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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테크노파크, 도내 최초 장애인 선수 8시간 근로계약

역도·수영·테니스 등 3명 채용
안정적 경제적 상황 제공 평가
"선수들 양질 근로환경 확대되길"

  • 웹출고시간2024.09.10 16:06:27
  • 최종수정2024.09.10 16:06:27

9일 충북테크노파크 본부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 운동선수 입사 환영식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오원근)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운동선수와 8시간 근로계약을 맺으면서 장애인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재활과 경제활동을 제공했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충북테크노파크는 9일 충북TP 본부관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운동선수 입사 환영식을 진행했다.

이날 역도·수영·테니스 종목의 선수 3명이 입사했다. 이들은 모두 충북TP 소속으로 정식 채용돼 하루 8시간의 훈련을 공식 업무로 인정받으며 월급을 받는다.

충북TP의 이번 채용은 이 기관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장애인 운동선수 채용인데다 도내에서 최초로 8시간 근로계약을 맺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지난 1991년 도입된 장애인 의무 고용제도에 따라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장애인 운동선수를 고용하고 장애인 운동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도내 대부분의 장애인 운동선수들은 하루 4시간만 근로한다.

근로시간이 짧은 만큼 급여액도 적은 편이다.

주 5일 4시간 최저시급으로 근무했다고 가정하고 단순 계산하면 한 달 월급은 100만 원 남짓이다. 2024년 1인 최저생계비(중위소득 60%)인 133만 원보다 적다.

일정한 급여를 받으며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사실상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8시간 근로계약은 장애인 선수에게 안정적인 경제적 상황을 만들어줌으로써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김태수 충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 최초 8시간 근로계약으로 선수들에게 안정적 근로 환경을 제공해준 오원근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충북테크노파크가 마중물이 돼 충북 내 장애인선수들에게 양질의 근로환경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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