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5분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종업원 A(61)씨가 음식운반용 승강기에 깔려 숨진 것을 동료직원 김모(2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A씨가 승강기 밑에 있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고장으로 승강기운행이 중단된 것을 모르고 작동시키려 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3일 공사현장의 불법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수백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모 일간지 전 기자 이모(52)씨에 대해 공갈죄 등을 적용,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나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실형선고가 마땅하지만 특별한 전과가 없고 기자직에서 면직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16일 진천군의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나무를 태우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두 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빚 독촉을 해오는 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뒤 암매장한 용의자 김모(42)씨 등 2명의 범행수법과 증거인멸 방법은 치밀하고 대담했다. 미리 범행도구를 구입하고 암매장소까지 정하는가하면 일주일 후면 피해자의 쌍둥이자녀 첫돌인 것을 알고도 죄책감 없이 살해하는 잔인무도함을 보였다.김씨 등은 범행 일주일 전 전자충격기와 암매장에 필요한 삽, 여행용 가방 등을 구입했다. 건장한 체격의 피해자 오모(42)씨를 손쉽게 제압하는데는 전자충격기가 제격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김씨 등은 범행당일 친구인 오씨를 사무실로 유인한 뒤 전자충격기를 들이대며 협박했다. 하지만 오씨가 자신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자 김씨 등은 계획대로 전자충격기를 이용해 실신시킨 뒤 사무실에 있던 골프채로 오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오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아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청원군 가덕면으로 향했다. 이곳은 김씨의 아버지 묘소가 있는 공동묘지 옆 야산으로, 지형에 밝은 곳이었다. 암매장한 이들은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곧바로 오씨의 차량을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버렸다. 이들은 일주일 후(5월3일)면 오씨의 쌍둥이 자녀가 첫돌이라는 것을 알고도 무
채무 변제를 독촉하는 친구를 무참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암매장한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일 빚 독촉에 시달리다 채무자를 살해한 김모(42)씨 등 2명에 대해 강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자신들의 사무실로 오모(42)씨를 유인한 뒤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하고 청원군 가덕면 공동묘지 옆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경찰조사결과 보험판매업체를 운영하는 이들은 친구인 오씨로부터 고수익 보장으로 1억원을 투자받은 뒤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최근 6개월간 오씨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리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씨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사흘째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신고를 접수받은 뒤 조사에 착수해 1일 새벽 이들을 검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199주년 노동절인 1일 충북도내에서 양대 노총 등이 주관한 기념행사가 대규모로 열렸다.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회원 1천300여명(경찰추산) 참가한 가운데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었다.충북본부는 이날 투쟁결의문을 통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 사수와 임금삭감, 복지축소, 구조조정, 정리해고에 맞서 총력 투쟁하겠다"며 "또한 공공 부문 사유화 저지와 노동자, 서민의 삶 향상을 위해 현 정권과 끝까지 맞서겠다"고 덧붙였다.참가자들은 대회 후 청주대교와 상당공원을 거쳐 충북도청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도청 앞에서 전 차로를 막은 채 연 정리 집회와 관련, 민주노총 간부 A씨 등 3∼4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노총 충북본부도 이날 오전 10시 청주실내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고통이 클수록 노동자가 단결하고 노사화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지사와 남상우 청주시장, 윤태한 충북경영자총협회장,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모범근로자 표창 등 기념식과 조합원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
충북지방경찰청은 1일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 간 절도범 특별단속에 나선다.경찰은 이 기간 사소한 절도 현장에도 반드시 감식활동 등 과학수사를 실시하는 한편 범인검거는 물론 피해품 회수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경찰은 또 전선 등 비철금속류 절도와 생계형 절도,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 등에 전 경찰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예방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경찰은 단속기간 동안 절도범 예방 및 검거실적이 우수한 형사 1명과 지구대 직원 1명 등 2명을 '포도왕'으로 선발, 오는 10월21일 '경찰의 날'에 특진시킬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청원군 이븐데일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해 온 청주지검은 지난달 30일 골프장 대표 H(62)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4년 7월께 청원출신의 기업인 L(62)씨로부터 세무조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10만원권 수표 200장)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검찰조사결과 H씨는 3자의 은행계좌를 통해 L씨 등으로부터 돈을 입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H씨는 그러나 "L씨 등으로부터 받은 돈은 토지매입을 위해 빌렸거나 단순한 용돈명목에 불과하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H씨에게 돈을 건넨 L씨 등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L씨 등은 당초 약식기소를 하려 했으나 최근 대검에서 내려온 양형기준 지침에 따라 불구속기소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골프장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욱 청원군수에 대해서도 조만간 내사 종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07년 이븐데일 골프장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H씨가 관할 행정기관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청주시내 일부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청주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충북노동자 총궐기대회로 인한 교통 혼잡을 예상, 6시간동안 시계탑에서 충북도청까지 차량통행을 통제한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체육관 앞 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연 뒤 사직사거리를 지나 상당공원, 충북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다. 경기불황이지만 몰려드는 골퍼들로 주말이면 골프장은 북새통을 이룬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은 생각하지 않고 의욕이 앞서는 탓에 골프를 치다 자칫 부상을 입는 사례도 적지 않다. 남성 골퍼들은 비거리를 늘리려는 욕심에 무리를 했다가 허리와 어깨 등에 큰 손상을 입기도 한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려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을 하거나 재활원 등을 찾아 클리닉을 받는다. 골프로 인해 생긴 통증을 말끔히 없애고 비거리와 정확도를 늘리는데 효과적인 골프클리닉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한의원이 있다. 청주 태양한의원(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322-3)은 전국에선 두 번째, 충북에선 유일하게 SI기법을 실시하고 있다. 청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제천세명대 한의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정구 원장(39)은 프로골퍼의 꿈을 키우는 고교생들에게 정기적으로 SI기법을 무료로 시술해주고 있다. SI기법은 침을 놓는 것처럼 피부를 뚫는 게 아니라 인체의 경락과 경혈을 자극하는 신개념의 비침습 치료다. SI기법은 인체가 갖는 자체 전류의 흐름을 이용해 특정 경혈이나 지점을 인위적 자극을 통해 전기화학적 전위를 증가시켜 체내의 물질이동 및 대사를 촉진
청주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심야시간대 귀가하는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모(26)씨에 대해 특수강간죄 등을 적용, 징역 7년을 선고하고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복을 입은 어린학생까지 범행대상으로 삼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비윤리적이어서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성폭력범죄를 2회 이상 저질러 습벽이 인정되고 범죄기간 및 방법 등에 비춰 재범가능성이 있어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5일 오후 8시10분께 진천군 문백면에서 귀가하는 A(여·20)씨를 성폭행하는 등 1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지난해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후 4∼6시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786건으로, 11명이 숨지고 1천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간대별 사고발생현황은 오후 4∼6시가 161건(20.5%)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2∼4시가 138건으로 뒤를 이었다. 오후 6∼8시가 127건, 낮 12∼오후 2시 92건, 오전 8∼10시 78건, 오전 6∼8시 19건 등 순으로, 주로 하교시간대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사망사고 11건 가운데 54.5%에 해당하는 6건이 낮 12시∼오후 4시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충북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박기륜 청장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녹색어머니회장 33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찰과 도교육청은 앞으로 초등학교 주변, 등·하교시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등을 담당하고 있는 녹색어머니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예산 및 장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협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의 차량을 빼앗은 폭력조직원 김모(33)씨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무등록 대부업자인 김씨는 지난해 11월1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모 편의점 앞 노상에서 이모(38)씨에게 4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40만원을 뗀 나머지 360만원만 주는 등 3차례에 걸쳐 1천100만원을 빌려주고 연 133%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다.김씨는 또 지난 9일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이씨의 에쿠스 승용차(시가 2천100만원 상당)를 빼앗아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형사3단독 하태헌 판사는 지난달 30일 과속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여고생 2명을 치어 사상케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택시기사 신모(54)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죄를 적용,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하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여학생을 숨지게 한 행위 등은 중하지만 범죄경력이 없는 점, 피해자들의 과실도 일부 인정되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9월23일 오전 8시5분께 제한속도 시속 50㎞인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한 삼거리에서 시속 88㎞로 과속하다 등교를 하려 길을 건너던 김모(18)양과 구모(18)양을 치어 김양을 숨지게 하고 구양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29일 오후 청원군 공군사관학교 주경기장에서 이색 축구경기가 열렸다. 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대장), 성일환 공사교장(중장) 등 공군 장성단 간의 멋진 한판 승부가 펼쳐진 것이다. 내달 12일부터 호주 다윈시에서 열리는 '오세아니아 패럴림픽 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이날 경기는 곰두리 축구단의 필승을 위해 공군 장성단들이 연습상대가 돼 줬다. 이날 경기는 비록 다소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지긋한 선수들 사이에 펼쳐진 대결이지만 양 팀의 골에 대한 열정만큼은 프로게임 못지않았다.프로축구에서나 볼법한 정교한 헤딩슛은 물론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선보인 이날 경기는 3대2로 곰두리축구단이 이겼다. 곰두리축구단 김형수(35) 선수는 "장군님들이 나이에 비해 워낙 잘 뛰셔서 놀랐다"며 "우리를 위해 좋은 훈련 환경을 제공해 준 공군 측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총장은 경기 후 곰두리축구단에 격려금을 전달하며 다음달 12일 호주에서의 우승을 기원했다. /하성진기자
'티켓다방'은 이미 고착화가 돼버린 전형적인 성매매알선업소다. '티켓다방'의 영업은 다방을 차려놓고 여종업원을 고용해 커피 등 차를 주문하는 남성들과 성매매를 알선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손님이 시간당 2만∼3만원의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여종업원과 15만원∼20만원대로 가격흥정이 이뤄지면 성매매로 이어진다. 1990년대만 해도 티켓다방은 성황을 이뤘다. 이후 안마시술소와 성인휴게텔이 성매매알선 등 변종영업을 하게 되면서 잠시 주춤하다 최근 들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렇다면 티켓다방은 왜 뿌리 뽑히지 않는 것일까.대부분의 티켓다방은 기업형이 아닌 소형화로 돼있다. 5∼6명의 여종업원들이 단골손님만을 상대로 영업을 하다 보니 경찰 단속망에 걸려들기가 쉽지 않다. 또 휴게텔처럼 버젓이 영업장 내에 밀실을 갖추지 않고, 손님과 1대1로 만나 여관이나 개인주택에서 성매매를 하다 보니 적발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차량을 이용해 여성들을 여관 등지로 이동시켜주는 일명 '카맨'을 고용하는 등 철저하게 노출을 차단하고 있다. 단속에 적발됐을 때를 대비해 영업사실, 수익산출 등의 근거가 되는 신용카드로 화대비를 받지 않고 오로지 현금만을 받고 있다. 여종업원들 역시 과거
"예전 같으면 약 먹고 견뎠을 텐데 괜히 찝찝하네요."직장인 김성민(32)씨는 며칠 전부터 몸에 열이 나고 코도 맹맹해 29일 병원을 찾았다. 다른 때 같으면 약 먹고 푹 쉬었을텐데도 돼지인플루엔자 불안감이 김씨를 병원까지 가게 한 것이다. 최근 10도 안팎의 일교차를 보이면서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평소 같으면 그냥 넘겼을 감기지만 국내에 감염 공포 확산을 불러온 돼지인플루엔자(SI)가 기침, 고열 등 감기증상을 보이다보니 걱정이 앞선 환자들이 앞 다퉈 병원과 보건소로 몰리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9일 청주의 아침 최저 기온은 5.9도, 낮 최고기온은 23.0도로 17.1도의 일교차를 나타냈다. 휴일인 지난 26일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5.7도, 낮 최고 기온이 14.4도였으며, 27일 최저기온 6.9도 최고기온 18.0도, 28일 최저 5.3도 최고 21.7도 등 평균 10도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른 아침에는 다소 쌀쌀한 반면 낮에는 강한 햇볕으로 무더위날씨를 보이는 전형적인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역 병·의원과 약국에는 감기와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고 있다. 청주S내과는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희철 판사는 29일 중학교 동창인 지적장애인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학생 최모(20)씨에 대해 폭행죄를 적용, 징역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장애가 있는 동창생을 괴롭히고 범행 장면을 촬영해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월 청주시내 한 대형마트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중학교 동창인 지적장애인 A씨를 폭행하고 9만원을 빼앗은 뒤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혐의로 기소됐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상당경찰서는 29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침입해 보관품을 훔친 K(17)양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양은 지난 17일 오후 8시3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몰래 들어가 택배물건 보관함에 있던 금반지 등 4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청원지역에서 수십여명의 여종업원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기업형 티켓다방'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계장 이광숙)는 29일 2년여 동안 '티켓 다방'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강모(33)씨에 대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다방을 차려놓고 2007년 6월부터 최근까지 여종업원 2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1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1개의 다방을 운영하는 강씨는 5개의 유령상호와 전화번호가 입력된 성냥 등을 제작해 청주와 인근 군 단위 지역의 여관 등에 배포, 이를 보고 연락 온 손님들을 상대로 24시간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여종업원 김모(22)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성 구매 남성 40여명의 신원도 확인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성매매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속보=청원군 이븐데일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가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선 골프장 대표 H(62·구속)씨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재욱 청원군수에 대해 내사 종결 뜻을 내비쳤다. 청주지검 신은철 차장검사는 28일 "H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라 정확하게 말해줄 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로서는 (H씨와 김 군수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구속기간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H씨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청원 출신의 기업인 L(62)씨 등 2명은 뇌물공여 혐의로 약식 기소할 방침이다. 신 차장검사는 "구속기간 연장으로 H씨의 구속만료일은 5월4일"이라면서 "만료일 전인 이번 주 안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2004년 7월께 L씨로부터 세무조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3자의 은행계좌를 통해 2천만원을 받는 등 2명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H씨는 지난 22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다'는 이유로 다음날 기각했다. 구속적부심 청구서가 접수된 때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바람을 핀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A(40)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밤 9시께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 B(38)씨에게 "왜 다른 남자를 만나느냐"며 흉기로 B씨를 위협하고 폭행한 뒤 2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법 21형사부(재판장 김연하 부장판사)는 28일 의붓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여·62)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죄를 적용,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15년간 함께 살아온 피해자를 특별한 이유 없이 살해하는 반 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특히 범행 11개월 전부터 수면제를 다량 처방 받아서 보관하고 범행 5개월 전에는 피해자를 피보험자로, 자신을 수익자로 한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이 인정돼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은 지난 27일 평의를 열어 징역 10∼15년의 의견을 재판부에 제시했다.최씨는 의붓아들 B(21)씨와 금전문제로 감정이 쌓이자 종신보험에 가입시킨 뒤 1년전 부터 병원에서 처방받아 모아 둔 수면제를 지난해 4월29일 밤 11시께 B씨에게 음료수와 섞어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성진기자
청주지역에서 또 다시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연쇄 날치기 사건 용의자가 붙잡힌 지 일주일 만에 2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새벽 3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모 식당 앞길에서 B(여·25)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현금 3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날치기 당했다. J씨는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지나가더니 운전자가 가방을 빼앗아 갔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새벽 0시20분께도 흥덕구 수곡동 한 주택가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K(여·25)씨의 25만원이 들어 있는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지역에서 새벽시간대 여성들만 노린 날치기 사건이 20여건 이상 발생했다. 경찰은 2개 기동중대 16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민간경비 및 자율방범대와 민·경 합동체제를 구축해 범죄예방 활동에 나섰지만 범인검거에 실패했다. 급기야 경찰은 보상금 200만원까지 내걸었고, 지난 21일 한 시민의 제보로 용의자 윤모(25)씨를 가까스로 붙잡아 연쇄 날치기사건이 막을 내리는 듯
"대회 참가에 의미를 뒀어요. 순위권 진입에 목표를 두지 않고 팀원 모두가 건강하게 완주하길 바랄 뿐이죠."27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열린 '녹색충북 자전거대행진' 행사에서 외국인들로 구성된 'Seoul Synergy(서울시너지)'팀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시너지'는 서울 용산 기지에서 근무하는 미군과 한국인 미군부대 근무자, 금융인 등 주한 외국인들이 지난 2000년에 만든 자전거레이싱·마라톤 클럽이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달리는 것이 '시너지(synergy)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에서 클럽이름을 지었다. 미국은 물론 호주·프랑스·독일·일본 등 외국인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 회원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서울 한강공원이나 남산 코스를 달리며 우의를 다진다. 또 각 지역에서 열리는 자전거대회는 물론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높은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 시너지'는 이번 자전거대행진에 자전거레이싱팀인 존 라인버그(45) 팀장과 데이빗 허친슨(42), 윌리엄코인(31)씨 등 선수 7명과 코치 1명이 참가했다. 존 라인버그 팀장은 "전국 투어라는 점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청주서부소방서는 28일 오후 2시 청주 솔밭공원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회 '소방동요경연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팀에게는 소방서장 표창과 함께 부상품이 전달된다. 또 오는 6월11일 열릴 예정인 10회 충북 119소방동요경연대회에 청주서부소방서 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 현직 A구청장이 충북도 인사위원회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26일 도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은 도 인사위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특혜 연루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인사위는 이날 위원회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직 개월 수는 3개월로, 정직 징계 수위 중 가장 높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구청장은 지난 2020년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갱신 계약 당시 담당 과장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인사위에서는 A 구청장과 함께 당시 팀장으로 근무했던 현직 B 과장도 정직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연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는 견책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20일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 등의 시의 위법행위를 지적했다. 이 감사 보고서는 무려 50페이지에 달하는데, 대체로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대부계약 부당 체결에 대한 건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핵심만 간추리자면 지난 2020년 한범덕 전 청주시장 재임 시절 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대부계약 갱신이 불가능함에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를 당시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에게 유출해 터미널 운영사가 이 허
[충북일보] 보은군은 민선 8기 들어 최재형 군수의 군정 철학인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을 건설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정책과 청년정책 추진, 휴식 공간 조성, 교육환경 확대 등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펼쳤다. 군의 이러한 노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나타났다. 그 중심엔 공무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온 최 군수가 있다. ◇ 지역 성장 동력 인구 유입 인프라 구축 민선 8기 반환점을 맞는 그는 지난 2년 동안 지역 활력 타운 조성과 농촌협약 등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4년 지역 활력 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8년까지 379억여 원을 투입해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천267㎡ 용지에 '보은 청년 all來(올래)'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군은 도시형 주거단지인 블록형 단독주택 70가구 조성, 생활 인프라와 생활 서비스 조성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단지개발, 지역 브랜딩,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활력 타운과 연계한 온-누림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