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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불법 노점 철거한 성안길에 시민 휴식공간 마련

상당구 건축과, 환경 정비 후 조형물·의자 설치

  • 웹출고시간2024.02.06 16:45:40
  • 최종수정2024.02.06 16:45:40

청주시 성안길 일원에 20여 년간 자리잡았던 불법 노점상들의 모습.

[충북일보] 속보=불법 노점이 철거되면서 시민 곁으로 돌아온 청주 성안길이 새롭게 꾸며졌다.<1일자 3면>

청주시 상당구는 최근 불법 노점상들이 스스로 점포를 거둬들인 시 임시청사 인근 도로변에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상당구 건설과 직원들은 20여 년간 불법 노점이 자리하면서 오염된 보도블럭과 화단을 정리하고 피노키오 조형물과 의자를 설치했다.

해당 도로변은 의류점과 음식점 등이 불법적으로 난립하면서 식품 위생과 사고 위험 등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받아 왔다.

이에 상당구는 성안길상인회와 협력해 물리적인 충돌 없이 불법 노점의 자진 철거를 유도했다.

6일 시민 공간으로 탈바꿈한 청주 성안길 도로변 모습.

노점상들과 지속적으로 면담을 이어오면서 인근 빈 상가에 입점할 것을 권유한 것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개인 위생을 신경쓰기 시작한 데다 오래도록 장사하며 단골 손님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노점상들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성안길 도로변은 별다른 마찰 없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밑지는 사람 없는 '상생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성규 상당구 건축과장은 "이번에 불법 노점들이 자진 철거되면서 시민들의 쾌적한 보행과 안전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안길 주변의 상권도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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