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나는 보은 "아이 그러지 말구 좀 더 줘봐유", "뭐 남는다구 그랴, 많이 줬구만" 재래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흥정이 물건을 사고 파는 재미를 더하며 결국 콩나물을 파는 할머니는 한 웅큼의 덤을 얹어 주며 웃고 한 웅큼의 덤을 얹어 받은 받은 아주머니는 흐뭇해 웃는 재래시장의 모습이 보은 재래시장에의 활기를 북돋아주고 있다.대형마트의 깔끔한 멋은 없지만 우리네 서민들이 한움큼을 사이에 두고 한바탕 입씨름를 벌이며 흥정하는 재미 옆에는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 한 사발의 막걸리와 쓴 소주 한잔을 뜨거운 순대국과 함께 나누는 노인네의 눈웃음이 함께하며 재래시장을 더욱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청주, 제천 다음가는 큰 장의 면목은 세월의 흐름과 대형마트에 묻혀 흘려보냈지만 보은장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여전히 물씬 배어나온다.도내에서 작은 군에 속하는 보은군의 재래시장도 현대화의 흐름에 맞춰 아크릴 지붕이 덮여져 있지만 보은 재래시장의 멋은 '신명'에 있다.보은군과 보은재래시장상인연합회가 함께 매월 1회씩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신명나는 보은 장날'을 운영하는데 이 때에는 풍물공연, 엿장수 및 품바공연, 노래 자랑 등 각종 행사로 사람들의 발걸음과 시선
도공이 운영하고 있는 하이패스시스템은 과속방지를 위한 사전 대책 미흡과 사후 조치 부족 등으로 인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있다.도공은 하이패스 차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이패스 이용시 유의사항을 SMS, 이메일, 우편 등을 통해 홍보하고 '하이패스 차로 30km 준수'라는 음성메시지를 하이패스 차로 입구에 설치된 VMS(Voice Mailing System : 음성처리시스템)를 통해 알려왔다.또 '제한속도 30km'라는 문구를 LED(Light Emitting Diode : 발광다이오드)를 통해 안내하고 하이패스 차로 입구 노면에 '하이패스 30'이라고 표기했다.그러나 이러한 도공의 노력을 비웃듯 운전자들은 과속으로 하이패스 감지시스템을 통과하고 있으며 전혀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하이패스시스템을 통과하는 것은 속도를 강제로 줄일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하이패스 시스템에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속도 감지 장치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속 30km 이상으로 하이패스 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진입 전에 지속적인 경고방송과 안내, 차단기 작
진천의 장날은 입구부터 뻥소리와 함께 뻥튀기 아저씨가 반갑게 맞이하고 약장사 아저씨의 익살스런 입담과 엿장수들의 흥겨운 각설이 타령의 카세트 레코드에서 흘러나오는 잊혀져가는 옛날 노래소리로 시작을 한다. 또 고무신장사 및 평소 시골 할머니와 아낙네들이 편하게 입는 맘보바지 장사 등 시골장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하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재래순대와 소 머리국의 구수한 국밥냄새와 찌그러진 주전자로 퍼주는 막걸리가 우리를 유혹하며 가족단위 회사단위 시골에서 올라온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어린아이 외국인 막노동자들까지 옹기종기 모여들어 앉을 자리가 없지만 몇십분을 기다려도 마냥 즐겁다.진천의 5일 장날은 사시사철 비가오나 눈이오나 개장을 해 손님들을 맞이하고 계절마다 풍경 또한 특색이 있으며 타지역 장보다 몇배 크며 없는 것이 없는 만물상회로 장을 보러오는 사람들은 물론 장날이면 일부러 장구경으로 옛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과 외로움을 달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봄이면 봄을 알리는 냉이 달래 쑥 도라지 등 각종 산채나물이 최고 먼저 선을 보이고 전국 항구에서 갓 잡아 올린 별별 각종 생선들의 전시장인 어시장과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이 하품을 하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갈대는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린다.그러면서도 뿌리는 꼿꼿이 땅에 박고 있으며 본심을 버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옛날 가수 박일남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순정, 사랑엔 약한 것이 사나이 마음, 울지를 말어라, 아~ 갈대의 순정"이라고 애달픈 노래를 부르며 갈대의 순정을 찬미했었다.또 갈대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성찰한 시인이 있었다. 충북 중원에서 태어나 나중에는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만들고,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단재문학상, 공초문학상, 대산문학상을 탄 신경림 시인이다.그가 1956년에 발표한 '갈대'라는 작품이다. 언제부터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그는 몰랐다.세상사는 사람들을 '갈대'에 빗대며, 그 갈대를 흔드는 것, 즉 슬픔과 고뇌의 원천은 '바람', '달빛'같은 외재적인 것들이 아니고 바로 스스로의 '울음'이라는 내재적인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주는 시가 아닐 수 없다. 가을이 되면서부
언젠가 금적산에 올라 마주하였던 끝없이 펼쳐진 보은뜰이 엄마품 속 같은 아늑함과 정겨움으로 그려질 수 있음은 담장처럼 둘러쳐진 크고작은 산들과 아기자기한 골짜기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들과 그 속에 뿌리 내리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이 빚어내는 어울림 때문이었다. 가끔 그곳에서 마주할 수 있었던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이 그리워짐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겨울인 계절탓인가… 담장처럼 둘러쳐진 크고작은 산들 중에 하나인 관모봉은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 뒷산으로 산모양이 머리에 쓰는 모자 즉 후장의 머리와 같은 관모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불리워진 이름이다. 다른 지명도에는 관함산이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빼어난 산세나 아기자기한 암릉미, 시원스런 조망 또한 기대할 수 없는 전형적인 동네 뒷산의 고즈녁함으로 찾는 사람들의 발길 또한 뜸하다 보니 산길 또한 희미하거나 아예 없는 곳이 많아 산행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럼에도 오지 산줄기의 호젓함과 개척산행의 칼칼함을 즐기려는 산객들의 눈독 또한 피할 수 없는 산이다. 주변에 도덕봉과 관모봉, 삼승산, 울미산까지 탄력적인 코스 선택을 할 수 있음 또한 오지산줄기의 근교산행이 주는 장점이다. 탐사대는 옥천군 청성면 능월
우리나라의 벼 재배면적은 2000년 1천72ha였으나 2005년 980ha, 2007년 950ha, 지난해 936ha 등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쌀 생산량은 2000년 529만1천t에서 2005년 476만9천t, 2007년 440만8천t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484만3천t이 생산된데 이어 올해도 491만6천t이 생산돼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쌀 자급도는 2000년 102.9%에서 2005년 102%, 2007년 95.8%로 떨어졌으며 쌀 생산량이 늘어난 지난해에도 94.4%를 나타내 다른 해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가공용 쌀을 제외한 실질적인 쌀 자급도는 2000년 106.6%, 2005년 109.2%, 2007년 105.3%, 지난해 109.7% 등으로 매년 쌀이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그동안 북한에 지원하던 쌀을 지난해부터 지원하지 않으면서 쌀 비축량은 지난 6월 91만4천여t 까지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은 남북관계 및 북한의 식량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추진해왔으며 국내외 상황에 따라 대북지원이 이뤄질 수도 있겠으나 쌀
포이즌 필(poison pill)은 일종의 경영권 방어수단으로서 적대적 M&A공격을 받는 기업이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싼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제도이다. 포이즌 필 제도를 시행하면 경영자는 지분을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어 적대적 M&A공격으로부터 우위에서 경영권을 지킬 수 있다. 기업들은 이 제도를 통해 인수자가 대상회사 이사회의 의사에 반해 일정 지분 이상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인수자 이외의 주주에게 미리 정한 낮은 가격으로 주식 등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인수자의 주식지분율을 희석시키거나 인수에 필요한 비용을 증가시켜, 인수회사가 대상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미국에서는 포이즌 필의 종류로서 5가지 정도가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프랑스에서 도입중이며 최근 법무부가 국내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상법 개정안을 마련, 공청회를 갖고 2010년 상반기 국회통과를 거쳐 2011년께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훨씬 싼 가격에 발행함으로써 기존 주주의 지분율을 높여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경영진에게 과도한 혜택을 부여하
이제 2009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온다. 1월분 급여 지급시기에서 세법개정으로 2009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시기가 당해 연도의 다음연도 2월분 근로소득 지급 시(2월분 근로소득이 없거나 2월분 급여를 2월말까지 미지급시는 2월말일로 함)에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원천징수의무자는 연말정산결과를 3월10일까지 신고·납부(지급명세서 제출 포함)하면 된다. 달라지는 연말정산을 살펴보고, 올해도 근로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구비서류를 알아보자. 첫째, 종합소득세율이 6%~35%로 구간별 2%가 인하 됐다.둘째, 인적공제제도 중 부양가족이 많은 납세자에게 유리하도록 기본공제액을 종전 1인당 연100만원에서 기본공제대상자 1인당 연 15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그 대상자에 해당과세연도에 6개월 이상 위탁 양육한 위탁아동이 추가되며, 이 경우 자녀양육비·보험료·의료비·교육비 공제대상에도 포함된다. 부양가족 제한연령도 남녀 간 차등 없이 60세 이상으로 통일·조정되었다. 한편, 경로우대추가공제에서 기본공제대상자가 65~69세인 경우 적용 배제시키고, 70세 이상인 경우도 연 150만원에서 연 100만원으로 공제액이 축소됐다.셋째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하지만 의외로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고 있는 곳이 은행이다. 은행은 그저 예금하고 돈 빌릴 때만 잠시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확실한 내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우선 각종 은행 업무를 보다보면 그리 큰돈이라 느껴지지는 않지만 쌓이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이 수수료다. 은행을 이용하면서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 노력을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금자동지급기를 이용한다면 대부분 금융기관에서는 수수료가 없지만 은행 영업시간 이후인 퇴근하면서 찾는다면 생각지도 않은 내 돈 1천200원을 수수료로 지출해야 한다. 심지어 이보다 더 많은 수수료가 나갈 수 도 있다.송금도 마찬가지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처리한다면 대부분 무료지만 은행창구에서 처리하면 역시 최소 1천원 이상을 수수료로 헌납할 생각을 해야 한다. 대다수 사람들이 '그리 큰 액수가 아닌데'하는 사이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내 돈은 유유히 사라지고 만다.이 같은 작은 돈도 연간으로 따져보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월급날이 되면 기쁨은 잠시 뿐이고 이곳
#약초의 만남제천의 장날은 약초의 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로부터 소백산과 강원도 등지에서 생산된 약초가 이곳을 중심으로 거래돼 왔다. 상설운영되고 있는 약초시장도 약초의 유명세에 한몫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같은 약초의 본고장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약초와 관련한 각종 행사와 상품, 축제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원도에서 생산된 잡곡류와 두류, 고추 등이 거래가 되면서 제천 등 충북도내에서 생산된 쌀 등이 강원도 남부지역으로 이동되고 잡곡류가 제천을 통해서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제천의 시장에서 만난 김정신(69)씨는 "예전에는 도라꾸(트럭)에 쌀을 싣고 강원도에가서 그곳은 콩이나 팥 등 잡곡류를 가져왔어. 지금은 교통이 좋아져서 큰 이동은 없지만 아직도 이같은 물류이동은 이뤄지고 있어"라고 설명했다. 장날이 되면 장이서는 장터인근은 상인들이 타고 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또 장날이 파장이 되면 상인들은 각자 가지고 온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모두 수거해 간다. 이같은 쓰레기 수거는 벌써 수십년간 내려온 전통이다. #마늘의 장단양의 장날은 마늘을 이용한 각종 상품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단양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마늘과 약초다. 마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 10월 예상수확량 468만2천만t 보다 23만4천t 늘어난 491만6천t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이 534kg으로 사상 최고치이다.정부는 이미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평년작 이상의 잉여물량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하기로 의결, 평년작을 넘어서는 11만t에 대해 매입을 시작했으며 최종 조사된 총 23만4천t을 모두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정부매입량은 공공비축미 37만t을 비롯, 총 71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추가 매입해 격리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시장에 방출하지 않을 계획이며 매입량 확대에 따른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정물량의 재고미는 국내 쌀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특별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쌀 수매가가 떨어져 농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올해 농협 RPC의 잠정 수매가는 계약재배의 경우 청원통합 RPC 5만1천원으로 결정돼 지난해의 5만7천원보다 10.5%가 떨어졌으며, 증평 RPC와 진천 통합 RPC는 5만원으로 12.
충북테크노파크 내 보건의료산업센터(이하 보건센터)는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일방적 공급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사전 수요조사를 통한 기업방문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진행하며 교육 참여 기업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바이오기업들의 제품생산에 필수적인 GMP(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 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 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인증에 관한 컨설팅 및 GMP관련 인력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유일한 기관이기도 하다.이와 함께 보건의료산업센터의 경우 국책기관인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공동명의의 법정교육이수 수료증이 발급되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지역에서는 유일하게 GMP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관이다 보니 지역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에서 교육자들이 교육을 받으러 센터를 방문하고 있다.또한 지역의 바이오 관련 12개 회원업체들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통해 원하는 강사의 교육을 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기업방문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이를 통해 직원들의 자체 교육을 통한 업무 능률향상은 물론 GMP인증 교육을 통한…
예전 조선시대는 물론이고 1960·70년대 플라스틱과 양은 그릇이 나오기 전까지 서민들은 사기 그릇을 많이 사용했다.흙으로 빚어 가마에서 구워낸 '막사발'같은 것들이다.고려시대에 귀족들은 청자를 썼고, 조선시대에 양반들은 방짜유기같은 금속 그릇을 썼지만 서민들은 값싼 사기그릇, 질그릇, 오지그릇에 모든 음식을 담고 보관했던 것이다.흙으로 만든 다음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것은 투박한 질그릇이고, 광명단이란 검붉은 유약을 발라 구워내면 된장독같은 오지그릇이 되고,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우면 하얀 바탕색의 사기그릇이 되는 것이다. 이 사기그릇 만드는 일을 3대째 하면서 명품으로 잘 만드는 이가 충북 단양에 있다.지난 2000년 도자기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대한민국 도예 명장'(제28호)에 선정됐고, 2002년에 충청북도 무형문화재(제10호)로 지정된 방곡(傍谷) 서동규(徐東圭·71)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서씨는 사기그릇을 발전시켜 독특하게 '녹자'라는 사기그릇을 만들어 내고 특허도 냈다.이 서씨의 녹자들은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 시절 청와대로 납품돼 식기로 사용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서씨가 터를 잡고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 곳은 충북 단양
청원 문의면은 대청호를 끼고있는 전형적인 '호반(湖畔)'의 마을이다.문의면이 호숫가 마을이 된 것은 지난 1983년 대청댐 건설로 인해서다. 이때 주민의 반이 고향을 떠나 각지로 이주하는 아픔과 슬픔을 지닌 고장이기도 하다.이런 아픔과 슬픔을 뒤로하고 이제는 문의면 특화사업을 추진 포도, 표고, 배, 딸기등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고 대청호와 어우러진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대청댐, 양성산, 도당산, 구룡용혈, 문의문화재단지등 관광여건의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소득 창출에도 노력하고있다.◇ 유래고려초기의 고승 일륜선사가 부처의 도장을 세울 만한 명당을 찾으면서 서원의 남쪽을 지나다가 '일우산'(현 양성산)에 올랐다.속리산 천황봉에서 뻗어내린 산세가 이곳에 이르러 동쪽으로 대련봉, 서쪽으로 신양성산, 동남쪽으로 왕이봉, 남으로 월밀봉, 북쪽으로 제자산(일운작두산)을 만들고 있는데 그 사이에 펼쳐진 들녘에만 따뜻하고 명랑한 기운이 가득했다. 산야 어느 곳을 보아도 정기와 온후한 덕성이 안개와 무지개처럼 퍼져나고 있었다. 일륜대사는 제자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사방의 정기는 영명하다. 장차 문과 의가 크게 일어나 숭상될 것이다. 육로와 수로가 사통팔달
다운사이징(downsizing:감량경영) 열풍에 대한 반발로 도입되고 있는 증량 경영을 일컫는 용어로 종업원를 늘리는 업사이징의 선두주자는 IBM이다. IBM은 한때 미국 업계에 다운사이징 붐을 처음으로 일으킨 기업 중 하나였으나 IBM이 다운사이징에서 업사이징으로 방향을 바꾸자 업계에서는 "1990년대 말은 업사이징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다운사이징의 열기가 식고 업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다운사이징이 실패와 성공이라는 전혀 상반된 결과를 동시에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들은 다운사이징 전략이 성공하고 경영효율이 높아지자 다시 확대 경영으로 돌아설 수 있었으나 많은 기업들은 다운사이징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운사이징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 감원과 함께 사라진 고참 직원들의 축적된 노하우, 들끓는 비난여론 등의 악재가 만만치 않았다.
가을이다. 아니 늦가을이다. 시인이 아니라도 괜히 센티멘털해 지는 계절. 이브몽땅의 고엽을 들으며 가로수 길을 한번 달려 보라. 그리고 내 인생의 살아갈 길 살아온 길 가야 할 길을 한번정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 차분히 내 미래를 준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요즘은 더더욱 윤동주님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란 시가 마음에 와 닿는다.나는 강의 때마다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한다면 당신은 어디에 속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곤 했다. 수강생은 주로 30대~50대였는데 이분들을 계절에 비유하면 이미 여름과 가을사이에 있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그래도 정열적인 여름이고 싶어 했고 가을로 가기 싫어 늦여름이라고 대답한다.40대 이후에서 50대로 넘어 가면 가을이 싫어 초가을이라 말하고 50대가 넘으면 늦가을이라고 말한다. 누구든 눈 내리는 겨울을 맞고 싶지 않아서 일 것이다. 마치 가을걷이 하듯 내 인생의 성적표도 검토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일, 직장, 경제, 건강 등이 많이 있겠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내 보험 정리도 해보았다. 여기서 정리라 함은 찾고 해약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불입해야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등이다. 암,
◇ 소득세 중간예납제도는소득세 중간예납은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와 종합과세되는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납세자의 소득세부담을 분산하고 균형적인 세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상반기에 발생한 종합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제도이다.단 이자·배당·근로·연금소득 또는 기타소득만 있거나 저술가·화가·배우·가수 등 자영예술가 및 직업운동가, 보험모집인, 납세조합가입자, 주택조합에서 발생하는 소득만 있는 조합원, 중간예납세액이 20만원 미만인 소득자 등은 제외된다.◇ 중간예납세액과 납부 중간예납세액은 전년도 종합소득세로서 원천납부한 소득세를 제외하고 이미 납부했거나 납부해야하는 세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이를 납부하지 않는 경우 체납된 국세의 3%가 가산된다.체납금액이 100만원 이상일 때에는 매 1월이 지날 때마다 체납 세액의 1.2%씩 가산된다.대전지방국세청에서는 중간예납 미납부자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독촉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예납세액의 분납납부해야 하는 중간예납세액이 1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없이 세금을 분납할 수 있다.납부할 세액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1천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분납할 수 있으며,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총 세액의 50%
진천중학교(교장 이갑수) 학부모상담 자원봉사 동아리 '청담회'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행복학교'로 불린다.지난 2004년 3명의 학부모가 학생상담자원봉사자 기초교육을 받으면서 시작된 청담회(회장 김현숙)는 현재 21명의 회원이 진천군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회에 공식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충북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1366과 연계해 진천지역 학생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청담회'의 상담은 비젼교실, 행복교실, 평화교실, 우정교실, 몸짱교실, 절제교실, 다문화교실 등 요일별로 색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월요일에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적성발견과 진로 상담, 화요일에는 자존감이 결여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학생들을 위한 '행복교실', 수요일에는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학생들을 위한 분노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평화교실'이 운영된다.또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경험하게 해주는 다문화교실, 금요일에는 '음란동영상과 흡연에 노출된 학생들의 행동을 교정해 주기 위한 '몸짱교실'과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위한 '우정교실'이 운영된다.학교의 도움을 받아 틈틈이 전문강사를 초빙해 회원들의 상담실력을 업그레이드
100여년 전부터 홋카이도의 관문으로 발전했던 오타루. 천연항만이 있어 홋카이도에서 하코다테 다음으로 중요한 항구였는데, 이같은 여건상 금융가와 무역상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홋카이도의 월가'로 자리잡으며 국제무역항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 덕분에 일본에서는 세 번째로 철도가 개설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패전과 함께 그 중요도가 떨어지면서 마을은 쇠퇴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 시절에 지어진 건물과 운하는 오늘의 관광도시 오타루를 만들었다.오타루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까지 부흥했던 '청어(靑魚)의 도시'이자 홋카이도의 석탄을 실어나르던 '석탄의 무역항'으로 유명했다. 홋카이도의 각종 해산물과 농산업물들이 집중되는 물류거점 도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것이다.오타루운하 주변의 창고들은 미곡과 해산물을 보관하던 창고이자 점포들이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부족한 가용지 확보를 위해 북측 해안을 매립하게 됐고 해안과 매립지 사이 공간에 각종 화물을 하역하고 수송하기위한 폭 40m(수심 2.4m, 길이 1천324m)의 수로를 남겨놓게된다. 이것이 오타루운하의 시작이다. 1923년의 일이다. 독특한 역사를 가진 오타루운하는 바다와 접하는 항구에 있다. 내륙
"충북도내의 모든 특산물의 집합장소입니다. 육거리 시장이 개설되면서 장날이라는 의미는 퇴색해져 언제든지 찾으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아요""옆집 기순댁은 오늘 왜 안나왔는지 아는 사람있어요!" "아들이 신종플루 걸려서 병원갔다고 하던데...다들 신종플루 조심해!" 청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육거리 시장의 이른 아침 풍경이다. 청주는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5일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청원군의 면단위 지역은 다양한 형태의 5일장이 서고 있다. 미원면(4,9일), 문의면(4,9일) 등과 오창장날은 아직까지는 명맥을 유지하면서 시골장날의 풍경이 아직은 새록새록 묻어난다. 미원면의 5일장 인기는 단연 올갱이국이다. 지금은 중국산이 많이 점령하고 있지만 10여년전만 해도 올갱이국은 인기를 독차지 해왔다. 또 미원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쌀이 유명하고 장날을 찾아 이동하고 있는 장돌뱅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각종 손기구와 철골 등의 좌판을 벌이고 있는 김동석(56)씨는 "갑자기 추워져서 사람이 별로 없어 오늘은 일찍 철수해야 만 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그의 주머니에는 8만여원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판매한 수익금은 이것이 전
한약재 가운데 여름철 보약으로 불리는 황기가 있다.신체허약, 기혈허탈, 자궁탈, 내장하수, 부종, 만성신장염, 식은 땀 등에 치료제로 쓰이고, 여름철에 닭백숙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약재이다.이 황기의 전국 생산량의 80%가 유통되는 곳이 충북 제천이며, 제천에는 약재를 체험 프로그램에 접목한 농촌체험관광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그 마을은 바로 충북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의 '산야초마을'이다. 이 마을은 충주댐 건설로 내몰린 수몰민들이 모여 다시 일어선 마을로 마을 뒤쪽으로는 금수산자락이 병풍처럼 넓게 펼쳐져 있고 앞쪽으로는 청풍호반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마을이다.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커서 각종 약초가 풍성하게 자생하고, 자연 송이가 대량으로 채취되는 두메산골 마을이다.모두 15가구가 전부인 작은 마을이지만 2003년에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되고, 2006년에 농협이 농촌체험관광 마을로 지정되면서부터 확 달라졌다.지금은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그동안 해오던 밭농사와 약초 생산 수입보다 체험관광 수입이 더 많아진 것이다.올해 5월부터는 아시아나IDT가 '1사1촌'운동으로 이 마을과 결연을 맺고 모내기 봉사 및 농산물 구입…
일본 동북부 이시카와현 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市. 메이지유신 직후까지 일본 5대 도시의 하나로 꼽혔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않아 옛 거리나 주택 등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일본 내에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로 평가받는다.오늘날 가나자와시 전통문화예술의 맥이 지켜지는 배경에는 끊임없이 이를 계승, 발전시켜온 주민들의 열정과 그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민들의 예술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나자와 '시민예술촌'과 '창작의 숲', '21세기미술관' 등이 그것이다. 이중 지역 근대유산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시민예술촌'이다.'가나자와 예술창조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간인 '가나자와 시민예술촌' 은 1910년대 설립돼 운영돼다 문을 닫은 방직공장을 시에서 사들여 지난 1996년 개관했다. 17억엔을 들여 조성한 시민예술촌의 규모는 9만7천㎡. 시내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난 10여년간 2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누구든,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시민예술촌의 컨셉트. 이같은 컨셉트에 따
전력계통망을 디지털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 생산유통 시스템을 말한다. 지능형 전력망이라는 뜻으로 전력회사의 통합제어 센터와 발전소, 송전탑, 전주, 가전제품 등에 설치된 센서가 쌍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최적의 시간에 전력을 주고받음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전력의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전력요금이 비싼 낮 시간의 냉방은 자제하고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밤 시간에 세탁기 등을 돌리도록 조절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라면 심야시간에만 충전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다. 차세대 친환경 기술시장의 가장 크고 빠른 성장을 보일 부문으로 꼽히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발전량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전력 낭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의 사용이 실용화되면 지구 온난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스마트 그리드는 일차적인 전력 효율화는 물론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고용과 설비산업의 발생을 통한 추가적인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홈 네트워킹 장비, 가전제품과 소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개발, 새로운
지난 2007년부터 미국 발 서브프라임사태, 급격한 환율 및 유가상승 등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기불황의 희생자로 남겨진 실업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자 혼자서 자신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자금과 운영비용이 적게 들면서 실패 시 리스크의 부담도 적은 1인 기업을 창업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1인 창조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을 두고 손쉽게 창업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로 최근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업형태이다. 1인 창조기업은 대표자이자 종업원인 1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창조'라는 말을 쓰는 것은 기존에 있던 것을 단순히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업종으로는 IT관련 지식서비스업, 문화서비스업, 전통기술이 가미된 제조업 등이 포함되며, 대표적으로 순창 고추장 이기남 할머니는 고추장 손맛으로 연매출액이 15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부 웹 디자이너 강혜진씨는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월 평균 400만원의 수입을 얻는 것을 들 수 있다. 우리청은…
안 그래도 어려운 시기에 월급만 바라보고 사는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은 그야말로 생각만 해도 흐뭇해지는 그런 존재다. 그러나 올해 세법 개정으로 변화가 많은 만큼 또 하나의 보너스인 연말정산을 잘 챙기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비결이다.또한 공제액을 미리 확인하고 이에 맞춘 소비생활로 절세 금액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재테크가 될 수 있다. 연말 정산에 앞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부분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인 만큼 우선 올해부터 적용되는 바뀐 제도부터 살펴보자. 반가운 소식은 인원수에 따라 기본으로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본공제대상자 1인당 공제액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무려 50%가 인상된 점이다. 이에 따라 부양가족이 많으면 많을수록 기본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액수도 50% 늘어나게 됐다. 늘어난 것이 있는 만큼 줄어든 부분도 있다. 기본공제대상에 모친이 포함된 경우 부양가족 제한 연령이 55세에서 60세로 높아져 지난해 연간 소득 100만원 이하인 55세 모친은 100만원의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혜택이 없다. 부친의 경우는 60세로 동일한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로우대 추가공제 대상자도 축소됐다.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