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동물원은 오는 23일 숫사자 '바람이'와 암사자 '도도' 합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 소재 한 동물원에서 홀로 좁은 공간에서 지내며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갈비사자라고 불렸던 '바람이'는 지난 7월 청주동물원으로 이송된 뒤 현재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이에따라 청주동물원은 생태적으로 무리생활하는 사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조속한 합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기존에 청주동물원에서 생활하던 암사자 '도도'와 합사를 추진하게 됐다. 원거리 대면, 교차방사 및 체취적응, 근거리 대면 등 꾸준한 훈련으로 현재 상호 간 공격반응은 소실된 상태로 보인다.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다수의 나무와 흙바닥으로 구성돼 자연환경과 유사하게 조성된 활동면적 1천75㎡의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 두 개체가 어울려 지내게 된다. 청주동물원 관계자는 "합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시민 분들도 주방사장에서 활동하는 바람이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동물과 시민 모두의 편익이 증진되도록 공영동물원으로서의 책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진행한 안전정책과 자연재해대비팀장 내부 공모에 7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인사가점을 주더라도 지난 여름 발생한 오송참사 등으로 자연재해대비팀장 자리에 부담을 느껴 지원자가 없을 것이란 전망과는 다른 결과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토목직 6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연재해대비팀장 공모를 진행했고, 희망자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적임자를 임의로 선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었다. 공모에 지원한 팀장들에 대해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적임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자연재해대비팀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또 막중한 업무이고 책임감을 요하는 자리다보니 시는 해당 선발자에게 근무경력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자연재해대비팀장은 폭염이나 한파, 가뭄, 낙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이나 여름철·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응 등의 업무도 맡는다. 이밖에도 재난지원금지급이나 재난관리평가, 재해위험지구 사업계획 수립 시행 등의 업무도 배정된다. 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지원자가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공모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중부내륙특별법) 연내 제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다루기로 했던 중부내륙특별법이 논의조차 못하고 폐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법을 대표발의 한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을 25일 만나 연내 제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들어보았다. 지역민심과 청주권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 민생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민심은 어떠한가. "우선,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지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느끼고, 그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주변의 이웃과도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나누시길 바란다. 국회일정이 없는 날이면 될 수 있으면 지역에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한가위를 맞아 청주육거리시장에서 장보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추석을 맞아 어려움에 빠져있는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서 마련하였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와 함께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