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엔 정치권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러나 변한 게 없다. 서울에 있는 국회는 벌써 4개월 넘게 식물국회다. 청주에 있는 충북도의회는 개원이후 두 달 넘게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중앙이나 지방 모두 죽을 쑤고 있다.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과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놓고 지난 5월초 이후 4개월여 간 끝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그 바람에 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않았다. 추석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민심을 확인하고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치권이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충북의 정치 상황도 다를 게 없다. 충북의 민의를 대표하는 충북도의회는 자리다툼과 밥그릇 싸움에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파행에 파행만 거듭하며 민의를 전혀 반영치 못하고 있다. 여야의 주도권 싸움으로 현안사업마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그런데도 도의회는 도민들의 우려를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엊그제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는 교섭단체 조례안 제정에 대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나 건진 게 하나도 없다. 연찬회, 해외연수 참여 문제도 여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먼저 차선책으로 '교섭단체 조례 제정' 카드를 들고 나왔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거절하는
우리는 예방접종을 통해 수많은 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고 있다. 예방접종은 우리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항원)에 대항하는 물질(항체)을 인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몸에 병원성을 제외했거나 약하게 만든 외부물질(백신)을 소량 투입하여 병원체에 감염되기 전에 면역을 획득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직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역시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을 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어린 시절의 접종으로 생긴 면역 효과가 성인이 되면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균과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겼는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처음 세상에 나온 신생아들은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전달받은 상태에 있다. 그래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어느 정도있지만 태어난 지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자연면역력이 사라져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러한 신생아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자 국가가 시행하는 것이 바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다. 2009년 3월부터 시행한 영·유아 예방접종 국가지원 사업은 2012년에는 10종으로, 2013년에는 11종으로 확대되었다가 2014년에는 국가
병실 안이 조용하다. 창밖엔 소리 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갑자기 거동이 부자연스러워진 어머니께서는 낙상(落傷)에 대한 자책과 자식들에게 가져다 준 불편함 때문인지 그간 잠을 이루지 못하시는 눈치였다. 오늘은 오랜 놀이에 지친 고단한 아이처럼 누워 계신다.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나오다 쓰러져 무릎 뼈에 금이 가 깁스를 하고 입원한 지 열흘쯤 되셨다. 나는 창밖으로 내리는 빗소리의 속삭임에 귀 기울인다. 비오는 날이면 습관처럼 떠올리던 육당의 시조를 읊조려본다.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 오마지 않은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고교 시절이었나·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후였다. 대청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인기척을 느끼지 못했는데, "뭐하니?" 하는 작고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서울서 직장을 다니던 큰형이 어느새 대문을 지나 마당을 가로질러 마루로 올라서고 있었다. "형… 왔어?" 느닷없는 형의 출현에 나는 그 짧은 인사조차 더듬었다. 그때 안방 문이 벌컥 열리며 마루로 뛰쳐나오시는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가 내 귀에 꽂혔다. "아이구, 얘야,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 꼴이 왜 그래·" 아닌
바람과 햇살이 내기를 했다. 누가 더 힘이 셀까. 때마침 길 가던 나그네가 목표물이 된다. 먼저 바람이 쌩쌩 차가운 입김을 불어보는데, 나그네는 외투를 벗었을까? 아니다. 이번에는 공감하는 말과 공격하는 말이 내기를 한다. 누가 더 힘이 셀까. 때마침 우리와 인연이 닿은 그 사람이 표적이 된다. 먼저 공격하는 말이 쌩쌩 냉정한 언어를 쏟아보는데, 우리 앞의 그 사람은 마음을 열까? 이것 역시 아니다. 거센 바람이 할 수 없었던 나그네의 외투 벗기기를 따사로운 햇살이 성공한 이야기, 나는 이것을 슬며시 말에다 빗대어 본다. 공격적인 말이 할 수 없는 것을 공감하는 말이 성공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따뜻한 말하기의 힘이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의실험을 하였다. 어른의 허리 높이인 두 개의 기둥을 약 2미터 간격으로 세우고 그 위에 투명한 유리를 놓는다. 이 유리 다리의 바닥엔 아가들이 무서워하는 동물 인형이 잔득 놓여있다. 이제 막 말귀를 알아듣는 아가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눈 아래 무시무시한 동물 인형과 직면한 공포감을 극복하고 무사히 유리 다리를 건너는 것이었다. 출발지점의 두 아가는 유리 다리를 보자 똑같이 두려워했다. 그런데 아가 A는 이 미
배설 장군 후손들이 영화 '명량'을 고소했다. 영화 명량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배설 장군 후손들은 영화 관계자 3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5일 배설 장군의 후손들 경주 배 씨 문중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명량'이 배설 장군(1551~99) 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명량' 김한민 감독, 전철홍 작가, 소설의 김호경 작가를 고소했다. 이들에게 씌운 혐의는 형법 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이다. 배씨 문중이 명량 관계자를 고소한 이유는 영화에 선조인 배설 장군이 역사적 기록과 다르게 묘사돼 있다는 이유에서다.영화 속 배설 장군은 이순신 장군을 암살하려 시도하고 거북선을 불태운 다음 도망치다 안위의 화살에 맞은 것으로 묘사됐다. 반면 역사속 배설 장군은 1597년 명량해전이 벌어지기 며칠 전 병을 치료하겠다고 이순신 장군의 허가를 받아 뭍에 내렸다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배설 장군은 1599년 고향인 선산에서 권율에게 붙잡혀 참수됐지만 사후 무공을 인정받아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됐다. 배설 장군의 후손들은 "영화에서 묘사한 장면은 사실과 다르다"며 "1천7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실존 인물인 배설
△조길형 충주시장=오전 11시 드림유웨딩홀에서 열리는 교현2동 경로행사,오후 2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9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에 참석△이범윤 단양군의회의장=오전 11시 보은군에서 열리는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 참석.△남궁유 음성군의회 의장= 오후 7시 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음성청결고추축제 개막식 불꽃놀이에 참석△이필용 음성군수= 오후 5시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출향인41지지6사 고향의 밤 참석△임각수 괴산군수=오전 11시 소수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소수면민 한마음축제 참석△홍성열 증평군수=오전11시 서울 현충원에서 열리는 호국영웅 연제근 64주기 추모식 참석△김영만 옥천군수=오후 4시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되는 주민과의 대화의 날 참석.
청주시△'책 읽는 청주' 선포식=오전 10시 청주대△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훈련기획회의=오전 10시30분 재난종합상황실 △청주 청원 행정동우회 임시총회=오전 11시 청원구청△소방방재청 39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오후 2시 충주 호암체육관△청주시어린이집연합회장 취임식=오후 6시30분 KT강당△청주앙상블 정기연주회=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진천군△진천군 문백면 이장단협의회 월례회 = 오전 11시 문백면회의실.음성군△음성청결고추아줌마 및 미스터고추 선발대회= 오후 7시40분 체육관 앞 특설무대보은군△제39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오전 9시 충주시 호암체육관△제42차 충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오전 11시 위원회 회의실△대추판매 협의 현대백화점 방문=오전 11시 현대백화점△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기원 합동보고회=오후 4시 오송cv센터△2014년 보은군 이장한마음 워크숍 개회식=오전 4시30분 대천파로스리조트옥천군△주민과의 대화의 날 운영=오후 4시 군 상황실영동군△오지마을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오후 2시 용화면 자계리 마을회관
△김용국(충북도 공보관)씨 여혼=21일(일) 낮 12시 CJB웨딩컨벤션 3층 신의 정원
▲박기주(충북인터넷고 교감)씨 장인상=발인 16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장지 보은군 마로면 선영.
▲지태환(덕산초·중 교장)씨 장인상=발인 16일 오전 5시 서울 위생병원 장례식장 203호(휘경동), 장지 전주 선영.
▲최난희(남성초 교사)씨 모친상=발인 16일 오전 6시 부산장례식장 207호실, 장지 부산영락공원.
▲이태희(진주산업 회장)씨 부친상 = 발인 16일 오전 8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송치호(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씨 부친상=발인 16일 오전 7시 청기와 장례식장 2층 204호실(인천 동구 송림동), 장지 인천부평승화원.
▲이래열(진천여중 교사)씨 모친상, 민정숙(오송중 교사) 시모상=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대전 선병원 장례식장 3호실, 장지 공주시 방문리 선영.
▲강정화(율량초 교사)씨 부친상=발인 17일 대전광역시 대전장례식장 특1호, 장지 진산 선산.
꼭 74년 전인 1940년 9월 17일, 중국의 전시수도 충칭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 창립 전례식이 거행되었다. 행사는 오전 7시부터 자링장(嘉陵江)변에 위치한 자링호텔(嘉陵賓館)에서 2백여 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이른 시간에 전례식을 치른 것은 일본 폭격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서였다.충칭에서 한국광복군 창군성립 전례식은 임시정부 주석이며 한국광복군 창설위원회 위원장인 김구의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김구는 대회사에서 '3천만 한민족'을 대표하여 정규군으로서 한국광복군을 창군하여 우방인 중국과 항일 공동투쟁을 벌이게 된 의의를 강조하였다. 한국광복군 창군이 지니는 역사적 의의는 조소앙의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 경과보고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보고는 한국광복군이 일제가 1907년 8월 1일 강제 해산한 대한제국 국군의 맥락을 계승하고 있음을 천명하였다. 또한 한국광복군은 만주 일원에서 항일투쟁을 지속해 온 독립군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것이라고 하였다. 요컨대 한국광복군은 대한제국 군인들의 항일투쟁과, 독립군 무장투쟁의 전통을 계승하여 '혁명군'과 '건국군'의 양대 임무를 띠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으로서 창군된 것이었다.새로 제
이제 대학의 수시 1차 모집이 전국적으로 시작되었다. 늘 9월이 되면 시작되는 입시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입시전쟁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가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곤 한다. 요사이 필자에게도 지인들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에서도 수험생에게 대학선택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대학알리미'란 홈페이지를 2008년에 오픈하여 대학의 취업률, 재학생 현황 및 교수현황 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매년 공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대학평가를 통해 특성화대학을 선정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함과 동시에 재정지원제한대학, 부실대학 등의 발표를 통해 대학의 현 상황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의 입시전형을 보면, 대학선택에 있어 성적과 특기적성에 따라 종합대학 및 전문대학으로 나누고, 수시1차 및 2차 전형으로 분류하여 순차적 모집에 따라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큰 틀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일전형에서도 수많은 입시전형이 존재하여 과목별 성적까지도 고려해야만 합격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있어 대학입시는 또 하나의 커다란 숙제이기도 하다. 동일 등급의 성적으로도 대학 및 학과선택에 따라 합격의 희비가 갈리고, 과목의 성적
왔다 장보리 김지영의 연기력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김지영이 분한 도비단이 도보리(오연서)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비단(김지영)은 도혜옥(황영희)과 옥수(양미경)가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됐다. 도비단(김지영)은 친엄마로 믿어왔던 보리가 자신의 친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망연자실한 연기를 펼쳤다.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멍한 표정으로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낸 도비단(김지영)은 집을 뛰쳐나와 차도로 뛰어들었다.마침 차도에서는 큰 덤프트럭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고 왔다 장보리 김지영의 모습을 우연히 본 문지상(성혁)은 도비단을 이름을 외치며 급히 차도로 뛰어들며 궁금증을 야기했다. 왔다 장보리 김지영의 연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역배우 김지영의 연기를 극찬하며 "왔다 장보리 김지영 뭐 저런 아역이 다있지" "얼굴도 예쁜게 연기도 잘해" "이유리의 표정연기에 이어 김지영 눈물연기 꿀잼" "왔다 장보리 김지영때문에 본다" 등 다양한 의견을 표현했다.
인적자본이론에 의하면 고학력화로 인한 인적자본의 증가는 경제활동 참가율과 학력증가 간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즉 개별적으로는 학력수준이 높아지면서 인적자본을 가진 개인이 노동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기 때문에 그만큼 경제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사회적으로 고학력자의 증가는 경제활동참가율 증가를 견인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출산·양육·가사로 인한 경력단절로 여성의 고학력화에 따른 경제활동 증가효과는 최종학교 졸업 이후 결혼, 출산 전 시기까지 유효하고 이후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에서도 인적자본론이 유효하게 작동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충북 여성의 경제활동은 여전히 예외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전국 평균 여성의 학력별 경제활동에서 대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고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을 상회하기 시작한데 비해 충북은 여전히 고졸과 중졸 이하가 더 활발한 경제활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여성의 학력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적자본이 충북여성들에게는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전반적인 고학력화가 진행
고학력 여성의 취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졸업생의 남녀 취업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학력층으로 갈수록 여성 취업률이 남성보다 낮았다고 15일 밝혔다.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남성보다 취업률이 낮았다. 특히 대학원의 경우 고학력 여성의 취업률이 저조가 명확하게 드러났다.전문계고 졸업생들의 경우에는 여성 취업률이 남성보다 높고 고용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여성의 취업률이 남성보다 저조했다. 특히 일반대학원 졸업생은 남녀 취업률 격차가 더 심했다.교육대학 취업률은 남녀가 72%로 같았고, 4년제 대학 졸업 취업률은 남성이 55.6%로 여성(51.3%)보다 조금 높았다.그러나 산업대 취업률은 남성 64.9%, 여성 58.8%, 일반대학원은 남성 68.9%, 여성 58.5%로 격차가 컸다.계열별로는 공학계열과 자연계열에서 남녀 취업률 격차가 더 커 이공계 전공 청년 여성들의 고용 여건을 개선할 필요성이 지적됐다.
민선 6기 충북도정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출범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역동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의회는 연일 싸움질만 하고 충북도는 공약사업 목록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이시종 지사가 '영충호 시대'를 천명한 원년이다. 충북도가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허송하면 영충호 시대는 절대 열리지 않는다. 신중한 선택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신중하면 때를 놓친다. 지금은 도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풀어주기 위한 역동성이 필요할 때다. '충북도지사 공약 실천관리조례'는 임기 개시일(7월 1일)로부터 2개월 안에 공약사업목록을 확정하도록 하고 있다. 공약사업목록을 확정한 후 1개월 안에 세부목록을 세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공약사업 목록을 확정한 후 다음 달 말엔 세부목록을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공약평가자문위원회(이하 공평위)가 없는 것도 아니다. 공평위는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후 지난주까지 5개 분과 소위원회 별로 1~2차례 회의를 가졌다. 공약관련 자문단 회의가 모두 10여 차례나 진행된 셈이다. 하지만 윤곽조차 잡지 못했다. 결국 공약사업 확정 기한(취임 후 2개월 이내)을 넘기
충북도가 정부에 건의할 대청댐 관련 자체 규제개혁안이 나왔다. 충북도는 대청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Ⅰ권역 내 행위 제한 완화에 따른 환경정책기본법과 수도법 개정(안)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대청호 인근 지역의 각종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규제완화의 포인트는 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Ⅰ권역 내 행위 제한 완화다. 현재 Ⅰ권역(청주·보은·옥천 322.5㎢)은 건축연면적 400㎡ 이상 음식점 및 숙박시설 입지가 불허되고 있다. 유선 및 도선 사업 입지도 안 된다. 그러나 이 개선안은 이 지역에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는 시군의 관할구역에서는 규모에 상관없이 음식, 숙박업 등 오수배출시설 입지를 허용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친환경 동력(태양광, 2차 전지 등)을 이용한 유·도선업 입지를 허용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상수원 보호구역 내 친수공간조성 규제 완화도 포함하고 있다.대청호 피해의 근본 원인에는 각종 규제로 인한 서민경제 활동 차단이 중심에 있다. 대청호는 옛 청원군 문의면과 옥천군 및 보은군이 대부분 지역(96%)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2중3중의 규제로 인해 경제활동이 철저하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인근 주민
환절기 탈모 예방법이 화제다.요즘 탈모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더운 여름 동안 쌓인 땀과 피지,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두피에 침투하여 모근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환절기 탈모다.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는 탈모에 영향을 주는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져 환절기 탈모의 원인이 된다.보통 하루 50~6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100개 이상 빠지거나, 두피가 가렵다거나 이전보다 모발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면 환절기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환절기 탈모 자가진단법으로는 50~70개의 모발을 두피 바로 위에서 부드럽게 잡아당겼을 때 5개 이상이 빠지는 경우 탈모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환절기 탈모 예방법으로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 감기와 자연바람 말리기가 있다. 머리를 말린 후에는 두피에 자극이 없는 둥근 빗으로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어 줘도 좋다.하루 30분 이상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가장 기본적인 환절기 탈모 예방법이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두피 마사지도 환절기 탈모 예방법이 될수 있다.
6대 렛미인 박동희가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렛미인4에서는 6대 렛미인 박동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렛미인 에프터쇼 당시 렛미인 박동희를 낯설어했던 남자친구는 예전과 달라진 시선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예전 거구 잇몸녀로 렛미인에 출연했던 박동희는 모델급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렛미인 박동희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예뻐졌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거 같다" 며 "친구들이 소개시켜달라고 전화 많이 온다. 걱정 된다"고 밝혔다. 이에 렛미인 박동희는 "예전에 내가 딱 이런 마음 이였다"고 고백했다. 개강 후 학교를 찾은 렛미인 박동희의 모습에 교우들은 "예뻐졌다"를 연신외치며 감탄하기도 했다.
용산구 한 여관방에서 살던 70대 남자가 고독사 하였다. 작은 여관방에서 그가 남긴 유품중 2000년 촬영 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체 공식 행사 사진, 회사 직인, 각종 도장 등이 발견 되었다. 검소하고 당당한 중소기업 대표였던 그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98년부터 2004년까지 1억 이상 장학금을 기부한 따뜻한 사업가였다. 허나 사회적 역할을 잘하였던 그도 사업 실패로 인해 여관방을 전전하며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였다. 한국에서의 경제력을 상실한 남자,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는 듯 보였다.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2011~2013 시도별·연령별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는 총 2천279명으로 남자가 79.2%, 여자가 18.2%, 로 무연고 사망자 중 80%가 남성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로 사망하는 무연고 사망자 중 남성이 여성에 비해 절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현대 사회 가족 구조의 잘못된 가장 역할 인식이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고도성장 시대에 살면서 우리의 아버지들은 사회적 힘을 길러 일터의 전투에서 성공하고 강인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정작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은 간과하고 살아왔다.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4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게 징역 6년, 현장소장 B(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결심공판 최종 의견진술을 통해 "A씨는 오송~청주 2구간 공사를 감독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공사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인임에도 법정 기준, 허가 절차 등에 있어 법과 계약상 의무를 모두 위반하는 등 고의에 가까운 중대한 과실이 있다"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유족들과 생존자들은 정신적 상해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점, 사고 직후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조직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하는 등 국가 재난 사고의 원인 규명을 방해했다"고 부연했다. B씨에 대해선 "피고인은 미호천교 공사 현장 내에 있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의 재정 상황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상승 추세였으나 자체 세입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2년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감소했다.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27.0%로 2023년 30.5%보다 3.5% 하락했다. 지난해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었지만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충북을 포함해 동일 유형 광역자치단체 9곳의 평균 재정자립도 33.7%보다 6.7% 낮다. 재정자립도는 전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재정 운영의 자립 능력은 우수하다.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많으면 높아지고,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정부의 이전재원이 크면 낮아진다.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 비율인 재정자주도도 마찬가지다. 올해 40.3%로 2023년 45.1%보다 4.8%가 하락했다.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2021년 39.0%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넘었다. 동일 유형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