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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5.27 15:05:30
  • 최종수정2021.05.27 19:53:55

박영기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장

제천시가 현재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고 6월 중순 최종보고회를 마치면 문화체육관광부에 미술관 건립 예비타당성 심사를 신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천시노인복지관이 확장 이전하고 빈 공간이 시내 한복판에 있어 도심이 쇠퇴해가는 모습으로 보여 아쉬워하던 차에 들려오는 반가운 소문이다.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예술의 전당이 첫 삽을 뜨고 건축 중에 있으며 이어 시립미술관까지 들어선다면 문화예술에 대한 퀄리티도 높아지고 전시공간과 만남의 장소가 확보돼 예술인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품격도 한층 높아질 것이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 더할 나위 없이 환영할 일이다.

그래서 시에서 계획하는 시립미술관의 계획에 대해 확인해 보니 여기에는 공무원들의 좀 더 깊은 고뇌의 결과물이 시립미술관이였으며 큰 밑그림이 그려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제천 시립미술관은 세계적인 김영희 작가의 닥종이 공예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작품 활동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는 특화된 미술관을 준비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구 소멸지역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은 무엇으로 도심을 활성화 시키고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 속에 시작하는 미술관이 시내에 조성된 관광명소인 달빛정원과 연계 특화돼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하지만 일부 특정예술단체의 지역작가들이 시립미술관을 본인들의 공간을 제공해달라는 소문을 들었고 이러한 일들이 형평성 차원에서 타 예술단체와 일반시민에게 공감대를 형성될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미술관은 지역작가들의 작업실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세계적으로 유명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휴식처와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제천시의 관광과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수준 있는 전시관이 돼야 하는 곳으로 시립미술관의 역할에 대해 좀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제천시립미술관이 하루 속히 지어지기를 기대해 보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우리 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멋지게 잘 건립해 줄 것을 지역의 한 시민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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