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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18 13:08:23
  • 최종수정2023.06.18 13:08:23

보은문화원과 한국디카시연구소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을 공모한다. 사진은 3회 당선작품인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은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최근 문단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확산과 보은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제정했다.

그동안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 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을 당선작으로 뽑았다.

공모전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며, 창작 디카시 5~10편을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당선작 시상금은 300만 원이다. 디카시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디카시연구소와 한국디카시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한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손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으로 발원지인 한국의 중·고등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으며. 최근 중국과 동남아 등 국외로 확산하고 있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고향인 군에서는 매년 가을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해'오장환문학상'과 '오장환신인문학상'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 수상자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허길영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문학상이 오 시인의 시 정신을 이으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주목받는 디카시의 시적 성과를 이룬 시인을 발굴해 한국문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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