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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달 중 사고당협 정리, 청주흥덕갑 관심

전국 8곳 지정 해 놓고 처리는 '차일피일'
2주 뒤 조강특위, 형평성·계파갈등 예고

  • 웹출고시간2015.05.10 19:38:35
  • 최종수정2015.05.11 10:50:15
[충북일보]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이달 중 전국 8곳의 부실당협 위원장 교체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주 흥덕갑에 대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전국 98곳 원외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벌였다.

이 결과 △서울 동대문구을(위원장 김형진) △부산 사하구을(위원장 안준태) △인천 부평구을(위원장 김연광) △경기 광명시갑(위원장 정은숙) △경기 파주시갑(위원장 박우천) △청주 흥덕구갑(위원장 최현호) △충남 공주시(위원장 오정섭) △전남 장흥·강진·영암(위원장 전평진) 등 전국 8곳이 부실당협으로 지목됐다.

새누리당은 이후 최고위원회 등을 통해 부실당협 8곳에 대한 처리를 시도했지만, 계파갈등이 빚어지면서 처리시기를 4·29 재보선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29 재보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당 운영과 관련한 힘이 실리면서 5월 중 부실당협 문제가 처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강특위 부위원장인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주 뒤에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사고당협 문제를 정리할 예정"이라며 "위원장 교체대상으로 거론된 8개 당협에 대한 결론을 낸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2주 뒤 부실당협 위원장에 대한 처리가 결정되고, 후임 당협위원장까지 조강특위 전체회의와 최고위원회 보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구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당무감사에서 부실당협으로 지목된 전국 8곳의 당협위원장이 계파별로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달 중 문제 해결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김무성 대표 등 비주류 지도부는 '경쟁력'을 내세워 이들에 대한 정리를 추진하고 있지만,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친박 학살'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충북권에서 유일하게 부실당협에 포함된 청주 흥덕갑의 최현호 위원장 역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3월 13일 조강특위에 참석해 부실 당협 지정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부실 당협위원장으로 지목된 이유로 3번 낙선하면서 '쓰리 아웃제'가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후보가 아닌 자민련 등 제3당 후보로 출마했던 점을 조강특위에 항변하면서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지난 15~16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17대 때에는 자민련, 18~19대에는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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