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의약품 산업이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생명·바이오 중심지' 이름값을 했다. 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충북 지역경제보고서' 현장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0월 도내 의약품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생산 증가 요인은 주요 제약업체의 생산설비 가…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마을기업 82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5~6곳에 대한 지정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1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2일 동안 도내 전체 마을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369회 도의회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행정문화위원회의 행정…
[충북일보] 승진내정과 조직개편으로 미리 승진잔치를 벌였던 청주시의 연말 정기인사는 조촐하게 치러질 전망이다. 시는 인사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조만간 내년 1월 1일 자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조직 안팎에서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승진인사가 최대 관심사다. 그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편성한 사업비를 삭감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였다. 예산을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말라고 주문하면서 예산낭비 요인을 검증하기 위한 사업비를 깎아 버리는 앞뒤가 맞질 않는 행동이다. 20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에서 제…
[충북일보=서울]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 등 굵직한 충북 현안들이 해를 넘기게 됐다. 청주 오송읍과 충주 대소원면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확정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비롯해 오송역세권 개발, 청주국제공…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의회 의원들의 내년도 월정수당에 대한 인상·동결·인하 결정이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집행부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자칫 보복성 삭감이 이뤄질 것을 우려해 청주시가 시기를 연기하도록 제안한 것이다.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18일 회의(3차)를 열고 시의…
[충북일보=서울] 충북 중진 의원인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이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그의 당권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않은 상태지만 당대표 출마를 권유받고 있고 전국을 돌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서울] "4차 산업혁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산업 출현을 가로막고 있는 촘촘한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사진)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는 지역경제 발전의 기회"라며 "청주시는 변…
[충북일보=서울]충북도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중부고속도로 전 구간 조기 확장 등 2개 사업을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대상사업으로 분류해 지방정부의 대변인격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에 건의했다. 현재로선 한 개 정도는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충북일보=서울] 강릉선 KTX 탈선, 고양시 백석역 온수관 파열 등 최근 인명 피해가 발생한 대형사고 근본 원인 중 하나로 일명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지목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캠코더' 인사 문제를 지적했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중부권 거점항공 활성화를 위한 노선 확대와 거점항공사 유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11월 누적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24만 명이다. 노선별로 국내선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간 치킨게임이 치열했던 고교 무상급식 논란이 일단락됐다. 10일 전격 합의를 통해 내년부터 초·중·특수학교와 고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그러나 양 기관의 합의 이면에는 논란의 소지가 여전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충북일보] 충북 도내 각 기관들이 태양광 사업 제한-확대를 두고 공전하는 모양새다. 명확한 지침은 만들어지지 않고 저마다 분위기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의견만 내 놓고 있다. 정부 방침도 겉돌기는 마찬가지다. 문제가 발생하는 부문에 대해서만 미봉책을 내 놓을 뿐, 전국 지자체와 사업자가 따를…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논란이 4년 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충북의 위상과 재정 능력에 맞는 의정비를 요구하는 도의회의 논리가 부실한 탓이다. 의정비 현실화를 강조하며 '전국 평균' 수준의 대우를 원하는 현재 도의회의 요구는 앞서 지난 2014년 주장과 동일하다. 도의회와 충…
[충북일보]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효과를 톡톡히 봤던 충북에 위기가 닥쳤다. 민선 7기 4년간 40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억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5일 해제하기로 한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해제되는…
[충북일보=서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사진) 의원은 국회가 법정기한(12월 2일)을 넘기고도 2019년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4일 기자와 만나 "입법기관인 국회가 당연히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법…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행정안전부 가이드라인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비와 관계없는 안건과 결부시켜 거래를 꾀하고 있는데다 주민의견수렴 절차도 여론조사를 배제한 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26일 의…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검토하는 충북도의정비심의위원회가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 논의를 진행해 뒷말이 무성하다. 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의정비 인상에 포커스를 맞춰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공무원보수인상률 이상의 인상을 전제한 시민 의견…
[충북일보] 국비확보를 위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처절한 행보가 빛을 볼 수 있을까.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얻어내기 위한 이 지사의 활동은 활발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하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충북 현안…
[충북일보=서울]국회 사무처가 연내에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국회 분원의 규모와 위치 등을 담은 연구용역 착수를 예고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우택(청주 상당·사진) 의원은 28일 "반대할 이유 없다. 적극적으로 국회 분원을 주장한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국회 분원은…
[충북일보] 충북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여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도의회에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도의회는 의정비 인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도 없이 서로 눈치만 살피고 있다. 의정비심의위는 앞서 지난 26일 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부…
[충북일보] 완치가 불가능한 치매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재앙'이다. 치료비 등 경제적인 부분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파멸에 이를 수 있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충북의 경우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충북도에 따르면 10월 현재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26만218명으로, 충북 전체 인…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했다. 4년이 흐른 현재 도가 제시한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정보통신기술(ICT) △유기농 △항공정비(MRO) 등 6대 전략산업에는 명암이 엇갈린다. 바이오·…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됐다. 도의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충북도 각 실·과의 주요 사업을 면밀히 살펴봤다. 과거와 사뭇 비교되는 행감을 치렀다는 게 의회와 집행부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집행부에 대한 질타 일변도를 지양하고, 대안과 지적이 적…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놓고 앞과 뒤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4년 의정비 문제를 놓고 "염치없는 일"이라며 인상을 적극 반대하더니 4년 뒤 의회를 장악한 올해는 '의정비 현실화'를 주장하며 인상을 꾀하고 있다. 앞서 2014년 10월 14일 민주당(당시…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