충북경제자유구…
[충북일보=서울] 지방자치법이 30년 만에 전부 개정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국회 제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0월31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발표 이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법안을…
[충북일보] 방석 대신 의자를 선호하는 입식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음식점마다 입식테이블 지원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올해 총 1억4천만 원(도비 20%, 시·군비 30%, 자부담 50%)을 들여 좌식테이블을 입식으로 교체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군 사…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의 에어로폴리스 2지구 이주 대책 업무추진이 다소 매끄럽지 못하다. 사전 법리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 없이 떡하니 이주택지부터 먼저 제시해 주민들만 들뜨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충북경자청은 지난 2월 에어로폴리스 2지구 개발 예정지인 내수읍 입동리 주민…
[충북일보=청주] SK하이닉스 투자계획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충북도가 졸지에 '거짓말쟁이'로 몰리게 생겼다.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닉스가 또다시 35조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면서 총투자금은 50조 원이라고 밝힌 충북도는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
[충북일보] 무분별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도입된 예비타당성제도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개선될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부터 예타 제도 개선을 위해 당청 협의에 들어간다. 예타는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
[충북일보] 난폭운전·불친절 등 일부 택시기사들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충북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택시기사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실정이다. 짧은 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승객들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택시에 몸을 싣는다. 이 같은 원인은 무엇일까…
[충북일보] 가용재원이 없어 허덕이는 청주시가 시민 세금을 들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을 구상하고 있다. 재정 손실 없는 민간개발을 통한 기부채납이 있는데도, 이를 택하지 않고 혈세를 투입한다면 '배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한범덕 시장은 18일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
[충북일보] 충북도가 구상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실현하려면 총사업비 5천100억 원을 더 증액해야 한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게 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정부안에서 빠…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특례시 지위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4일 100만 명 이상 인구뿐만 아니라 행정수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특례시 지정 요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특례시 지정 요건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
[충북일보=청주] 각계 의견 수렴을 위한 청주시 민·관 협의체가 각종 시책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역기능 우려가 나온다. 시는 민선7기 출범 초기 한범덕 시장의 공약 이행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 측에서 제시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공약사업에 반영해 최종 확정했다. 이 공약에 따…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