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일본이 2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자 충북도가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의 결정 직후 이시종 지사는 경제 유관기관 및 주요 관련 기업 관계자를 긴급 소집하고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일본의 백색국가 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경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권리당원 모집이 끝나자 이들의 표심이 경선 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 정가에서는 "어느 후보가 몇 명을 모았다", "권리당원 투표가 누구에게 유리할 것이다"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 가장 큰 관심…
[충북일보]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텅 빈 관중석을 우려한 '공무원 동원령'이다. 충북도는 자신감만으로 처음 개최한 지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당시 텅텅 비어있던 관중석을 경험했던 터라 올해 대회는 개최 전부터 미리 관객 확…
[충북일보] 흔들리지 않는 대통령 지지율, 야당에 비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정당 지지율.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충북지역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지역 정·관가 등에 따르…
[충북일보=서울]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확장사업이 지역균형발전 가중치를 강화한 제도 개선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을 지 주목된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호법JCT ~남이JCT 구간(78.5㎞)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이 변수로 작…
[충북일보=서울]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법령 개정안을 이번 주 처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제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전범기업 수의계약을 제한하는 조례 제정에 나서며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충북일보] 대북 관문공항을 생각하는 것보다 남북 하늘길이 놓일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게 먼저 일 수 있다. 남북 직항로 개설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비행기를 타고 북한 여행을 가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지 모른다. 물론, 그런 날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올 수도 있…
[충북일보] 속보= 일본 경제보복 등의 변수로 저비용항공사들이 청주공항발 일본노선 축소카드를 꺼내들었다는 본보 단독보도(24일자 1면)와 관련해 충북도와 청주시,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가 25일 이에 대한 대책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충북관광협회 등 유…
[충북일보=서울]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방정부에 대한 사무·기구·재정에 대한 '특례'를 부여할 때 인구 외에도 사업체 수, 법정 민원 등 종합적인 행정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 확대 정책토론회'에서 참석…
[충북일보] 속보=시·도별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유한국당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은 22일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시·도별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법이 개정되면 시·도지사…
[충북일보] 충북도의원들이 잇따라 해외연수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해외연수를 준비 중인 의원들은 하나같이 외유성 해외연수 오명을 벗겠다는 각오다. 11대 충북도의회는 변화된 모습을 통해 돌아선 도민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까. 지난 10대 충북도의회(2014년 7월 1일~2018년 6월…
[충북일보] 충북의 중요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련 법령개정(안)이 전국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에서 채택됐다. 충북도의회 주관으로 18일 청주 그랜드플라자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에서 시멘트 생산지역 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건의안이 채택됐다.…
[충북일보=청주] 한범덕 청주시장이 도시공원위원회 충돌 문제에 스스로 고개를 숙이면서 시청 공무원들의 자존감까지 깎아내리고 있다. 한 시장은 지난 16일 이메일을 통해 모든 직원에게 "지난 12일 여성공무원들이 도시공원위 회의장 진입을 앞장서서 막는 데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현장에 있었던…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열…
[충북일보=청주] "막무가내인 시민대책위에 대응하기 위한 청주시청 여성 공무원의 자발적인 행동입니다." 지난 12일 시청에서 열린 도시공원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벌어진 '구룡공원 살리기 시민대책위원회'와 시청 공무원 간 충돌 현장에 참석했던 한 여직원의 말이다. 이를 두고 '차별금지법제정…
[충북일보] 내년 4월 총선 경선룰을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위원회 실무자들을 청와대 근무자들로 꾸리면서 친(親)문(친문재인) 공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치 신인들을 파격적으로 우대하는 방식으로 경선룰을 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현역의…
[충북일보] 이시종(72) 충북지사가 조급해졌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 조급해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왜 일까. 호사가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고 있다. 33~35대까지 내리 3선 도지사라는, 충북도정이래 새로운 역사를 쓴 이 지사는 이제 2022년 6월이면 자유인이 된다. 유…
[충북일보]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6조 원 확보를 낙관하고 있다. 국회는 아직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공방으로 제2추가경정예산 처리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이 내년 정부예산 6조 원 확보를 희망적으로 여기는 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강호…
[충북일보=서울] 소각시설 인접 지역인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주민들이 환경부에 요청한 건강영향 조사 청원이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 환경보건법에서는 국민이 환경 유해인자로 인해 자신의 건강상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되는 경우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 유해인자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
[충북일보] 여러 이유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기형적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다. 국민들도 더 익숙한 수도권 중심의 중앙집중화를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문화·사회·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충북일보=서울]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에 나선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국내 30대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응 조치를 논의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지방자치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홍보의 장인 '1회 대한민국 의회·행정 박람회'가 4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지방의회의 가치를 드높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6일까지 이어질 박람회는 지방정부의 의결기관과 집행기관 간에 상호 협력과 소통을…
[충북일보] "이 시간 이후부터 바이오분야 전문 인력을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한 축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3일 한국바이오인력개발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바이오의약산업 전문인력 육성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인력 양성에…
◇민선 7기 임기 첫 1년에 대한 소감은 "시정 운영에 있어 민선 7기 첫 1년은 우리 충주가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분주히 뛰어온 시간이었다. 민선 6기가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의 기틀 위에 지역 발전의 큰 그림이 될 포석을 뒀다면, 민선 7기의 첫 해는 기초…
[충북일보=옥천] 7월1일로 민선 7기 취임 1년이 된 김재종 옥천군수는 옥천군 입성에 성공하면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그는 '더 좋은 옥천' 군정방침 아래 행복한 옥천, 희망찬 옥천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뛴 1년이었다. 지난 1년 군정을 어떻게 추진했고 앞으로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