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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규모 빠르면 6일 발표…충북 목표 달성 기대감

  • 웹출고시간2024.02.05 20:19:37
  • 최종수정2024.02.05 20:19:37
[충북일보] 정부가 설 연휴 전에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증원 규모가 첫 해인 2025년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221명 이상 증원이라는 목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5일 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5학년도에 1천500~2천명을 시작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계획을 7~8일 중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의 확대 방안 기준은 2035년 의사의 수급 균형이다. 이때가 되면 1만5천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2031~2035년 사이에 부족한 의사를 더 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5년 간 1만5천명의 의사를 확보하려면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1천명 정도 늘려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2025년 증원 인원을 1천500~2천명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진 이유이며 1천700~1천800명 내외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충북 도내 2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120명, 2030년까지 150명까지 증원을 요청한 상태다.

정원이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들이 대부분 입학 정원을 2배 이상 늘려달라고 요구해왔던 것과 비슷하다.

현재 도내 의대 정원은 충북대 49명,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40명 등 모두 89명이다. 이들 대학이 희망하는 증원이 현실화하면 의대 정원은 2025학년도에 240명이 된다.

세부적으로는 다르지만 도가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221명 이상 증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도는 기존 89명인 의대 정원을 221명 이상 증원을 정부에 요구해왔다. 충북대 의대 증원(101명 이상),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신설(50명), 국립 치과대학 신설(70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가 애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충북 배정 인원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며 "도가 요구한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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