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채로운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올 한 해 박물관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2일 기준 총 3만2천762명에 달한다. 올 3월부터 이곳 박물관에서 사적 527호인 증평 추성산성과 관련된 백제 시기 와당을 비롯해 여러 형태의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과, 한복투어, 전통문양 파우치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증평군 최초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필장(제29호)으로 지정된 유필무씨의 '혼을 담은 붓'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8월부터 유 필장과 함께 붓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군은 9월부터 10월까지를 '박물관 가을 소풍 주간'으로 정하고 고구마 캐기와 벼 베기 등의 농경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뜰두레농요보존회의 두레공연, 도자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마다 선착순 10가족을 대상으로 고구마 캐기와 벼 베기 등 가을 농경체험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다. 1만원의 체험비로 수확한 고구마(1kg)과 햅쌀(800g)을 가져 갈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박물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운영하는 별천지 공원 야외 캠핑장이 지역은 물론 외지인들의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율리 별천지공원은 '2018 별자리(별+자작나무+율리마을) 캠핑'프로그램에 참여한 22가족 92명의 참여자들과 텐트로 북적였다. 이번 캠프는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좌구산 천문대와 자작나무 치유의 숲, 율리 체험마을을 연계해'별이 있는 마을, 숲이 있는 마을'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별빛 버스킹&토크콘서트','도전 증평벨', 증평홍삼포크를 활용한'캠핑 요리대회'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된 이번 캠프는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를 선사 했다. 또 좌구산 천문대에서'천문학자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좌구산 휴양랜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하강레포츠', 명상치유센터에서 자연물 만들기 등 좌구산 휴양랜드의 대표 체험프로그램도 빠짐없이 즐겼다. 한편 2014년 개장 된 별천지 공원은 그동안 가족단위 주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돼 오고 있다. 이번 캠핑 행사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자리한 조선시대 고택과 죽은 나무와 뿌리를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청주 괴목공원을 찾아가봤다. 먼저 고은리 고택을 갔다. 이곳은 상당구 남일면 고은리의 작은 마을로 방문할 때는 고은3구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면 된다. 마을 중앙 그리고 고택 앞쪽으로는 수령이 450년 넘은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느티나무를 지나면 곧바로 고은리 고택이 보인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160여 년이 넘는 조선의 고택이 아직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에는 찻집 고선재라는 푯말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고택이지만 한옥 게스트하우스이며 찻집으로도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와 보면 1861년에 지은 안채가 있다. 이 집의 평면은 'ㄱ'자 모양 안채와 그 앞의 '一'자 행랑채 및 동쪽의 곳간채, 서쪽의 광채로 이뤄져 있다. 고풍스러운 한옥의 모습을 보니 비가 오는 날 운치 있게 마루에 앉아 차 한잔 마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천천히 고택을 한 바퀴 돌아본다. 이 고택의 가장 큰 특징은 행랑채 동쪽 끝에 시설된 대문을 들어서면 가운데 마당에 이른다는 점이다. 또 일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관광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코레일, NH여행사와 함께 ··증평으로 떠나는 행복 여행'행사를 지난 1일, 서울과 수원 등 수도권에서 찾아온 300여명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에 증평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의'계절·테마별 농촌 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된 정안 농촌체험휴양마을(증평읍 초중리)을 찾아 나전칠기와 인절미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증평인삼판매장과 증평농협이 마을에 차린 판매부스를 돌며 증평에서 생산한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또 증평읍 남하리의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은 장뜰두레농요보존회의 장뜰두레농요 공연과 박물관 전시물을 관람하고,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앞으로도 농촌체험과 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색다른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이색 걷기코스인 세종대왕 100리길을 소개하고자 한다. 충북에는 단양 느림보 걷기길,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충주 중원문화길 등 둘레길이나 걷기길이 참 많다. 이번에 돌아볼 곳은 청주시에 인접해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중 초정약수권 코스인 형동리 벽화마을이다. 세종대왕 100리길은 1444년 세종대왕이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117일간 요양을 하며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친 것을 특화한 사업이다. 크게 상당산성권과 초정약수권, 그리고 증평남하율리권으로 나눠져 있다. 이 중에 초정약수권 코스는 형동리 운보의 집에서 시작해 비상리와 저곡리, 우산리를 거쳐 초정약수로 이어지지는 코스다. 방문 시 청주 내수읍 형동2구 경로당회를 찾으면 된다. 청주의 가볼 만한 곳인 운보의 집 바로 앞쪽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형동리 2구 경로당회를 찾으면 큰 주차장을 볼 수 있다. 버스 종점이면서 바로 옆 운보의 집이 있어서다. 주차장 한편에 자리한 커다란 버스를 둘러봤다. 이 버스는 행동 행복버스라고 불린다. 마을 어린이 도서관과 마을 갤러리로 꾸며져 있다. 앞쪽으로는 마을주민들의 소통공간인 데크가 있어 작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수목원이 오는 9월 중 '정원 이야기(강좌)' '동물 탐험대(체험)' 등 2가지 가을맞이 행사를 연다. 정원 이야기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토요일인 9월 8일과 15일(각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첫 날은 장현숙 '월간가드닝' 잡지 편집장, 15일에는 연암대 손관화 교수(스마트원예 계열 가드닝 전공)가 각각 강사로 나온다. 참가비는 없고,모든 참가자에게 1만 원 상당의 화분을 증정한다. 일요일인 9월 9일과 16일(각 오전 11시부터)에는 5~8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베어트리파크 동물 탐험대'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사육사와 함께 반달곰 등 동물들의 생태를 현장에서 관찰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이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eartree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4-866-7766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수산(水山)면은 이름처럼 청풍호와 옥순봉, 금수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인구 2천1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시골 면이다. 2012년 충북 최초이자 전국 11번째로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받은 이곳의 주민들은 자연환경, 그리고 지역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느리지만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 6년째를 맞고 있는 수산은 그간의 축척된 슬로시티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약 15개소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중이다. 여기에 7개의 민간자체 운영법인은 물론 약 100여명의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슬로시티 회비를 자율적으로 납부하는 수산 슬로시티협의회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제천 청풍호 카누카약장, 옥순봉 전통활쏘기 체험장, 상천약된장체험장, 하천리 산야초마을 및 약초생활건강, 수산농특산물판매장 및 슬로푸드식당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수산휴양체험마을 등 하루 160여명의 관광객 투숙이 가능한 숙박시설 등 주민들이 민간 자체 법인을 조성해 스스로 운영하는 등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종합관광지로 발돋움 하고
[충북일보]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집 근처부터 시작해 진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다니고 있다. 의외로 진천 이곳저곳 가볼 만한 곳이 꽤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고 있는 요즘이다. 이날은 이상설 선생 생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담한 사찰 성림사에 잠시 다녀왔다. 꼬불꼬불 다소 좁은 산길로 가다 보니 어느 순간 성림사 입구가 짠하고 나타났다. 따로 주차장이 없는 것 같아 적당한 곳에 주차했다. 가장 먼저 맞아주는 건 범종이었다. 얼마 전 진천 종박물관에 다녀왔다. 그곳에서 거대한 범종들을 만나봐서인지 이곳 성림사에서 만나게 된 범종은 꽤 귀엽게 느껴졌다. 성림사 사찰은 한국불교태고종에 소속된 사찰이라고 한다. 대략 고려 시대 때 창건된 곳이라 추정되고 있다. 극락전에는 '마애여래좌상'이 봉안돼있다. 사찰의 첫 느낌은 매우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인적이 거의 없어 그런지 지저귀는 새소리만 들리는 고즈넉한 사찰이었다. 충북도 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돼있는 마애여래좌상에 대한 안내문도 있다. 좌상은 1950년대 말 발굴이 됐다고 한다. 극락전 내부로 들어가기엔 뭔가 분위기가 묘해서 건물 밖에서 구경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올해도 여름 휴가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된 7월 20일∼8월 20일까지 한 달간 총 73만9천464명이 단양의 유명관광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객집계는 주요 관광지 22곳의 입장권 발권 집계와 무인계측기를 통해 이뤄졌다. 단양팔경 제4경인 사인암(舍人巖)은 13만5천682명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로 조사됐다. 특히 사인암은 매년 1위를 기록한 도담삼봉을 제치고 올 여름 최고 휴가지로 떠올랐다.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온달관광지는 10만2천905명 사인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명소로 다시 한 번 급부상했다. 연개소문과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등 다수의 안방사극과 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고수동굴은 올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에 이색 피서지로 관심을 끌며 10만999명이 관람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다.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고수동굴은 1년 내내 영상 15℃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여름에는 냉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다. 단양팔경 제1경인 도담삼봉은 올해는 9만2천388명이 방
[충북일보=단양]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발표한 2018년 여행트렌드 START 관광지로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 START는 (S)taycation 여행의 일상화·근거리여행, (T)ravelgram 여행스타그램, (A)lone 혼행, (R)egeneration 도시재생·원도심여행, (T)ourist sites in TV programs 여행예능·드라마촬영지의 영문 첫 글자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알려진 단양군은 START의 특징을 두루 갖춘 인기 관광지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를 비롯해 도담삼봉, 다누리아쿠아리움, 선암계곡, 구경시장 등 관광지가 많기로 전국에 이름나있다. 중부내륙에 위치한 단양군은 중앙고속도로와 중앙선 철도가 지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이 되면 가벼운 차림새의 나들이객으로 주요 관광지마다 북적인다. 적성면 이끼터널과 가곡면 갈대밭, 도담삼봉, 석문 등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난 이야기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에 다채로운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단성면
[충북일보] 괴산에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 우리 민족을 닮은 한지체험 박물관이다. 연풍면에 있는 박물관은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안치용 한지장이 관장으로 있는 세계 유일의 한지 박물관이다. 옛 신풍분교 자리에 있으며 지상 1층으로 건축면적 1천326㎡ 규모로 꾸며졌다. 한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한지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전통 한지의 제조과정도 볼 수 있다. 또 체험도 할 수 있어 한지를 잘 모르는 아이들과 함께해도 아주 좋은 곳이다. 또 이곳은 충북 스탬프 투어 코스 중 한 곳으로 주차장 오른쪽에 비치된 빨갛고 예쁜 사과 모양 조형물에서 스탬프 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 한지는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과 함께했다. 그 역사는 삼국시대로 올라간다. 610년경 고구려 승려 담징이 법정과 함께 일본에 건너가 채색, 종이, 먹, 맷돌을 만드는 법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 예전에는 종이를 계림지라고 불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는 그 기술이 더욱 발달해 중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종이가 바로 고려지(경지)였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종이 만드는 기술의 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충북일보=보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지난 7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이 3만6천186명을 넘어섰다. 알프스자연휴양림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숙박료가 민간 숙박시설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는 폭염이 한달이상 지속되면서 관광객들이 바닷가 해수욕보다는 산속에 위치해 시원한 자연휴양림을 찾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여름 휴가철 알프스자연휴양림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실시간 예약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알프스자연휴양림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힐링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알프스자연휴양림은 전달에 선착순으로 숙박예약을 받고 있으나, 워낙 인기가 좋은 탓에 예약 사이트를 오픈하면 30분도 채 안돼 주말 숙박 한 달치가 다 차고 있다. 보은군 산외면에 위치한 알프스자연휴양림은 세미나실과 식당이 딸린 숲속 수련관 1동, 테라스 하우스 3실, 시나래마을 5실, 알프스빌리지 5실, 숲속의 작은집 4실,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대표 관광지인 온달관광지가 단양의 감성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온달관광지는 온달동굴, 드라마세트장, 온달전시관이 있는데 지금까지 온달관광지는 온달과 평강이야기를 배경으로 조성된 관광지를 관람하는 것에 그쳤다. 온달관광지를 운영하는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온달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좀 더 즐겁게 온달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도록 특별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온달관광지는 여행객들이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관광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을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온달관광지 전체를 포토스폿으로 만들어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측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I LOVE YOU',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당신이 최고예요', '나의 사랑하는 가족',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등 좋은 말이지만 평소에 잘 하지 못하는 말들을 친환경 천소재로 제작해 드라마세트장 곳곳에 붙여 놓았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그 사진을 통해 나의 마음을 상대에게 전할 수 있다. 또한 국내 SNS 서비스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본인의 SNS에 온달관광지 방문 사진
[충북일보=괴산]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이번 여름. 괴산군에 위치한 성불산산림휴양단지에서는 청소년들의 생태체험 열기로 뜨겁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성불산산림휴양단지 개장 이래 △천연염색 △에코컵 만들기 △수제비누 만들기 △우드버닝 △떡메치기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이곳을 찾는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드버닝은 자신의 꿈과 포부, 캐릭터 등을 나무문패에 새기고 전기인두를 사용해 나무를 태워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한 에코컵 만들기는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포토샵을 통해 수정 후 전사 기계에 넣어 나만의 컵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청소년들의 호응도가 높다. 생태체험은 매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생태체험비는 프로그램에 따라 3천 원부터 1만5천 원까지로, 저렴한 가격에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껴보고 직접 생태공예품 등을 만들어 보면서 자립심, 창의력, 성취감 등을 얻을 수 있어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전수 군 시설
[충북일보=옥천] 옥천 대청호에 불법 수상레저시설이 활개를 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청지사와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들어 군북면 대정리와 동이면 석탄리 등 대청호에 불법 계류시설 6곳을 확인하고 적발했다. 점용허가 없이 수면에 바지선을 띄워놓거나 수상레저 계류시설(탑승장)을 설치하는 등 하천법을 어겼다. 군은 환경부가 고시한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Ⅰ권역)인 이 지역 대청호는 수상레저사업 자체가 금지돼 있어 이를 목적으로 하는 하천 점용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철이 되면 호수 곳곳에 어김없이 불법 계류시설이 들어선다. 당국의 철거명령을 거부해 사법기관에 고발된 사례만도 2008년 이후 20여건에 달한다. 현행법에 따라 댐 구역 점용허가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맡는데 다만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에 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로 위임돼 있다. 불법 계류시설은 애매한 단속권의 허점을 파고들어 난무하고 있다. 지자체가 단속에 나설 경우 '영업'이 아닌 '취미활동'으로 둘러대 단속을 피해 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수자원공사가 순발력 있게 현장을 오가면서 일일이 대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옥천군은
[충북일보=단양]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느림보길이 막바지 여름휴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고 길마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이름난 관광지가 코스로 포함돼 있다. 느림보강물길은 총 15.9㎞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길은 단양강을 따라 펼쳐져 있어 최근 수중보 담수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화천 산소길을 찾았다. 청주에서 화천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린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단지 마음의 거리가 멀었을 뿐이다. 오늘도 서둘러 배낭을 싼다. 열대야 물리친 길로 거침없이 나선다. 시간도 쉬었다 가는 곳을 찾아 간다. 강물이 빛나는 공간을 만난다. 한 걸음만 내디뎌도 낭만이 넘칠 것 같다. 자연에 시간을 버무리며 걸어간다. 2018년 8월18일 오전 화천(華川)이 맑다. 물빛과 하늘빛이 어우러진 풍경화다. 맑은 날 쪽빛 물과 하늘이 수채화를 만든다. 하늘이 밝아지니 물속 연꽃도 환해진다. 흐르는 강물의 노래가 길옆에서 이어진다. 물의 유혹이 깊어진다. 오전 10시20분 화천교 아래 폰툰교(부교)를 지난다. 산소길이 내는 소리가 처음부터 시원하다. 화천 도시가 수면에 비친다. 화천의 여름이 싱그러운 감성을 뿌린다. 잔잔한 수면에 바람이 찾아든다. 편안한 마음으로 좋은 길을 이어간다. 호수와 주변 산자락이 맑은 공기를 뿜어낸다. 뜨거운 햇살에도 청량감이 퍼진다. 물 위에 뜬 다리가 이색적이다.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물이 만든 조화다. 호수에 잉크가 풀어진 듯 아름답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소이면 충도리 작은 산골 마을은 요즘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과 '여주'가 한창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터널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도3리 마을회 주관으로 18일 마을 입구에서 '제3회 조롱박·여주 터널 무궁화 꽃 잔치'가 열렸다. 이날 조병옥 음성군수, 군의원, 조남설 소이면장을 비롯한 소이면 관내 유관단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악대 길놀이, 주민 노래자랑 공연 등이 펼쳐졌다. 부대행사는 조롱박 터널 가꾸기 대회, 조롱박 버닝작품 전시, 여주 썰기 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 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비가 오지 않는 폭염 속에서도 조롱박과 여주를 가꿔 온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처럼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추진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음성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회 관계자는 "아름답고 행복한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조롱박·여주 터널과 무궁화 꽃길을 조성·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 조롱박을 수확해 서각공예품을 만들어 품바축제나 인삼축제 행사에 작품전시 및 판매행사를 할 계획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만천하테마파크가 전국적인 체험형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만천하테마파크는 지난해 7월 13일 개장한 뒤 올해 8월 12일까지 1년 여간 총 85만2천835명이 방문해 30억9천332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만천하테마파크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알려지며 단양읍 상진리를 비롯한 주변 상권도 크게 활성화 되고 있다. 만천하테마파크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단양강잔도 등을 갖췄다. 관광 단양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이다.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분 걷다보면 도착할 만학천봉 전망대는 한 눈에 펼쳐진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매력적인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관광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낭만과 매력을 더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바로 밑 출입구에는 줄을 타고 새처럼 날아보는 짚와이어가 있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음식물이나 우편물 등을 전달하는 와이어를 현대에 와
[충북일보] 기록적인 무더위에 소나기까지 곳곳에 내리며 그야말로 한증막처럼 푹푹 찌는 날씨다. 올여름은 특히 달갑지 않게 느껴지지만, 그런데도 딱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바로 여름 휴가.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대한민국 전 국민이 소위 '눈치 게임'을 한다는 휴가의 극성수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경향도 바뀌어 직장인 중에서는 휴가를 가능한 뒤로 미루는 이들도 많다. 그렇다면 휴가 막바지, 자연을 벗 삼아 평소 즐기지 못했던 레저스포츠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나고 서울에서도 가까운 '관광 1번지' 단양군이다. 학교 국사(國史) 시간에 배웠던 유적지인 단양 수양개로 유명한 단양은 몇 년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휴가를 맞아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단양은 이전보다 더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단양 관광의 첫 코스는 알록달록 빛이 나오는 터널을 뚫고 도착한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지난 2017년 개장하자마자 단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정도로 유명관광지다. 거대한 달걀모양의 조형물이 더위를 이기고 스카이워크에 도착한 우
[충북일보=단양] 관광1번지 단양의 황홀한 밤풍경이 막바지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단양은 도담삼봉∼상진대교 7㎞ 물길을 따라 양백폭포와 만학천봉 전망대, 관문조형물, 거리, 다리 등에 조성된 각양각색의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인지 밤이 되면 조명 빛 수놓은 오색 무지개를 배경삼아 건강을 챙기고 낭만을 즐기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야경은 한밤 온화한 조명을 받아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도담삼봉에서 단양시내를 잇는 도전2교(1천m) 아래에는 다양한 빛깔을 연출할 수 있는 275개 LED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를 건너는 느낌을 준다.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삼봉대교(300m)는 밋밋한 분위기를 벗고 무지개다리로 재탄생됐다.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3개의 아치는 레드와 그린, 블루 빛 조명이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도록 연출했다. 다리 난간의 은은한 핑크빛 조명은 은은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밤이면 이 다리는 1천200개의 오색 LED 조명이 뿜어내는 화려한 색채가 단양강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고수대교는 수천…
[충북일보] 무더운 여름, 활짝 핀 연꽃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도내 마을을 소개한다. 햇볕이 강렬한 어느 오후, 청주 흥덕구 강내면 궁현리에 있는 청원 연꽃마을을 방문했다. 청원 연꽃마을은 청주 IC에서는 10분 거리, 서청주 IC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인심 좋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과거에는 방문객들이 별로 없고 대부분 주민이 쌀농사를 짓는 조용한 시골이었다. 하지만 최근 저수지와 주변 논에 심은 수련과 백련, 황토방, 연을 활용한 연꽃차, 연잎 칼국수, 연잎밥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마을이 되면서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은적산 자락에 있는 강내면 궁현리는 삼국시대부터 궁현(활고개)으로 불렸다. 백제 25대 무령왕 때 왕명으로 북쪽 국경을 방어하던 진장군이 고구려의 공격을 받고 싸웠으나 패해 '활을 꺾고 모습을 감춘 고개'라는 전설도 내려온다. 실제 궁현리는 활 모양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지금의 마을은 지난 2001년 강내문화마을로 조성되고, 2005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청원 연꽃마을로 더욱 알려져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있다.마을 시설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니 위쪽으로는 다목적 광장이 있고 마을 안쪽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청소년수련관 내 야외 물놀이장을 오는 15일까지 3일 더 연장, 운영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야외 물놀이장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주말 같은 경우 3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릴 때도 있다"며 "학교 방학이 몇일 더 남은 만큼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추억거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청소년수련관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대형 풀장 2개와 워터슬라이드 3개를 설치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시원한 즐길거리를 선물하고 있다 관내 청소년가족이면 보호자 동반 하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다 피부보호를 위해 물놀이장 전체에 그늘막을 설치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꽤 높은 편이다. 직장인의 휴가가 절정을 이룬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에는 총 700여명의 청소년 가족들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이용객이 어린 영유아에서 중고생까지 고르게 분포해 있는 만큼 군에서는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30명의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를 상시 운영하며 빈틈없는 안전관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물놀이를 위해 교외까지 나가야 하는 청소년 가족들의 시간적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새로운 힐링 관광지 '월류봉 둘레길'이 완공됐다. 군에 따르면 월류봉 광장부터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반야사까지 이어지는·둘레길 8.3㎞구간 조성을 마무리했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2016년부터 2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데크, 목교 설치와 노면을 정리하고 쉼터를 만드는 등 마침내 본모습을 드러냈다. 이 둘레길은 인생의 여정 자체가 곡선의 길처럼 여울소리 산새소리 풍경소리를 들으면서 석천을 따라 걷는 길이다. 1구간 여울소리 길(2.6㎞)은 유허비를 지나 물길을 따라 원촌교로 이어지고, 원촌교를 건너면 석천 위를 걸을 수 있게 칼산 옆 목교가 조성돼 다슬기를 잡는 여유로운 모습 등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구간 산새 소리 길(3.2㎞)은 완정교를 시작으로, 소박한 농촌마을 풍경과 이름 모를 야생화 꽃들이 목교(길이 60m, 폭 2.0m), 석천과 어우러지며, 달콤한 포도향과 물소리를 즐기며 걷는 길이다. 3구간인 풍경 소리 길(2.5㎞)은 우매리에서 시작하여 징검다리를 건너 피톤치드가 특히 많이 방출된다는 편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사찰 뒤편 산 허리에 쌓인 파쇄석…
[충북일보=세종] 복숭아와 무궁화꽃은 각각 우리나라에서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과 꽃이다. 또 '조치원 복숭아'는 세종의 특산물이고, 사실상 행정수도인 세종시는 '무궁화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숭아와 무궁화를 주제로 하는 3가지 행사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잇달아 열린다. ◇폭염으로 예년보다 당도 더 높아 세종시청이 주최하는 올해 '조치원 복숭아 특별판매전'이 11일(토)부터 16일(목)까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주차장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12개 판매부스에서는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복숭아를 구입할 수 있다. 상자(4.5㎏) 당 판매가격은 최상품인 '11과(菓·개)이내'가 3만~2만8천 원이다. 또 △12~13개 2만6천 원 △14~15개 2만3천 원 △16~17개 1만9천 원 △18~19개는 1만7천 원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복숭아가 영그는 시기에 폭염이 계속돼 당도가 예년보다 더 높고 수확기도 5일 정도 앞당겨졌다"며 "하지만 열매가 큰 최상품은 예년보다 더 적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30여점의 복숭아 품종 전시회, 복숭아 화장품 및 가공품 홍보ㆍ판매전, 복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