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변호사들이 '최순실 국정논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지역 변호사 102명은 지난 11일 청주지방검찰청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 대통령 퇴진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헌정을 짓밟고 국정을 농단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헌법을 위반해 국정 운영한 사실을 밝혀지고 있다"며 "이는 형사상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인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기본권 보장, 권력분립의 원칙을 짓밟은 것이며 민주주의의 본질을 파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대통령은 이미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지만, 여전히 검찰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인사권을 전횡하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헌정유린의 실체를 정확히 밝히는 철저한 수사를 먼저우선적으로 요구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성역 없이 법적·정치적 책임을 불어 응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박태성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지능형 로봇 구매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도교육청 전 서기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현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도교육청 전 서기관 이모(58)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로봇 판매업자들의 범행 모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부탁을 받고 교육감의 재량사업비를 이용, 예산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집행한 점이 인정된다"며 "배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인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예산 편성과 집행을 감독해야 할 공무원으로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데 문제를 일으켜 교육청 공무원과 도민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며 "배임 금액이 9억 원으로 크지만, 피고인이 얻은 이익이 얼마인지 추산되지 않고 로봇판매업자에게 이용당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씨가 교육청 예산 담당으로 재직하면서 업자들의 청탁의 받고 로봇을 구매해 교육청에 손해를 끼친 점이 인정된다'며 이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전 서기관은 도교육
[충북일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대한민국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적 실망감과 분노가 깊어지면서 급기야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국선언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분야별 요직에 진출해 있는 지역 출신 인사들도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최순실 사태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지역 출신 인사는 바로 이원종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제천 출신의 이원종(73) 전 실장은 지난 5월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이 전 실장은 지난 1992년 26대 충북지사를 지냈고 민선 2기(1998년 7~2002년 6월)·민선 3기 충북지사(2002년 7~2006년 6월)를 거쳤다. 지역과는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이 전 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 기대는 얼마 가지 못했다. 최순실 사태로 이 전 실장은 청와대 입성 5개월 보름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동정론이 일기도 했는데 이 전 실장은 퇴진 이후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지역 출신 검·경 고위직 인사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순실 사태 핵심
[충북일보] 충북지역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0일 오후 3시 충북NGO센터에서 '충북의 불평등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2016 지속가능발전 충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은 윤병선 건국대학교 경영경제학부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 사회정책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은 '한국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전략모색'에 대해, 김학실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불평등과 경제성장과의 관계'를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병권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관리국장과 이해진 충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최윤정 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장은 토론회에서 지역 불평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교수는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내 전반의 불평등과 차별의 현주소, 지역 경제적·사회적 기반 시설의 집중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도 의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로비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창청은 도 의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도의원에게 수백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A의원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4월께 '도 의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 원이 든 봉투를 같은 당 소속 B의원에게 전달했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B의원은 받은 돈을 즉시 A의원의 은행 계좌를 통해 송금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모두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검토 중인 자료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청주상당공원 인근 도로의 교통을 일부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이 시간 상당공원에서는 '운수 노동자 시국결의 대회 및 가족 한마당'과 거리행진이 예정돼 있다. 행진 구간은 '성안길 입구→청주대교→홈플러스→YMCA→남궁병원R→성안길 입구'로 모두 2.4㎞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 시내 중심지역에서 진행되는 집회로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며 "집회 시간 전·후 해당 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긴급자동차 안전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구급차와 소방차 등 계속되는 긴급 출동 차량 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특단의 대책이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긴급차량 교통사고는 지난 2011년 30건, 2012년 27건, 2013년 28건, 2014년 37건, 지난해 25건 등 모두 171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119구급차 사고는 84건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해 보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23건(71.9%)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16건(9.4%), 중앙선 침범·차선변경 위반 각각 6건(3.5%) 등이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화재나 응급환자 등 각종 상황 발생 시 5분 이내 현장 도착 즉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압박감이 상당하다"며 "출동 과정 등에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소방본부는 소방차 교통사고 50% 줄이기를 목표로 사고 원인·유형을 분석, 전반적인 업무형태 개선 및 시설 개선·보완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사고예방 2대 안전수칙 순수 의무화와 △종합주행 전문교육
[충북일보=청주] 9일 오후 7시12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A(여·84)씨가 1t화물차(운전자 B씨·61)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경찰에서 "도로를 건너는 A씨를 갑자기 발견하고 속도를 줄였지만 피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무단횡단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청주] 9일 청주미평여자학교에서 열린 '법무부 푸르미 서포터즈 강연'에서 김기헌 강사가 학생들에게 청소년기 어려움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소방조직은 한 때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여겨졌다. 고된 업무 강도와 위험한 현장 환경 때문인데 옛말이 된 지 오래다. 각종 현장 구급·구조활동 등 쉽지 않은 업무환경에서도 여성 소방공무원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그 활동 범위와 역할 역시 커지고 있다. 특히 투철한 사명감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더해지면서 조직 내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청주동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정영아(여) 소방장은 지난 2001년부터 사건·사고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각종 현장에서 발생한 환자의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까지 빠르게 이송하는 게 정 소방장의 주임무다. 구급차에 오르고 내리기를 하루에만 수십번씩 반복하는 정 소방장은 마스크를 벗어놓을 틈이 없다. 정 소방장은 "하루 평균 15건 내외로 현장에 출동한다"며 "현장 출동 업무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종종 술을 마시고 취한 취객들이 짓궂게 행동할 때면 힘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생명과 직결된 일을 하다 보니 환자가 무사히 회복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일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무엇보다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충북일보=음성] 음성경찰서는 빌려준 돈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대부업자 A(4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12년 7월께 음성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B씨에게 접근해 '빌려준 돈 1억원을 받아주겠다'고 속여 공탁금 명목으로 모두 11차례 걸쳐 2억1천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못 받은 돈을 받아주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어 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B씨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받은 돈을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불신의 시대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된 정부에 대한 불신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점에 달하고 있다. 정부 등에 대한 불신이 하루하루 커지면서 '무엇 하나 믿을 게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런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 최순실 관련한 각종 루머가 SNS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게 검찰 수사와 관련 '최순실 대역 의혹'과 '최순실 곰탕'이다. 간략하게 '현재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는 최순실은 진짜가 아닌 대역이다'라는 내용과 '최순실이 검찰조사 중 곰탕을 먹었다며 언론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 것은 최 씨가 측근 등과 사전 약속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루머의 내용이다. 급기야 검찰은 지문 대조를 통해 '최 씨 본인이 맞다'며 일축했지만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 각종 의혹과 소문, 즉 루머(rumor)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은 물론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종영 청주의료원 정신과장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판단하는 것을 루머라고 한다"며 "루머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한 가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한 A(40)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밤 11시24분께 청주의 한 공원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구매자에게 마약을 판매하려 한 혐의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현장에서 잠복하다 그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최근 청주의 한 여관에서 마약을 직접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판매책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황성진(53·공사 33기·중장·사진) 49대 공군사관학교장이 7일 취임했다. 황 신임 교장은 이날 오후 2시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사관생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황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건완 전 교장의 지휘목표를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계승·발전시켜 공군사관학교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며 "사관학교가 꿈과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인 황 교장은 공군본부 정책실 대외협력과장과 대통령실 경호처 항공통제관, 제3훈련비행단장, 공군본부 감찰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주기종은 F-16으로, 3천45시간의 비행경력을 보유 중이다. 전임 이건완(56·공사 32기) 학교장은 이날 공군 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대형마트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여·43)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대형마트에서 B(여·39)씨의 유모차에 있던 지갑과 현금을 훔치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순금팔찌 등 3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같은 범죄로 복역하다 지난 2014년 7월께 출소한 A씨는 누범 기간 중 또다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7일 오후 1시께 청주시 청원구 한 주류업체에서 트럭 운전기사 A(60)씨가 차량과 철제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트럭 짐칸에 실려있던 공병 하차 작업을 하던 A씨는 인근에서 후진하던 지게차에 밀린 철제구조물과 트럭 사이에 끼이면서 변을 당했다. 지게차 운전자 B(43)씨는 경찰에서 "지게차로 짐을 옮기고 후진하다 철제구조물이 닿아 트럭 쪽으로 밀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5일 새벽 청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하던 20대가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분(112 신고 접수 시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종합병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A(20)씨가 버스정류장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 출동 구급대원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A씨의 얼굴 등에 출혈이 있었고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B씨가 버스정류장 구조물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단독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주변 CCTV에 사고 장면이 찍히지 않아 정확한 사고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상황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사고 이후 차량 충격 등 2차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에 사고 장면이 찍히지 않아 정확한 사고 시간 등은 확인 중에 있다"며 "사고 당시 현장 상황 등으로 미뤄 단독사고로 보고 있고 신고가 접수된 새벽 4시 인접 시간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지난 3일 참석 예정이던 '87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에 불참한 데 이어 오는 10~11일로 예정됐던 추계휴가 일정을 취소. 박 청장은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어지러운 국정 상황을 고려해 외부 행사 참석 등을 자제하고 있다는 전언. 경찰 한 관계자는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지역 안팎에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이런 불안한 정국에 경찰 고위직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면 활동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귀띔.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난 A(23)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밤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유흥가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 택시와 충돌한 뒤 오토바이를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도주를 저지하는 시민을 폭행하기도 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A씨는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주말과 휴일(4~6일) 충북도내에서 교통사고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로 모두 9명이 다치고 수억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A(57)씨의 15t 덤프트럭이 미끄러져 이삿짐 사다리차와 화물차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삿짐을 옮기던 B(44)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차를 세워두고 일을 보고 온 사이 차가 미끄러졌다'는 A씨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56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중고컴퓨터 제조공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1개동 204㎡와 중고컴퓨터 본체 2천500여대가 타 2억7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장 직원 C씨는 소방당국에 "공장 사무실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나와 보니 모니터 시험기 모니터에서 불길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니터 시험기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4일 임용한 청주흥덕경찰서장이 서장 집무실에서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사칭 절도 사건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다수의 운전자 보험에 가입한 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아 챙긴 보험설계사 A(35)씨 등 38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청주시 흥덕구에 보험대리점을 차려놓고 지인 등에게 '보험에 가입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접근, 운전자 보험에 중복 가입시킨 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다. A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모두 8개의 보험사로부터 3억2천여만 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조사결사 이들은 운전자 보험의 경우 사고가 나도 별다른 사고처리 없이 진료기록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통해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추정되는 70여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속보=청주 한 유치원의 음악제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원생 학대 사건과 관련, 검찰이 유치원 원장에 대한 무죄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기로 결정했다. 청주지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유치원 원장 A(여·39)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상고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구창모)는 교사들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원장 A씨에게 "유치원의 실질적인 영업주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벌금 1천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법률에서 일정한 법인의 대표자나 책임자를 처벌하는 양벌규정을 두는 것은 맞지만 영업주의 개념에 A씨의 경우까지 포함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음악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생들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B(여·26)씨에게는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C(여·24)씨 등 2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달 청주 한 파출소에서 현행범 체포된 피의자를 폭행한 경찰관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정직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3일 오전 열린 징계위원에서 파출소에서 소변을 보는 등 난동을 부린 B(55)씨를 폭행한 A경위에게 정직 2개월이 결정됐다. 폭행 당시 함께 파출소에 있던 팀장 C경위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감봉 1개월, 함께 근무한 D경위 등 2명에게는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해당 파출소장의 경우 당시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경고 처분하고 인사조치 하기로 했다. 경찰은 A경위와 B씨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점, B씨가 A경위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A경위에 대한 직무 고발은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번 사건 관련 내용을 경찰에 요청해 범죄 성립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조사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며 "해당 팀장과 파출소장의 경우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징계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지난달 13일 새벽 2시께 '신고한 노래방을 단속하지 않는다'며 파출소 출입문에 소변을 보고 경찰관에게 욕설해 관공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행정구역에 따른 지역 경찰 치안구역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4개 구(區)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서원구의 담당 관할서를 지정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오원심 청주상당경찰서장은 지난 10일 박재진 충북지방경찰청장 주재 '현장 활력을 위한 권역별 혁신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소속감이나 치안 불편 해소 등을 위해서라도 3개 경찰서 중 1개 경찰서에서 서원구를 맡는 치안구역 조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건의했다. 이에 박 청장은 "청주 3개서 경찰서장이 주민 여론 수렴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원구' 문제는 충북경찰이 풀어야 할 치안숙제로 남아 있다. 문제의 시작은 지난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부터다. 통합시 출범 이전 흥덕·상당 2개 구와 청원군에서 통합 이후 흥덕·상당·청원·서원 4개 구(區)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경찰 치안구역에도 변동이 생겼다. 상당·흥덕·청원구의 경우 기존 3개 경찰서가 구에 맞게 서명을 바꿔 담당하게 됐다. 새로 생겨난 서원구의 경우 담당 경찰서가 없어 흥덕·상당·청원 3개 경찰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