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개봉한 '명량'이 벌써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난리다. 나도 그 인기에 극장으로 향했다. '명량'은 이미 거의 매진 상태여서 간신히 자리를 확보해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1579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은 속수무책으로 일본의 횡포를 견디고 있었다.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 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됐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이었다. 압도적인 수의 일본의 공격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했지만,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출정하여 승리로 이끈다. 이순신이 왜에 맞서 치룬 여러 전투들 중에서 '명량'이 의미를 갖는 것은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것도 있지만, 이 전투에서 보여준 이순신의 리더십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순신은 자기를 버린 임금도, 나라보다는 제 살 길만 찾는 백성도 모두 포용하며, 때론 대찬 장수로, 때론 모든 것을 감싸안아주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군과 백성을 이끌어 나간다. 또한 비겁하게 뒤로 숨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일등학생이 일등국가를 만든다. 이는 동서고금의 불변의 진리이다. 무인들이 권력을 잡으며 학문과 인품을 겸비한 인물을 등용했다. 유비는 왜 제갈공명을 삼고초려했는가? 조선 태조는 왜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 삼방(三訪)했는가? 조선총독부는 왜 조선학자들을 이용했는가? 국가를 최고수준으로 경영하려면 각 분야에 전문지식을 구비한 박학군자(博學君子)가 절대 필요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런 다양한 인재를 제대로 알아보고 선별할 수 있는 고도의 식견(識見)이다. 식견을 구비한 인재들을 제대로 등용한 식견있는 군주는 성군이 되고 치세는 태평성대가 되었다. 군주 자신이 인재를 식견할 능력이 없으면 '지인지감(知人之鑑)'이 뛰어난 인물에게 인재를 추천해달고 요청했다. 그것도 식견이다. 세종은 '집현전', 정조는 '규장각'을 설립해 당대 최고의 두뇌를 각 분야에 극대적으로 활약케 했다. 그리하여 세종은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군왕, 정조는 조선후기 문예를 부흥한 군주가 된 것이다. 을지문덕장군이 살수대첩을 하고 이순신장군이 명량대첩을 한 이유는 천문지리에 박학통달했기 때문이며, 신립장군이 탄금대에서 대패한 것은 식견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일등학생은 학문과 인성을 겸비하고 식견을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시행 4년 만에 난관에 봉착했다. 까다로운 각종 규제 탓에 대상자들이 외면하고 있다. 지원 기준을 넓히고 제도적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희망키움통장은 지난 2010년 보건복지가족부의 주요 정책 과제인 '일을 통한 적극적 탈빈곤 정책'의 핵심 사업이다. 일반 노동 시장에서 일하는 기초 수급자들에게 근로 인센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개시됐다. 지원 대상은 가구원 중 1명 이상이 일반 노동 시장에서 일하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최근 3개월 연속 가구 총 근로·사업 소득이 '소득 기준 하한선'을 충족하는 가구다. 다시 말해 신청당시 가구 전체의 총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 60% 이상인 기초생활수급 가구다. 선발 대상자에게는 근로를 통한 탈수급, 탈빈곤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재무 및 노후 설계 교육, 일자리 및 창업 자금 지원 시 우선 순위 부여 등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3년 뒤 2배 이상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일종의 근로유인정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2010년 첫해에만 303가구가 가입했다. 올해까지 모두 860가구가 참여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중도에 포기하는
소상공인 육성자금이 4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경제 사정을 고려하면 증액이 시급하다. 충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4년째 연간 350억 원으로 제한돼 있다. 그런데 신청액은 매번 지원금보다 3배가량 증가하고 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이하 충북신보)에 따르면 지난 4~8일 올해 4차분 소상공인 육성자금 신청은 1천177건이다. 신청액은 무려 322억9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4차분 지원액 80억원의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지난 1~3차분 신청액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도내 소상공인 육성자금 신청액은 신청 기간마다 실제 지원액의 3~4배를 넘고 있다. 하지만 대출해 줄 돈이 없다. 신청액에 비해 교부할 수 있는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신청자 3명 중 1명만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1인당 대출한도가 5천만 원으로 제한돼있다. 그러다 보니 최대한도를 신청할 경우 선정 과정에서 탈락될 수도 있다. 필요금액보다 낮춰 신청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게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게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한도나 지원액이 적어 자금이 절실한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우게
국내에도 친숙한 '천의 얼굴' 할리우드의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사망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발견됐다. NBC 등 미국 언론은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이 로빈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경찰 및 검시관이 사인과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 받을 예정이었다. 7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로빈 윌리엄스는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 '죽은시인의 사회'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 사랑 받았으며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가뭄 및 폭염이 지속되면서 6월부터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홍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마른 장마'라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가뭄현상이 심심치 않다. 예로부터 '물 쓰듯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에는 물을 아낌없이 펑펑 쓸 정도로 많았지만 요즘은 이 말을 쓰기 어려울 것 같다. 지구의 수자원 중 97.5%가 바닷물이며, 나머지 담수 2.5% 중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은 단 0.007%에 불과하다. 최근 OECD에서 발표한 '2050년 환경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물 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분류되어 있다. 연강수량으로 볼 때는 세계 평균의 1.4배의 해당하는 비가 매년 내리기 때문에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바다로 흘려보내는 물이 많기 때문이다. 수자원의 계절적인 불균형을 줄이고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용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다목적댐 및 용수댐이지만, 금년에는 이상가뭄 발생으로
▲김숙종(전 충북도농업기술원장)씨 시부상=발인 13일 충주의료원, 장지 충주시 주덕읍 덕련리 선영
주민등록번호 수집금지 시행 나흘이 지났다. 하지만 곳곳에서 혼선이 여전하다. 시행 첫날부터 지금까지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에 주민번호 수집이 가능한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생긴 현상이다. 안전행정부 발표대로라면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제공하는 경우 3천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대상이다. 유출 시엔 최고 5억 원까지 과징금 부과 대상이다. 하지만 수집 가능·불가능 경우에 대해서는 여전히 헷갈린다. 개인정보보호법은 타인의 주민번호를 이용한 범죄가 성행하면서 정부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마련한 제도다. 따라서 주민번호를 이용한 본인 확인은 제한된 부분에서만 허용된다. 대신 일상생활에선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마이핀 등의 수단으로 대체된다. 마이핀은 개인식별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13자리의 무작위 번호로 온라인에서 사용하던 아이핀을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그러나 잘 모른다는 게 문제다. 좋은 취지로 도입한 제도가 규정도 모호하고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반인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우선 주민번호 수집이 어떤 경우에 허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다. 그러다 보니 국민생활과 밀접한 병원
청주시△하반기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총회=오후 6시 가화한정식 △찾아가는 공원콘서트=오후 7시 오창호수공원 제천시△국제로타리 3740지구 합동 장학금 수여식=오전 10시 제천시청.△바이오밸리 입주기업인 협의회=오전 11시30분 충북테크노파크 한방관.단양군△2014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오전 10시 군청4층 대회의실.진천군△진천군 광혜원면 8월 이장 단 월례회의 및 단합대회 = 오전 11시 30분 광혜원 윗만디 터널.옥천군△골다공증예비교실=오후 1시30분 군 보건소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11시 북이면 초도순방·오후 1시30분 충북대개신문화관에서 충북환경교육 한마당 개막식 참석, 오후 2시30분 산남동·오후 4시 모충동 초도순방,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힐링 나눔콘서트 참석 △김광중 충주시부시장 =오전 10시 중원경회의실(3층)에서 열리는 사업ㆍ업무 타당성 검토보고회에 참석△류한우 단양군수=오전 10시 군청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4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 참석.△유영훈 진천군수=오후 3시 군민회관에서 열리는 제168회 생거진천 혁신대학에 참석.△임각수 괴산군수=오전 10시 괴산증평교육청에서 열리는 김병우 교육감 업무보고 참석 △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1시 노인복지관 광장 노인장애인복지관 차량전달식 참석.
며칠 전이다. 아침부터 수은주가 삼십 도에 육박하고 불쾌지수가 무려 팔십을 넘어섰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태양은 이글거렸다. 불볕더위는 최고조에 달해 그늘을 벗어나면 잠시도 견디기 힘든 날이었다. 나무 그늘 밑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연신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물가로 가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싶어 호숫가로 가기로 작정하였다. 따가운 폭염을 피하기 위해 면장갑을 끼고 모자를 쓴 다음, 양산까지 받쳐 들고 호숫가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덥죠? 시원한 물 한잔 드릴까요?" 불쾌지수가 최고로 높다는 날과 걸맞지 않는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인사소리 따라서 고개를 돌려보니 뙤약볕 밑에서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어느 아주머니였다. 구리 빛이다 못해 까만 얼굴의 여인이 유난히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사십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인의 이마에는 빨간색의 수건이 질끈 동여매어 있었다. 흰색의 반팔 셔츠 아래 보이는 까만 팔뚝은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혀있었고 무릎아래 드러난 그녀의 종아리는 이미 벌겋게 익어있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는 순간, 햇볕에 그을릴까봐 면장갑과 모자 그리고 양산으로 중무장한 내 모습이 갑자기 우스꽝스러웠다. 얼른 양산을 접고 그녀
얼마 전 정말 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영화 '명량'을 관람하였는데 그 여운이 며칠 동안 지속되었다. 오늘 우연히 점심식사를 하면서 몇몇 분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영화 '명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 분들도 정말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고 하였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도 최단기간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 수 1천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일 영화 '명량'을 관람하고 있는 것은 바로 최근 우리나라의 잇따른 큰 참사와 어려운 경제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인품과 리더십'이 꼭 필요하며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영웅보다 더 위대한 '성웅 이순신 장군'의 가르침을 몇 가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일이 열거하자면 너무나 많지만 몇 가지만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순신 장군은 몰락한 가문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운데 유년 시절을 외가에서 자랐지만 집안 탓을 하지는 않았다.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일부는 불우한 가정형편을 탓하고 비행과 심지어 패륜까지 저지르는 경우를 볼 때 오늘날 과연 무엇이 잘못되어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을까 하고 참담한
공중보건의사제도는 1979년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전국의 농어촌 의료 취약지역에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배치, 운영된 것이 시작이다.현재는 전국의 모든 군 보건소, 읍면 보건지소뿐 아니라 산간벽지 오지낙도, 의료기관 단체,의료원, 민간병원 등지에서 3천명이 넘는 공중보건의들이 지역사회의 1차 보건의료 및 예방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들은 국가공무원이면서 3년간 의무종사기간을 마치게 되면 병역법 규정에 따라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한 것으로 인정된다.대다수 보건의들은 의사라는 사명감으로 의료혜택이 부족한 농어촌에서 성심과 성의를 다해 복무하며 일선에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권위에서 벗어나 농어촌 곳곳에서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발휘하며 어려운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밤낮으로 혼신을 다해 주민들로부터 때로는칭송과 함께 존경 받고 있다.반면 편하고 싶으면 한없이 편한 것도 공중보건의다. 시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는 등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 어쩌면 군복무치고는 가장 편할 수도 있다. 중위, 대위 대우를 받으며 국가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여비까지 주고 있다.이러다 보니 엉뚱한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자리를 자주 이탈해 마음대로 행동하
청주시△체험과 놀이중심의 경제교육 캠프=오전 10시 청주시아동복지관 제천시△제천시민공동운동본부 조찬 간담회=오전 7시 관내식당.△약채락 협의회 월례회의=오후 3시 우렁각시.진천군△진천군 2014 도랑 살리기 사업 협약식 =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보은군△보은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역량강화 워크숍=오전 7시30분 경북 울진군△보은종합시장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 행사=오전 10시 보은종합시장△2013회계연도 행사·축제 원가회계 정보 등록 교육=오후 1시30분 영상회의실△2014 WK리그 보은경기(현대제철vs서울시청)=오후 7시 보은공설운동장△한농연보은군연합회 연찬교육 및 제7차 이사회=오후 7시 한농연 사무실
△이승훈 청주시장=오전 8시30분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간업무 보고회, 오전 11시 오창읍 초도순방,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표창의 날 행사 참석, 오후 2시40분 내덕 1동·오후 4시 내덕2동 초도 순방 △김광중 충주시부시장 =오전 10시30분 시청 10층 바르게사무실에서 열리는 바르게살기운동 위원장 회의에 참석△류한우 단양군수=오전 8시40분 군청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월요 간부회의 주재.△유영훈 진천군수=오전 8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이필용 음성군수= 오전 8시30분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주간업무협의회 주재△김영만 옥천군수=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통합방위협의회 및 을지연습준비보고회 참석.△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오후 2시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2014년도 위기관리연습관련 충청북도 통합방위회의'에 참석.
어릴 적 추억은 아름답다. 초등학교 시절 나는 학교가 좀 먼 곳에 있었다. 그래도 다른 학교는 읍내에 있는데 우리학교는 지역과는 외진 산에 있으니 학교에 가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금까지 건강한 몸과 다리를 갖게 된 것은 또한 그 덕분이고. 요단강(보강천)다리 밑에서의 물놀이, 점심시간에 학교 뒷산인 삼보산 오르기, 반별 축구시합, 자전거대회, 향우반 체육대회, 봄 소풍, 가을운동회, 야구대회, 겨울엔 스케이트, 썰매 타기 등으로, 구슬치기 또한 우리의 주된 일과 중의 하나였다. 딱지치기는 어떤가! '삼보초등학교 아버지회' 아버지와 자녀만 참여하는 일박이일 캠프가 열렸다. 삼보초등학교 아버지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리더십을 발휘한 캠프가 해마다 열린다는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자녀들과의 친밀감나누기, 자녀와의 밥해먹기, 함께 누워 여름밤의 별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생각하며 어린 시절의 여름날이 그리워진다. 나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버지와 함께 서울엘 다녀오는 행운을 기억한다. 아버지께서 서울에 볼일이 있는데 나를 데려간 것이었다. 증평역에서 하루 한 번 가는 동차(서울 가는 기차를 그렇게 불렀음)를 타고 용산에 내려서 블록을 찍어
우리나라 말에는 존댓말과 반말이 혼재한다. 반말을 하는 경우는 친분이 있는 경우이며 딱히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몰상식하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친하지도 않거나 혹은 아예 면식이 없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야, 너'하는 반말이나 심지어는 욕설까지, 몰상식한 행동을 매일 받아들여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정노동자'들이다.'감정노동'은 1983년 미국의 사회학자 앨리 러셀 혹실드가 만들어 낸 용어로 실제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노동을 말한다. 최초로 등장한 이후 근 30년을 넘어 감정노동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요즘, 경제규모로는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눈부신 성장을 지속해온 우리나라는 노동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6~70년대의 산업화가 막 시작할 즈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감정노동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여성근로자 증가, 서비스업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감정노동자가 가장 많은 직업으로는 항공사 승무원이 있고 그 외에 판매원이나 고객센터 직원, 교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있다. 직장 내에서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없는 사람이 어디
지난해 2월4일 지정된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일부지구가 지지부진, 자칫 논쟁으로 세월만 보내다가 지정 해제를 맞게 될까 우려된다.충북경제자유구역은 '친환경 BIT 융복합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2020년까지 2조원을 투입, 충주시와 청원군 일원 3개 권역 4개 지구 9.08㎢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로 기 지정된 '바이오메디컬지구'는 청원군 오송읍 연제리 1.13㎢를 바이오신약 및 의료연구개발시설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으로 .현재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핵심연구지원시설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 등 의료연구지원시설과 관련 기업이 입주해 완성단계다.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인 '리서치&관광·비즈니스지구'는 청원군 봉산·정중리 3.28㎢를 BIT 융복합 의료기기 산업 및 바이오 교육·의료기관, 외국인 의료관광·주거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5월 28일 ㈜대우건설과 충북지역 건설업체인 삼보종합건설을 공동수급업체로 선정, 오는 1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청주국제공항 일원의 '에어로폴리스지구'는 청원군 내수읍 입동·신안리 0.47㎢를
이순신을 그린 명량의 열풍이 뜨겁다. 열풍 이상의 광풍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한국 영화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울 듯하다. 필자도 한 표를 보태고 극장에 가보니 혼자 온 중년의 아저씨 아주머니부터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은 걸 보고 역시 위인은 죽어서도 이름값을 하는구나 싶었다. 성웅(聖雄) 이순신! 한 사람이 성인의 반열에 오르기도 힘든데, 거기에 영웅의 칭호까지. 영화에서는 명량해전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무인(武人)으로서의 면모만 집중적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었겠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보면 결코 성웅이라는 칭호가 과장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오죽하면 이순신 전문가들도 그의 흠을 찾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경주했지만, 결론은 '없는 흠을 만들어 그의 이름에 흠을 내는 것은 오히려 부질없는 짓'이라고 토로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이순신의 모습에서 세월호 선장이 보이기도 하고,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제갈공명의 모습이 겹치기도 했으며, 효심 가득한 자식의 모습과, 인자한 어버이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경우는 나를 돌아보게 만들고, 결전을 앞둔 한 인간의 고독과 고뇌를 공감하는 순간은 김훈이 그린 '칼의 노래'가 생각나기도 하였다.
어느 날 염소가 여우를 찾아갔다. 염소가 말했다. "너 궁에서 살고 싶다고 했지?" 여우가 대답했다. "네, 살고 싶어요" 염소가 말했다. "내가 네 부탁 들어주면 너도 내 부탁 들어줄래?" 여우가 대답했다. "정말요? 부탁이 뭐예요?" 염소가 말했다. "내가 준 옷을 입고 내 조카와 같이 얼굴만 보여주고 오면 돼" 여우가 대답했다. "들러리군요?" 염소가 말했다. "내 조카가 너보다 얼굴도 예쁘고 솜씨도 훨씬 좋거든. 한 마디로 한 수 위야" 여우가 대답했다. "그렇게 잘났으면 혼자가지, 내가 왜 필요한가요?" 염소가 말했다. "그래야 내 조카가 돋보이지?" 여우가 대답했다. "날 뭘로 보는 거예요? 그리고 다른 동물도 있을거 아녜요?" 염소가 말했다. "너희 둘 밖에 없어" 여우가 대답했다. "다 짜여진 것이군요?" 염소가 말했다. "할거야? 말거야?" 여우가 대답했다. "좋아요" 염소가 가고 난 뒤 여우가 말했다. "뭐! 나보다 예쁘다고? 뭐! 조카? 웃기고 있네!" 그 날이 왔다. 여우는 먼저 길목에서 조카를 만나 거짓말을 했다. "너의 삼촌이 신전에서 신들에게 기도하고 오랬어" 여우가 조카를 데리고 신전으로 갔다. 여우가 조카에게 맑은 물을 건네며
그들에게서는 바람의 냄새가 났다. 오랜 세월동안 그곳에 있으면서 온갖 풍상을 견뎌 낸 듯 전신이 검푸른 회색빛이고 여기저기 부서져나간 상처자국으로 얼룩져 있다. 서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가슴에 담고 있는 듯 그들의 모습 또한 다양하다. 갈바람이 몰고 온 낙엽들이 흩날리는 광장 한 옆에서 목을 길게 늘이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이. 두 손을 모아 하늘을 향해 기도 하고 있는 투박한 손. 이제 막 찾아 온 사랑의 숨결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부둥켜안고 있는 이들. 쌍둥이 어린자식을 업고 물동이를 이고 있는 여인. 흘러내린 바지 아래로 하반신을 드러 내놓고 헤벌쭉 거리며 헤픈 웃음을 웃고 있는 남정네들. 이들은 박달재 휴게소 광장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나무를 깎아 만든 조각상들의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바람을 맞으며 쌍둥이를 업고 서 있는 여인의 조각상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물동이를 이고 있어 위로 쳐들려진 짧은 베적삼 아래로 그녀의 젖가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봉긋하게 솟아있는 봉우리가 보는 이로 하여금 얼굴을 붉히게 할 수도 있으련만 조금도 민망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녀의 허리께에 앞으로 업혀있는 쌍둥이들이 몹시 배가 고픈 듯 제 어미의
'세월호' 사고 이후 공무원들에게 골프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후 골프장 매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이 접대를 못해 '공무원' 발길을 끊어지다 보니 장사가 안 된다고 한다. 충북지역 골프장도 마찬가지다. 청주시는 최근 접대 골프를 받는 공무원에 대해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기로 했다. 청렴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골프 및 사행성 오락 관련 공직자 행위기준에 관한 운영규정'을 제정, 시행키로 했다. 운영 규정에 따르면 청주시 모든 공무원은 소관업무와 관련된 직무 관련자와 골프·사행성 오락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부득이하게 해야 할 경우 사전 신고토록 했다. 사전신고가 불가능한 경우 골프 종료 후 즉시 신고토록 했다. 물론 공무원 행동강령에서도 공무원이 직무관련자나 직무관련공무원으로부터 접대를 받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의 이번 '골프 및 사행성 오락 관련 공직자 행위기준에 관한 운영규정'은 공무원 접대 범위를 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직무관련자나 직무관련공무원은 공무원 개인의 소관 업무와 관련, 직접이익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개인(공무원포함)이나 단체를 말한다. 국공립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또는 관련단
10만 음성군민이 뿔 났다. 2019년까지 이천과 충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53.9㎞의 중부내륙선 철도 1단계 공사와 관련해 충북 음성 감곡면과 경기도 이천 장호원읍 지역에 신설될 역사(112역사) 위치 때문이다. 이곳에 들어설 112역사는 애초 설계에서 감곡면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4월 30일 감곡면사무소에 개최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에서도 이 안은 변함이 없었다. 지역주민들이 학생의 등하교 편의를 위해 극동대학교 방면으로 역사 위치를 100m 정도 이동시켜 줄 것을 건의했지만 '불가'로 일관했다. 더욱이 이 기관 관계자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위치이동은 1m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역 주민들은 역사 설계안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인근 지역인 장호원읍과 상생을 고려해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았다. 그로부터 82일이 지난 7월 20일 감곡면 주민이 장호원읍에 일을 보러 갔다가 황당한 현수막을 목격했다. 거리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철도역사와 다리문제가 우리의 요구대로 관철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감곡면 주민들은 이날 부랴부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날인 21일 현황을 설명듣고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불렀
풀들은 바람에 맞서지 않고 바람보다 먼저 낮게 눕는다.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는 법을 우리는 자연에서 배운다. 소중한 것은 가까운 곳에 있다며 주변에서 찾은 재료로 생활용품과 소품을 만드는 이강석 장인을 보은에서 만났다. 비 내리던 그날, 보은의 산들은 낮게 둘러앉아 있었다.텃밭에서 자라고 익은 옥수수를 내어놓으며 어린 시절 동네 사랑방에서 짚으로 멍석, 미리, 망태기를 만들던 이야기를 들려준다.열여섯 살 무렵 손재주와 눈썰미가 좋았던 그는 어른들보다 공예품을 잘 만들었다고 한다.짚풀공예와의 인연은 그에게 40여 년 동안 끈을 놓지 못한 그 무엇이었다.짚공예의 시작은 우리나라에 벼가 들어 온 서기 2,3세기로 추정되고 짚으로 만들어진 도구는 멍석, 망태, 삼태기 등 다양하다.짚공예의 재료는 짚이 주로 쓰이지만 삼, 왕골속, 칡껍질, 싸리를 이용해 갖가지 무늬와 색상을 살려 섞어 엮기도 한다. 삼이나 왕골속은 질기고 빛이 흰 것을 이용하고 싸리, 칡껍질, 모시껍질은 볏짚의 노란색과 조화되는 갈색을 살려 썼다.글자를 넣을 때는 헝겊을 쓰기도 했고, 쇠떰치 같은 것은 가벼운 보리짚으로 두툼하게 엮기도 했다. 짚이 귀한 해안지방에서는 부들, 자오락, 띠, 글텡이, 닥
청주시△전통시장 경영 점포진열컨설팅 사업설명회=오후 3시30분 상권활성화재단 회의실 제천시△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금요힐링콘서트=오후 7시 청전야외공연장.단양군△충북종단 대장정 종주단 환영식=오후 2시 평생학습센터.진천군△진천군 덕산면 8월 이장단 월례회의 = 오전 10시 30분 덕산면회의실.괴산군△혁신역량강화위탁교육=오전 10시 평생학습원음성군 △음성군 축제추진위원회 회의= 오후 시 군청 2층 상황실보은군△의정 간담회=오전 11시 의회 의원회회의실△인천 동구 주민자치협의회 보은군 방문=오전 11시 소회의실보은군 △2014 충북종단 대장정 환영식=오후 2시 영동체육관△53회 도민체전 대표자 및 실무자 회의=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