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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1.12 17:10: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을이다. 아니 늦가을이다. 시인이 아니라도 괜히 센티멘털해 지는 계절. 이브몽땅의 고엽을 들으며 가로수 길을 한번 달려 보라. 그리고 내 인생의 살아갈 길 살아온 길 가야 할 길을 한번정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 차분히 내 미래를 준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요즘은 더더욱 윤동주님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란 시가 마음에 와 닿는다.

나는 강의 때마다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한다면 당신은 어디에 속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곤 했다. 수강생은 주로 30대~50대였는데 이분들을 계절에 비유하면 이미 여름과 가을사이에 있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그래도 정열적인 여름이고 싶어 했고 가을로 가기 싫어 늦여름이라고 대답한다.

40대 이후에서 50대로 넘어 가면 가을이 싫어 초가을이라 말하고 50대가 넘으면 늦가을이라고 말한다. 누구든 눈 내리는 겨울을 맞고 싶지 않아서 일 것이다. 마치 가을걷이 하듯 내 인생의 성적표도 검토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일, 직장, 경제, 건강 등이 많이 있겠지만 직업이 직업인만큼 내 보험 정리도 해보았다. 여기서 정리라 함은 찾고 해약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불입해야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등등이다.

암, 뇌출혈,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나 질병이 왔을 때 수술이나 투약, 입원비걱정 안할 정도는 준비했고 특히 노후 자금으로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의 3층보장이 고루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잘한 것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준비되었고 또한 직업이 보험업계에 있다 보니 개인연금준비를 잘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자녀에게 남겨줄 재산은 부동산이나 금융자산은 없지만 살아가는 동안에 올지도 모를 보장자산에 대해서 거의 준비가 되었다. 건강, 연금 까지 준비하고 앞으로의 수입은 자산 형성이나 자녀 교육자금만 하면 되게 했으니 내가 봐도 잘했다 싶을 정도로 적절히 설계해 놓았다고 생각한다.

성실하고 건강하게 직장 생활 해나가면 크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안 가져도 되니 나름대로 좋은 유산을 물려주는 것 같다. 더불어 나와 함께 인생의 파트너라고 컨설팅을 맡겼던 분들의 계약을 내 것처럼 꼼꼼히 살펴보는데 만족한 부분도 있지만 안타까운 것도 많다

보험은 새로 좋은 것을 잘 사는 것도 현명하겠지만 사고가 나든 만기가되든 내가 필요한 그 시점에 효력이 발생할 수 있어야 한다. 보험은 젊고 건강할 때 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데 귀가 얇아 누군가가 이것이 좋다하면 해약하고 다시 가입하고 뭔가 소홀한 것 같고 서운하면 옮기고 하면서 이리저리 따라가고 옮기다 보면 정작 본인이 필요 한 때에 보장도 못 받고 수익률도 못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후에 돈 없고 할일 없고 외로운 것을 3가지 고통이라 하는데 거기에 질병까지 온다면 정말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조금은 우직하게 인내하고 참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 인간의 몸은 시간이 갈수록 병들고 일할 수 있는 시간도 짧고 노화되기에 함부로 해약하고 다시 가입하면 보장기간도 짧고 돈은 많이 들어가고 늦게까지 내야하니 경제적 여력이 떨어져서 못 내면 끝이므로 정말 신중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가을이 오기 전에 내 인생의 성적표가 'F' 가 나오지 않도록 점검하고 준비한다면 더욱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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