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법무부장관과 행정안전부장관을 불러 최근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 장자연 사망사건과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의혹사건, 가수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을 언급하며 성역을 가리지 않는 철저한 수사와 조사를 주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공식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온 사건들이다.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관들이 고의적인 부실수사를 하거나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진실규명 요구와 함께, 과거 수사과정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서 강한 의혹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며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이들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말할…
[충북일보=서울]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8일 업무에 복귀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결렬된 2차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역할과 순방 전 단행한 2기 내각 장관들의 국회 인사청문회 후 임명여부를 어떻게 진행할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안 3개국을 순방하고 지난 16일 귀국한 문 대통령이 17일 별도의 일정 없이 관저에서 휴식을 취했다. 문 대통령이 매주 월요일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는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북미대화 재개에 온통 관심이 쏠린 듯 하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외신 기자들과 외국 외교관 등을 상대로 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더 이상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미국이 이번에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미국으로 돌렸다. 미국은 북한과의 합의 도출에 실패한 뒤 유엔을 통해 대북제재 고삐를 바짝 조이는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
[충북일보=서울]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남방정책의 전략적 파트너,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한 '한(韓)-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포럼에는 총 129개사(경제사절단 88개사), 200여 명의 한국측 기업인들과 다렐 레이킹(Darell Leiking) 국제통상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250여 명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측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롯데(화학BU), 포스코, GS글로벌, 한화큐셀, 현대그룹, 삼보모터스, 태웅, 우리은행 등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제14위 교역국(아세안 내 제4위 교역국)으로 일찍부터 자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고, 반도체·전기전자 등 첨단산업을 육성시킨 국가로,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지지해 준 마하티르 총리의 발언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한국은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아우른 협치와 국가발전
[충북일보=서울] 브루나이에 이어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압둘라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 말레이시아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공식 일정은 한국 정상으로 9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 내외를 위해 △말레이시아 국왕 내외 및 총리 내외와 인사교환 △양국 국가 연주 △예포발사 △의장대 사열 △양국 국가 연주 △양국 주요 인사와 인사 교환 △외교단과 인사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언론발표, 국빈만찬 등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청와대는 1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수석대변인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 즉각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나 대표의 발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모독하는 것이 혹여 한반도 평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냉전의 그늘을 생존의 근거로 삼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이 아니길 더더욱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써야 할 에너지를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으로 낭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나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하싸날 볼키아(Haji Hassanal Bolkiah)' 브루나이 국왕과 브루나이 왕궁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양국이 수교 후 지난 35년간 인프라·에너지·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양 정상은 한국 기업이 브루나이의 '리파스 대교'와 '템부롱 대교' 건설에 참여해 브루나이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브루나이의 주력 산업인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것을 평가하고 △가스전 개발 △수송 △판매 등 전 분야에 걸친 LNG 밸류체인 협력이 더욱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지적재산권,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새로운 상생번영의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직항노선 증편 △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가 '30%'라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날은 '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한 여성 장관 비율 30%는 지키지 못했다. 기존 여성 장관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4명이었는데 김현미 장관이 의원으로 복귀하고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내정되며 동수를 유지하게 됐다. 장관 후보자가 모두 국회 청문회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국무위원 18명 중 여성은 4명인 22.2%에 그친다. 물론 30% 미달성은 국무위원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지방의회 여성 당선자(비례 포함)는 36명으로 전체 의원 정수 164명 중 22%에 그쳤다. 보은·옥천·영동·증평·진천·음성·단양 등 7개 군의회에는 각 1명씩 여성의원이 당선됐는데 모두 비례대표였다. 괴산군의회는 의원 정수 8명 중 3명인 37.5%가 여성이었다. 청주시는 9명이 여성 의원이었지만 의원 정수가 39명이다 보니 비율은 2
[충북일보=서울] 국내 경기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청와대가 10일 이를 반박하는 자료를 직접 소개했다. 경기악화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이탈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청와대의 고심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세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050클럽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3050클럽은 인구 5천만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인 국가를 말한다. 청와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소개했다. 청와대는 3050클럽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2.7%로 미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며 "2019년에는 미국과 공동 1위, 2020년에는 3050클럽 국가 중 1위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인용한 OECD 경제전망치 자료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성장률은 미국이 2.9%로 가장 높고, 한국이 2.7%로 그 뒤를 이었고 프랑스는 1.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0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6박7일 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하고 오는 16일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 3개국 순방 출발 전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아시아 국가와 사람 중심의 평화·번영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미래는 아시아의 시대"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거리를 더욱 가깝게 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진출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아세안과 함께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 나라 모두 한류를 즐기고, 우리 제품을 좋아한다. 한국 기업이 건설한 다리와 도로, 타워빌딩이 굳건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질 협력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벤처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성장하는 나라'라는 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를 방문해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역삼동 디캠프 방문은 지난 2016년 대통령 후보 시절 이후, 두 번째다. 디캠프는 18개 금융기관이 출연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하며, 스타트업 대상 투자·네트워킹·창업공간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7일 유니콘기업 대표와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초청한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의 후속으로, 정부가 현장에서 들은 의견에 대해 정책으로 답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창업국가를 넘어 벤처가 새롭게 도약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졸업식 및 임관식에 참석해 "10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며 "우리가 강한 해양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강한 국가가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우리 국익을 빼앗기고 홀대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 앞에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려있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회 앞에서 거침없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마음껏 꿈꾸고, 막강 해군의 기개를 떨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은 지난해 3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독도함에 시승해 사관학교 앞 바다에 도열한 안중근함·손원일함·서애류성룡함 등을 사열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결과는 매우 아쉽지만, 그동안 북미 양국이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양국이 그동안 대화를 통해 이룬 매우 중요한 성과로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가 논의된 점을 꼽았다. 또 부분적인 경제 제재의 해제와 북한 내 미국 연락사무소의 설치가 논의됐다는 점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나, 과거와 다른 특별한 양상은 합의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서로를 비난하지 않고 긴장을 높이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양 정상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표명하고, 회담 재개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타결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후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대화 지속 의지와 함께 대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점, 또 제재나 군사훈련 강화 등에 의한 대북 압박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충북일보=서울] 정부의 '중폭 개각'이 이번 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도종환(청주 흥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 1기 내각 때와 달리 이번에는 충북 출신 인사의 입각설이 들리지 않는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번 주 내 많게는 7~8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발표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인사가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주 개각발표가 있을 것 같다"며 "규모는 내년 총선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앞서 총리 언급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얼마 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각 범위가) 4~5자리는 넘고 10자리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여성 장관 비중 30% 유지'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체가 거론되는 부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다. 이들 4개 부처 장관들은 내년 4월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
[충북일보=서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100년 전 오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3월 1일 정오, 학생들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습니다. 오후 2시, 민족대표들은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식을 가졌고, 탑골공원에서는 5천여 명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담배를 끊어 저축하고, 금은 비녀와 가락지를 내놓고, 심지어 머리카락을 잘라 팔며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던 노동자와 농민, 부녀자, 군인, 인력거꾼, 기생, 백정, 머슴, 영세 상인, 학생, 승려 등 우리의 장삼이사들이 3.1독립운동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왕조와 식민지의 백성에서 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습니다. 독립과 해방을 넘어 민주공화국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100년 전 오늘, 남과 북도 없었습니다. 서울과 평양, 진남포와 안주, 선천과 의주, 원산까지 같은 날 만세의 함성이 터져 나왔고 전국 곳곳으로 들불처럼 퍼져나갔습니다. 3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남·북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 220개 시군 중 211개 시군에서 만세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만세의 함성은 5월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차관급에 해당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을, 2차장에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 본부장 후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발탁했다. 김 신임 1차장은 청주 출신으로 청석고와 육관사관하교 영문학과(36기)를 졸업하고,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 육군본부 참모차장, 육군 제8군단 군단장 등 합참과 육군 주요 보직을 거친 예비역 중장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1차장에 대해 "작전과 전력 분야 주요 직위,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은 폭넓은 시각과 뛰어난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서 안보정책 및 국방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미국 윌브램앤먼선고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정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참여정부 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주유엔(UN) 특명전권대사,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 등을 역임한 위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통상교섭본부장에 다시 임명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아부다비 왕세제가 27일 정상회담을 갖고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과 미래지향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Mohammed bin Zayed Al-Nahyan,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뒤 돌아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UAE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UAE는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후자이라, 아즈만, 움-알콰인, 라으스 알-카이마 7개 에미리트로 구성된 연방국가로써 △최대 에미리트인 아부다비 통치자가 연방 대통령 및 UAE 통합군 사령관 △두 번째로 큰 두바이 통치자가 연방 부통령 겸 총리직을 수임한다. 문 대통령은 26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27일에는 1시간 넘게 정상회담을 갖고 정부 간 협정과 △개정 이중과세방지협약 △특별전략 대화 △관광협력 △스마트 팜 기술협력 △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 △산업·투자…
[충북일보=서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건국훈장(3등급)에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청주 출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장관급)은 26일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100주년 삼일절을 맞아 이날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전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늘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를 했다. 유관순 여사는 3·1독립운동의 상징"이라며 "우리는 16살 나이로 당시 시위를 주도하고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라의 독립에 자신을 바친 유관순 열사를 보며 나라를 위한 희생의 고귀함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열사가 3·1독립운동의 표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1등급 훈장 추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관순 열사의 추서가 3·1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힘들게 여기까지 온 상황에서도 여전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발목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모두가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붙잡는 데 전력을 다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마음으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의 북핵 외교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대담한 결단과 새로운 외교 전략으로 대북 외교를 직접 이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체제의 해체에 성공한다면 세계사에 뚜렷하게 기록될 또 하나의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핵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낸다. 우리가 두 정상을 성원하며 회담의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특히 20대 남자에게서 가장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따라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A(청와대 근무)씨가 최근 사석에서 털어놓은 이야기다. A씨의 말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으나 여전히 20대들의 지지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8~20일 조사(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13명 대상)해 21일 공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5.1%)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44.4%(매우 잘못함 26%, 잘못하는 편 18.4%)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0.1%p 올랐지만 부정평가 역시 0.4%p 늘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는 5.5%p로 다소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30대(9.9%p↑·67.0%)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20대(4.3%p↓·4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 '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제100주년 3·1절을 앞두고 3·1독립선언서를 많은 국민이 '함께' 읽고 3·1운동의 정신적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국민 참여 캠페인이다. 문 대통령이 낭독한 구절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民)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 3·1독립선언서의 첫 문단이다. 이 부분은 100년 전 이 땅에 울려 퍼진 '독립, 민주주의, 평화'의 3·1운동 정신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유산과 가치를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과 함께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캠페인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위원회 홈페이지 첫 화면 하단(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3·1독립선언서'를 다운로드 받아 읽고, 그중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낭독하는 장면을 촬영해, 해당 영상을 이벤트 페이지에 게시하면 된다. 위원회 홈페이지는 together100.go.kr,…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20일 환경부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블랙리스트란 '먹칠'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가 전 정부 환경부 임명직들을 내쫓기 위해 이들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근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는 수사상황이 알려지면서 나온 말이다. 김 대변인은 "블랙리스트의 부정적 이미지가 우리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에 그 딱지를 갖다 붙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과거 정부의 블랙리스트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진상조사 결과(2018년 5월) 대상은 민간인들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환경부 건은 공공기관의 기관장, 이사, 감사들로 국민 전체에 봉사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을 본질로 하는 분들이다. 짊어져야 할 책임의 넓이와 깊이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여 동안 관리한 블랙리스트 관리 규모는 2만1천362명에 달한다. 그 가운데 피해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을 두는 방안이 본격 검토되고 있다. 20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설치할 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는 최근 '세종 집무공간 기획 TF(태스크포스·특별조직)'를 만들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KBS가 전날 저녁 7시 뉴스에서 처음 보도한 뒤 표면화됐다. KBS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참모들에게 '세종 집무실부터 만들 게 아니라, 그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수현 정책실장은 태스크포스를 마련해 본격 논의에 착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제2 집무실은 단순한 상징성 뿐 아니라 실효성도 면밀히 검토해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TF의 구성과 운영 기간, 구체적 검토 과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청와대를 방문,김수현 정책실장을 만나 세종 대통령집무실 설치의 필요성과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 출신 국회의원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세종 대통령집무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를 방문해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아동정책 추진계획을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발표된 '3대 비전·9대 전략'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고, 국민 전 생애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정책목표 및 과제,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달라지는 국민 삶의 모습 등을 제시했다. '국민 전 생애 기본생활 보장 2022 국민의 삶이 달라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장관, 국회의원, 전문가, 정책수혜자 등 39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보고에 앞서 어르신 복지센터 및 방과 후 돌봄시설을 둘러보고, 어르신·아이 등과 함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사회 발전의 주역인 어르신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미래 혁신성장의 주체인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돌보고 보호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열린 '대국민 현장보고'에 참석해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정책 및 아동정책의 실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최근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국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1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 정신의 토대 위에 서있고, 그 민주이념을 계승하여 민주공화국과 국민주권, 자유민주주의를 선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은 1990년의 광주 민주화운동 보상법, 1995년의 5·18민주화운동 특별법, 2002년의 5·18민주유공자예우법 등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통해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되고 보상대상이 되었으면 희생자와 공헌자를 민주화 유공자로 예우하게 되었다"며 "또한 1997년부터 5월18일이 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이 되었고, 이후 모든 역대 정부는 매년 그날 국가기념식을 거행하며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계승을 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들어 수도권 규제 완화의 빗장이 풀릴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에 이어 SK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수도권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정부가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도 빈 껍데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향후 10년간 120조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는 3월 입지가 포함된 조성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일부 언론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용인시 원산면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산자부는 해명자료를 내 "클러스터 입지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도권 용인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 구축 구상 계획을 업무보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용인이 가장 유력한 상태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에 들어서면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1호'가 된다. 용인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공장 총량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으로 만약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면 산업부는 수도권공장총량규제에서 풀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어 해당 부지를 '특
[충북일보] 다양한 형태의 틀을 채운 과일이 꽃과 함께 화사하다. 원형이나 사각의 투명하고 이색적인 상자나 플라스틱이나 비닐백에 담긴다. 보기에도 예쁜 색색의 조화로움에 생화와 과일 향까지 은은하게 배어나는 선물이 전해진다. 꽃바구니만큼 눈을 만족시키고 그 후에는 골라 먹는 재미까지 있는 실속 가득 생화 과일바구니다. 청주 용암동에서 지난해 6월부터 과일 포장 전문점 '단아한프룻'을 운영 중인 강수정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과일바구니로 시선을 돌렸다. 지인의 병문안을 위해 적당한 선물을 찾던 중 그동안 생각해본 적 없던 과일바구니를 알게 됐다.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식품으로만 접하던 과일을 상자에 여러 종류로 담아내니 선물로도 손색없었다. 잘 깎아서 먹는 것에만 신경 썼던 과일을 여러모로 활용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을 듯했다. 5년간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직장 생활을 그만둘 각오로 주말을 이용해 과일과 포장을 배우기 시작했다. 과일을 선별하고 포장하며 배우다 보니 그간 적성이라고 생각했던 일보다 더욱 손에 맞았다. 철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선택하고 여러 방법으로 포장하는 것은 수없이 많은 표현이 가능했다. 과일에 어울리는 꽃을 찾아 조화롭게 연출하는 것은 선물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가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는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함께하는 군민 살맛 나는 영동'으로 정해 군민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영동의 주춧돌을 더 튼튼하게 다졌다는 평을 듣는다. 군은 정 군수 취임 뒤 농업, 관광, 경제, 복지, 행정 등 군정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유치, 미래농업 스마트팜 육성, 공약 이행 평가 그랜드슬램 달성, 영동 와인·일라이트 재조명, 세일즈 행정 & 지방외교 성공, 체류형 치유 관광도시 육성,현안 해결 물꼬 튼 뚝심 행정을 꼽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쟁 속에서 지난해 36개 분야 최우수기관 수상과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국·도비 1천23억 원을 확보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정 군수는 먼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 전통문화 예술 분야 최초의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이로써 군은 국악의 고장에서 국악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됐다. 군은 그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 범군민 궐기대회, 챌린지, MOU 등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 군수는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