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은 "국민과 국회가 주도하는 개헌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사회연구원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내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개헌 논의에 부정적이던 박 대통령이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배경에 의문이 있지만 개헌 논의에 물꼬가 트인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개헌 논의는 청와대와 정부가 직접 나서기 보다 국회와 시민사회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이 직접 개허 과정에 입안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조속히 국민과 지역이 참여하는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중앙 권력구조 개편보다는 중앙과 지방간 권력구조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지방분권 개헌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4일 71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청주교도소에서 열린 '한마음 음악회'에서 수용자들이 기타 연주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10도 이상 차이를 보이는 환절기, 이 무렵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독감 바이러스'다. 환절기를 맞아 보건당국과 지역 의료기관에는 독감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지역 4개 보건소는 2만7천600명 분의 백신을 확보, 지난 17일부터 유료접종(3가)에 돌입했으나 백신 소진으로 접종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만성질환자와 임신부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한 유료접종은 일반 병·의원에 비해 비교적 싼 가격(8천원) 때문인지 시작부터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유료접종의 경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접종했다"며 "24일 오전께 유료접종이 마무리된 상태이며 추가 접종 계획이 없어 예방접종을 희망할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 65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한 무료접종은 보건소와 지소, 지역 27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모두 7만8천727명(대상자 중 91%)이 무료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의 유료접
[충북일보] 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4년 전 동거녀를 살해·암매장한 혐의(폭행치사·사체유기)로 구속된 A(38)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벌였다. 현장검증은 A씨가 동거녀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옮겨 음성의 밭에 암매장할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께 동거녀 B(숨질 당시 36세)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A씨는 폭행으로 숨진 B씨를 대형 플라스틱 통에 넣고 이불로 덮은 뒤 동생 C(46)씨 차에 실어 운반하는 과정을 태연히 재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 자료 등 조사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2월 경찰은 '음성에서 한 남성이 내연녀를 살해,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18일 음성군 대소면의 한 밭에서 발굴작업을 벌여 숨진 동거녀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A씨와 A씨의 동생 C씨를 긴급체포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외국인보호소 식당에서 30대 영양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13분께 청주외국인보호소 식당 자재창고에서 영양사 A(여·39)씨가 목을 매 있는 것을 동료 조리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숨진 A씨의 주변에서는 편지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나왔다. 유서에는 '나는 주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부패한 공무원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최근 보호소 식당 운영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받았지만 결백을 주장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9일 서울에서 강도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한 김창호 경감이 사제총기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았던 그의 안타까운 소식에 대한 비통함과 함께 일각에서는 조직 구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먼저 각종 범죄 초기부터 대응해야 하는 치안 최일선 경찰관들의 고령화는 경찰조직 내 고질적인 문제다. 지구대·파출소에 근무자만 보더라도 20·30대 경찰관에 비해 40·50대 경찰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오랜 치안 경험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각종 강력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점을 고려하면 고령화된 인력의 현장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충북경찰도 예외는 아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인원은 모두 1천407명이다. 근무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204명, 30대 226명, 40대 441명, 50대 536명으로 40·50대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박근혜정부 이후 경찰 2만명 증원으로 그나마 젊은 직원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충북일보] ○…지난 21일 71번째 생일을 맞은 충북경찰이 총격사건으로 숨진 고 김창호 경감에 대한 애도 분위기 속에 기념일 일정을 소화. 일선 경찰서에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지만 부서별 회식을 자제하는 등 절제된 분위기 속에 기념일을 자축. 한 경찰관은 "경찰의 날을 앞두고 동료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직원들은 근무복에 검정색 근조리본을 다는 등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경찰의 날을 보낸 것 같다"고 전언.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4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9도, 청주 10도 등 5~10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19도, 청주 19도 등 17~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22일 청주 밀레니엄구장에서 열린 '2016년 야구 청주시토요리그'에서 최종 우승한 충북도소방본부 야구동호회 119파이터스 선수들이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주말과 휴일(21~23일) 충북도내에서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로 모두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4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OPP 점착테이프 제조공장에서 정전기에 의한 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A(55)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배합 탱크 등이 타 1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장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배합실 배합탱크에 천연고무를 투입하던 중 불꽃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연고무 투입 중 정전기에 의한 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1일 새벽 4시36분께에는 옥천군 동이면의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내부 등이 타 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 아무도 없는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4시3분께 진천군의 한 공장 신축공사현장에서 흙막이 공사를 하던 B(45)씨가 3~4m 깊이 구덩이에 매몰됐다. 현장 근로자들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상수도관 매설을 위해 터파기해놓은 구덩이에 들
[충북일보] 지난 10일 부산 신항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자정을 기해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신항에는 파업에 돌입한 화물차들이 속속 들어찼고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현장 한쪽엔 감색 헬멧 등 보호 장비에 방패를 든 90여명이 대기 중에 있었다.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탓에 현장 지원을 나온 충북청 제1기동대원 소속 대원들이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어떤 돌발행동이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집회 측이 예정된 집회·시위장소를 벗어나 도로로 들어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도로로 향하는 집회 측과 이를 몸으로 막아선 기동대원들 사이에선 고성이 오갔고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까지 번지지 않았지만 이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은 4일이나 이어졌다. 타향살이가 제일 서럽다고 했던가. 수많은 현장 변수에 틈틈이 버스에서 쪽잠을 자고 끼니를 거르는 건 예삿일이다. 언제 출동명령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에 무거운 장비를 벗어놓을 틈이 없다.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날씨에는 장비착용만으로도 죽을 맛인지라 그나마 선선한
[충북일보]속보=청주상당경찰서는 4년 전 동거녀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A(38)씨를 폭행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A씨의 친동생 B(36)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9월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동거녀 C씨(숨진 당시 36세)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C씨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C씨의 시신을 집에 3일가량 방치한 뒤 동생 B씨와 인근 어머니 명의 밭에 유기했다. 당시 이들은 시신이 발견될 것을 우려해 콘크리트로 시신을 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발굴한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지난해 2월께 '한 남성이 동거녀를 살해하고 밭에 묻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 형제를 붙잡았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2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청주상당공원 인근 도로의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이 시간 상당공원에서는 '2016 충북민중대회'와 거리행진이 예정돼 있다. 행진 구간은 '상당공원→청주대교→상당공원→남궁병원R→상당공원'으로 모두 1.8㎞다. 상당서 관계자는 "주말 시내 중심지역에서 진행되는 집회로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회 시간 전·후 해당 도로 이용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1일 충북은 동해상의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 청주 14도 등 11~1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0도, 청주 19도 등 17~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주말인 22~23일에도 대체로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0일 청주청원경찰서를 찾은 아이들이 경찰서 현관문에 설치된 포돌이·포순이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민 중 70대와 20대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조사연구소는 '2016년 충북도민 주관적 행복지수와 행복자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민의 주관적 행복지수와 행복자본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조사·분석해 정책방향과 과제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민 행복지수는 평균 59.4점이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의 행복지수는 55.5점으로 가장 낮았고 △20대 56.6점 △30대 58.5점 △40대 60.7점 △60대 62.2점 △50대 62.4점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의 행복지수가 60.7점으로 남성 58점보다 2.7.점 높았다. 지역에서는 증평균이 64.6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61.5점)과 음성군(60.5점), 단양군(60.3점)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제천시(58.9점)와 청주시(57.8점), 충주시(58.7점)는 평균 이하의 행복지수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단위나 지역이 적절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지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참여연대는 분석했다. 참여연대는 월 가구별 소
[충북일보] 2년 전 술자리에서 나온 말 한마디 때문에 30대 형제의 끔찍한 범행이 들통났다. 아무런 증거도 실체도 없이 땅속에 묻혀있던 진실은 어떻게 세상에 드러났을까. 이 사건의 시작과 끝에는 '어긋난 관계'가 있다. 끔찍한 범죄와 사건 해결의 실마리 모두 어긋난 남녀 관계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2년 9월께 음성에서 자신의 동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38)씨와 그의 친동생 B(36). A씨는 사건 발생 1~2년 전께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C(숨진 당시 36세)씨와 만나 동거까지 하게 됐다. 얼마 못가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했다. 급기야 C씨의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난 A씨는 그녀를 살해한 뒤 동생과 함께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집을 나와 객지생활하던 C씨가 사라진 것에 주변에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A씨 형제의 범행은 완전범죄가 되는 듯했다. 그런데 A씨 형제 말고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딱 한 명 더 있었다. 바로 B씨의 아내였다. 사건에 남편이 연루된 것을 알고 있던 아내 D씨는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2년 전께 부부 사이 즉 B씨와의 관계에 금이 가면서 D
[충북일보=청주] 19일 청주교도소에서 열린 '국립공원 사진전시회'에서 교도소를 방문한 민원인들이 전시된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0도, 청주 13도 등 8~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5도, 청주 25도 등 23~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안개가 짙에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19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1t 화물차(운전자 A씨·78)와 SUV(운전자 B씨·51) 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유턴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암매장한 30대가 사건 발생 4년 만에 붙잡혔다. 자칫 영영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한 수사관의 끈질긴 추적으로 해결됐다. 청주상당경찰서은 18일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A(38)씨와 A씨를 도와 시신을 유기한 A씨 친동생 B(36)씨를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음성에서 동거녀 C(숨진 당시 36세)씨를 숨지게 한 뒤 B씨와 함께 대소면 인근 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시신이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특정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굴 작업을 벌여 약 1m 깊이 땅속에서 시신을 찾아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 상태로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있었고 시신을 묶은 것으로 보이는 노끈이 나왔다. 곧바로 A씨 형제 신병확보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각각 음성과 괴산에 있던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으로 봤을 때 C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지난
[충북일보] 19일 충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 청주 13도 등 10~13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23도, 청주 23도 등 22~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으나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음성의 한 밭에서 암매장 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께 음성 대소면의 한 밭에서 4년 전께 살해된 뒤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경찰은 최근 '한 남성이 여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유골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골이 발견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정확한 신원이나 사인, 사건 연관성 등과 관련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은 부하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업무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내 한 경찰서 소속 A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정은 부하 직원들에게 물품 구매를 시키고 대금을 주지 않거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내용을 확인한 충북지방청은 A 경정을 지난 14일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A경정이 근무했던 부하 직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비위 사실이 사실로 드러나면 징계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 타이어 수리점 지적장애인 노동착취·학대' 사건과 관련해 수리점 업주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 문성관 부장판사는 17일 카센터 업주 A(64)씨의 영장실질심사에서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위탁받아 보호감독하는 과정에서 훈육 차원을 넘는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등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고, 증거 인멸은 물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지적 장애 3급인 B(42)씨를 강제 노역시키고 상습 폭행한 혐의(특수상해·근로기준법 위반 등)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6년 7월께부터 최근까지 20년간 B씨를 타이어 수리점에서 일 시키며 임금을 주지 않고 둔기 등으로 지속해서 폭행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부인 C(64·여)씨는 B씨의 기초생활수급비 등 2천4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자치연수원을 청주에서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지만 현 청사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전을 결정한지 벌써 3년이 넘었지만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보이고 있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축 자치연수원은 제천시 신백동 10만763㎡ 부지에 연면적 8천215㎡, 4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비는 도가, 대지비는 제천시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총 615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 건축 공사와 이전을 완료한 뒤 2026년 새 청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치연수원은 연수생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을 비롯해 교육 공간, 사무동, 잔디 대운동장, 직원 숙소동 등으로 꾸며진다. 다른 교육기관과 달리 연수생 숙소는 건립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수생들이 민간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이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에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숙박시설의 리모델링과 워케이션(원격근무) 센터 구축 등 관련 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연간 교육생 1만여명이 방문하고 지역 농특산품 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9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피고인이 강도질하려는 것 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해자의 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충주 국민의힘 이종배 "이번 22대 국회에서 충북의 최다선으로 국회에 입성한 만큼 그 책임감은 어느 때보다도 더 막중합니다." 4·10 총선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이종배(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국민의 민생을 챙기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하는 집권여당의 책무를 포기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22대 국회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국회가 되도록, 강한 여당이 돼 거대 야당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때로는 화합해 오로지 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4선 고지를 있게 해준 시민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당선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이번 선거 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충주시민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던 것이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충주시민 곁에서 시민들과 눈 마주치고 이야기 들으며 정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4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의 기쁨보다 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선거 결과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충북의 최다선 의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