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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정선수권 유치 진두지휘 김호복 충주시장

'정치생명' 걸고 기적 일궈내

  • 웹출고시간2009.09.01 18:50: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가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세계 대회인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면서 새롭게 전국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인구 21만의 작은 도시에서 30억명의 세계인의 눈을 돌리게 한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드라마틱한 결과적 이변을 낳게 했다.

특히 이번 대 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했던 김호복 시장의 역할이 가장 컸다.

평소 지역에서 전형적 관료 출신이라 친근감이 없고 변칙을 용납하지 않는 정통만 고집하는 대쪽 시장이라는 비 아냥도 섞여 나오면서, 오히려 시민들에게는 다소 부담감을 갖게 했던 기존 입지를 이번 대 과업 완수로 단 숨에 크게 환영 받는 수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번 추진하려 하는 일이 반드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황소 같은 뚝심으로 밀어붙이는 그의 특유의 추진력이 이번에도 맞아 떨어진 것이다.

처음부터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서 시작됐다.

따라서 일부 관계자는 눈치만 보면서 이른바 '면피' 작전으로 일관 하면서 김 시장의 눈치만 살폈다.

그도 그럴 것이 경험도 없고 사전 자료도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시장의 강력한 의지 하나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자칫 과유불급(過猶不及)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위의 질책과 주변의 하나 같은 중론이 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시장은 "이번 유치전은 충주와 충북도를 떠나 한국인이라는 국가적 자존심이 걸려 있는 한판 승부다"는 강한 집념 하나로, 휴일도 반납한 채 밖으로는 정부 각 부처를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안으로 직원들을 설득하고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독려 하면서 나름대로의 의지로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해 나갔다.

만일 이번 유치전이 수포로 돌아 갔을 경우 자신의 정치 생명에 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지만 오로지 '한다'는 자신감 하나만 믿고 결정했다는 것은 나름대로 그의 정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같은 그의 뚝심 배에 있는 올인 정치는 비단 이번 세계조정경기 유치 뿐이 아니다.

김 시장은 민선 4기 전 시장의 초기 도중하차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재선거에서 시장에 당선 후 현재 3년차 시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김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동서고속도로 조기개통과, 북 충주IC~금가 구간 국도확포장공사, 중부내륙 철도 조기 추진,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한 탄금호 주변 개발 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 탄금호 조정경기장 인근에 사업비 790억원이 투입되는 UN평화공원사업과 총 5천500억원이 투자 되고 3조 1천3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3만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충주기업도시 건설사업도 그의 특유의 추진력으로 막힘 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계대회 유치를 계기로 지역에 1천150억이라는 경제 효과를 유발시키는 등 입지를 더 한층 다져가고 있다.

이제 충주시는 김 시장이 줄 창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100년만의 발전 호기를 맞아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충주를 만들겠다."는 의욕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이번 세계대회 유치를 계기로 시민들은 김 시장의 집념과 의지를 재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21만 충주시민들이 다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노력하는 김 시장에게 시민들의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대단히 기쁘다. 충주유치가 가능했던 것은 조정의 세계화 전략과, 탄금호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경기장 등 우수한 경기 여건마련이 설득력을 얻어 이 같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충주시민들의 적폭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인해 이뤄낸 결과로 21만 충주시민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시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또 "2013 충주 세계조정대회는 충주만의 행사가 아니다. 대회가 성공하려면 충주와 충북을 넘어 전국적인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을 마쳤다.

충주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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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