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 10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실적이 미진해 종합적인 제도개선이 요구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2021년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일본의 고향세(고향납세제)를 벤치마킹해 열악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그러나 국내 시행 이후 과도한 홍보방식 규제와 연간 500만 원 상한의 기부 한도, 기부주체 제약(법인 및 이해관계자)과 거주지 기부제한 등 과도한 제약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일 플랫폼(고향 e음)을 활용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도 공급자 중심의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관련자료에 따르면 전체 모금액은 265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고, 전체 기부자 수는 13만 8천 명 수준이다. 각 권역별 기부자 수는 경북(2만4천398명), 전북(2만 3천여 명), 경남(2만여 명), 강원(1만4천531명), 경기(9천266명) 등의 순이다. 기부액은 전남(73억 2천만 원), 경북(43억 3천만 원 ), 전북(약 36억
[충북일보] 최근 저연차·2030 공무원들의 퇴직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51명이었던 재직기간 1년 미만 퇴직자는 2022년 3천123명으로 3.2배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951명, 2019년 1천769명, 2020년 1천610명, 2021년 2천723명, 2022년 3천123명이었다. 2030퇴사자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천761명이었던 2030퇴직자는 2022년 1만1천6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5천761명, 2019년 6천320명, 2020년 8천142명, 2021년 8천982명, 2022년 1만1천67명이었다. 인사혁신처의 경우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분석한 결과 공무원 퇴직의 주된 원인으로 '낮은 보수', '경직된 공직문화',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가 주로 언급됐다고 밝혔다. 청주시도 같은 이유로 매년 의원면직을 신청한 9급 공무원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의원면직 신청자는 27명으로, 2021년 20명보다 7명 늘었다. 청주·청원 통합 직후였던 2015년 12명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이상 늘어났다
[충북일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분쟁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입주민,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여하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 된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대표 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건수는 약 4만393건으로 2018년 2만8천231건 대비 약 1.4배 증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입주자 등이 층간소음에 따른 분쟁을 예방·조정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은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구성하도록 했다. 층간소음관리위원회는 입주민,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관계전문가 등이 참여해 층간소음 민원 청취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분쟁 중재 및 조정한다. 국가는 공동주택의 개량 및 층간소음 저감재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장관은 시·도지사가 선정한 층간소음 모범관리단지 중 층간소음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해 표창하거나 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이 심화돼 흉악범죄로 이어지는 파국을 막아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자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6일 대안반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양자역학은 중첩·얽힘 원리를 활용해 고전물리학의 법칙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응용한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연산력을 갖추고 있으며, 양자암호·양자센서·양자인터넷은 국방·ICT·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돼 경제·국방안보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국내 양자기술 개발사업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을 두고 있었는데, 양자기술의 정의와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 기초적인 내용만 있어 장기적 발전계획과 안정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제사회가 '미래산업의 게임 체인저'라 부르며 일찍이 뛰어든 만큼, 우리나라도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의 틈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신속한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변 의원은 국내 양자기술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2022년 1월 12일 '양자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조정된 이 법안에는 양자과학기술·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수립, 국무총리 소속의
[충북일보] 앞으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에 한해 얼굴 등의 신상이 공개된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엔 관한 법률안'의 대안으로 통과됐다. 지난 7월 신림동 흉기난동과 이어진 서현역 흉기난동, 신림동 강간 살인 등 잇따른 흉악범죄로 불안감이 커지자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흉악범죄 예방효과 등을 근거로 수사기관이 범죄자 신상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현행법은 수사기관이 특정강력범죄사건의 피의자 신상을 공개할 수 있지만, 마스크나 머리카락 등으로 얼굴을 가려 피의자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제도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 3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때에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방식으로 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에 대해 의결하는 신상공개위원회에 관한 사항을 법에 명시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최근 묻지마 흉악범죄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에 대한 국민 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현행 제도가
[충북일보] 앞으로 지방공기업이 발주한 10억 원 미만의 전기공사에 대해서도 대기업 참여가 제한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공사업법' , '전기공사공제조합법' 등 2건의 법안이 6일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한 전기공사에서 대기업인 공사업자가 도급받을 수 있는 공사금액의 하한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10억 원 미만의 전기공사에 대기업과 공기업 등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 쏠림이 심각한 전기공사시장에서 중소 전기공사업자들을 지원하려는 조치다. 그러나 지금까지 10억 원 미만 전기공사의 약 10%를 차지하는 지방공기업이 발주하는 전기공사는 이러한 규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중소공사업자의 사업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한 조치에 사각지대가 있었던 것이다. 이 의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공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해 지방공기업이 발주한 전기공사에 대해서도 법률에 따라 수급자격에 관한 제한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이날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됐다 .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기업이 발주한 10억 원 미만의 전기공사에 대
[충북일보] 자동차에 부착되는 음주시동 장금장치가 내년 10월부터 도입된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ㆍ진천ㆍ음성) 의원은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시동 잠금장치를 부착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개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한 도로교통법은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사람이 차량을 몰기 위해서는 시동 전에 숨을 불어넣는 장치를 반드시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착기간은 면허 취소 결격기간과 동일해 2년 결격일 경우 결격기간(2년) 종료 후 2년을 부착하게 된다. 음주시동 잠금장치는 미국·유럽 등에서 이미 도입해 음주운전 감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지난 2021년 3월 도로교통법을 발의한 이후 잠금장치 제작업체를 찾아가는 등 법안통과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2021년 5월과 올해 6월에는 각각 토론회를 열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이 법안은 앞으로 1년 간 시범운영과 시스템 개발 등을 마치고 내년 10월 경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이고 타인과 그 가족에게까지 큰 피해를 입히기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음주운
[충북일보] 국회 12개 상임위원회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도서관 분관 등이 오는 2031년 전후로 국회세종의사당에 설치된다. 국회는 6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가결했다. 지난 2021년 9월 개정된 '국회법'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마련하면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은 국회규칙으로 정하도록 위임함에 따라 제정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은 △국회세종의사당의 위치 및 부지 면적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운영 원칙 △이전 대상 위원회 및 기관 △건립 추진 체계 △지원계획 수립 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토대가 되는 내용들을 규정하고 있다. 이날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이 제정됨에 따라 국회사무처는 규칙의 내용을 바탕으로 총사업비 협의, 국회세종의사당 부지매입계약 체결, 사업추진방식 검토 등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에 필요한 절차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추진방식과 총사업비 협의에 소요되는 기간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경우 2031년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5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세계 각국 한인회장 35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한인의 날'인 10월 5일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은 지난 6월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이후 첫 번째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기념촬영 △국민의례 △재외동포대표 인사말(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인 김병직 미주총연 공동회장)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정부포상 친수 △대통령 축사 △재일동포 3세 출신 미국 배우 박소희 님의 글 낭독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120년에 걸친 우리 동포들의 해외 진출은 그 시작이 고되고 미미하였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위대한 한국인의 이민사, 경제사를 써왔으며, 이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큰 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포들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충북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의 빈번한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방시설물에 대한 LH의 관리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만 193건의 화재 발생을 비롯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 동안 총 773건의 임대주택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총 16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명은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상 피해도 올해에만 약 20억3천만 원을 포함해 최근 6년간 약 111억6천만 원에 달했다. 문제는 초기 진화에 필수적인 아파트 단지 내 비치된 분말소화기·관창 등 소방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LH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29건의 소방시설물이 도난되거나 파손됐다. 이에 따른 물적피해도 1천만 원이 넘었다. 지난해에만 총 81건이 도난되거나 파손됐고 283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2018년에 비해 각각 1.7배, 2.8배 늘어난 수치이다. LH 담당자는 "소방시설물 건수가 많아 집계 소요기간이 긴 관계로 국정감사
[충북일보]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주요 공기업들의 부채비율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각 공기업으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500%로 가장 높았다. 2021년 대비 부채 증가율은 한국전력공사가 237%로 가장 많았다. 자원외교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석탄공사·한국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은 이미 자본잠식 상태로 부채비율 산정 자체가 불가능했다. 2022년 기준 부채비율은 한국전력공사가 460%로 한국가스공사의 뒤를 이었고, 한국지역난방공사 349%, 한국중부발전 199%, 한국수력원자력 165% 순이었다. 부채비율이 100%가 넘는 공기업이 53%(17개 중 9개)에 달한다. 부채비율 증가율은 한전에 이어 한국가스공사 121%, 한국지역난방공사 91%, 한국수력원자력 17%, 한국전력기술 13% 순이었다. 정 의원은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짧은 기간 LNG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스공사 미수금이 급격히 불어나는 등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채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그 부담은 고스란히
[충북일보] 최근 5년간 100만 명에 달하는비수도권 암환자가 서울 빅5 병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소위 빅 5병원 원정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8~2022년)간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100만 명 이상의 암환자가 서울 빅5에서 진료를 받았다. 빅 5병원에서 암 진료를 받은 인원의 약 39% 수준이다. 충북도 2018년 1만7천716명, 2019년 1만8천577명, 2020년 1만8천522명, 2021년 1만9천664명, 2021년 2만412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5년간 시도별 빅5 진료인원은 부산 8만5천 명, 대구 5만9천 명, 광주 4만3천 명, 대전 6만6천 명, 울산 3만1천 명, 세종 1만8천 명, 강원 8만6천 명, 충북 9만4천 명, 충남 11만7천 명, 전북 7만7천 명, 전남 7만9천 명, 경북 12만4천 명, 경남 11만9천 명, 제주 3만1천 명이었다. 비수도권 의료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수의 암환자들이 교통비와 주거비를 추가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 소아암 환자나 70대 이상 고령환자의 경
[충북일보] 최근 5년간 무단 이탈한 농촌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천8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7월) 계절근로자 1천818명이 무단 이탈했다. 이탈자 국적을 보면 △네팔(603명) △필리핀(446명) △우즈베키스탄(311명) △베트남(220명) △라오스(100명) △캄보디아(73명) △키르기스스탄(50명)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832명) △전북(378명) △경북(219명) △전남(158명) △경기(62명) △경남(59명) △충남(53명)·충북(53명) 순이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은 2018년 2천824명에 불과했으나, 최근 도입 인원이 대폭 늘어나 지난해 1만9천718명, 올해는 상반기까지 2만6천788명이 배정돼 기초자치단체들이 맡고 있어 관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9월 계절근로자 유치·관리 업무 전반을 대행할 전문기관을 지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년이 넘도록 계절근로자 관리를 위한 지정 기관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최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국내에서 무단 이탈하면 농촌 인력 부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과 파독 근로 6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 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의 보루로서 역할과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안보의식 강화와 총력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 재향군인회에서는 신상태 향군회장을 비롯해 전국 광역시·도 회장, 시·군·구 회장, 읍·면·동 회장과 해외지회장 등이, 정부에서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국회에서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송파구가 지역구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총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 명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파독 근로자들의 노고
[충북일보] 전국 122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로 배분된 75억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10원도 쓰지 못한 지자체가 수두룩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자체별 집행 현황에 따르면 전체 122개 지자체(광역 15개, 기초 107개)의 기금 집행률은 37.6%에 불과했다. 광역시도는 93.7%로 사업진행이 원활한 반면, 기초지자체는 18.9%로 매우 저조해 광역, 기초간 사업진척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울산, 부산 동구, 강원 평창·양양군, 충남 금산 대전 동구·중구, 경북 경주 등 21개 지자체는 아직까지 십원도 집행을 못하거나 집행률이 0%대였다. 충북 제천, 강원 횡성, 전남 구례, 장흥, 영암, 경북 영천, 군위, 고령, 대전 대덕, 전북 익산, 경남 통영 등 10개 지역의 집행률은 겨우 1%대다. 전체 107개 지역 중 31개(29%)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도 못했다는 의미다. 이를 포함해 집행률이 10%도 안 되는 지자체는 107개 중 62개(58%)로 절반 이상의 지역이었다. 충북 제천은 4%, 단양은 3.3%대였다. 이
[충북일보]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마련된 '송아지 생산안정제'가 축산 농가의 참여율 저조로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해 제도 개선마련이 요구된다.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전체 축산 농가의 66.7%가 참여한 생산안정제가 지난해에는 14.8% 가량만 신청했다. 지원 기준 중 하나인 가임 암소 두수로 볼 때 전체 167만5천마리 가운데 가입 암소 두수는 9만2천마리로 전체의 5.5%에 불과했다. 이처럼 참여율이 급락한 데는 지난 2012년 정부가 기존의 지원발동 기준인 송아지 기준 가격에 '가임암수 두수'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 지원금을 받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2년부터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기준가격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년도 말 가임암소 두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도록 했는데, 지원금은 △100만~110만 두일 경우 마리당 10만 원 △90만~100만 두일 경우 30만 원 △90만두 미만일 경우 40만 원이다. 가임암소 두수는 지난 2009년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는 110만 두
[충북일보]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갑질), 횡령, 부적절한 직원 채용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전국 농협 조합장은 모두 6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충북은 4건(갑질 1건, 직원채용 부적절 2건, 부적정 예산집행 1건)이 포함됐다. 문제는 이들의 징계처분의 48.5%가 견책 정도에 그쳐 농협중앙회의 지역 조합에 대한 감독과 감사 기능이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조합장 징계현황(2020년~2023년 6월)'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부적절한 직원채용으로 징계를 받은 조합장(21명)이 가장 많았으며, 부적정 예산집행(14명), 업무처리 소홀(8명), 성희롱(6명), 횡령(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중 징계를 받은 조합장 48.5%는 견책, 직무정지 1개월은 21.2%에 불과했다. 사실상 경징계 처분이 대다수로 지역농협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지도감독과 감사 기능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게된 A축협조합장과 지난 1월 결혼 3개월 만에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B농협 직원의 사례를 보면 지역 농축협 조합
[충북일보] 21대 국회 국정감사(국감)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청주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국감은 모두 2차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예정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 대한 국감에서 오송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를 다룰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최순철 미호천제방공사감리단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참사 상황과 관련해 해당 상임위 여야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한다. 궁평제2지하차도 참사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진행되는 소방청에 대한 국감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 서장 이외에 김영환 지사나 이범석 시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하루도 빠짐없이 국가와 가족을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찾아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동경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고, "화물기 운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이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9일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참석차 히로시마에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나, 동포들을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이었다. 윤 대통령은 78년 전 히로시마에서 수 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이는 식민지 시절에 타향에서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유영희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사무국장은 78년 동안 소외돼 있던 원폭 피해자들을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
[충북일보] 임신부 3명 중 1명이 유산 경험이 있는 데다 7월, 8월, 1월에 유산 또는 사산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월별 유산 및 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날씨가 무더운 7월과 8월 유산율이 가장 높았으며, 사산은 추운 1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유산수는 모두 146만4천636명으로, 지난해 출생아수 24만9천186명을 감안하면 거의 6년치의 출생아수와 맞먹는 수가 유산됐다. 지난 10년 동안 사산아 수는 모두 4천510명에 달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간 유산율이 가장 높은 달은 7월로 전체 유산수 146만4천636명 중 12만9천223명(8.82%)이 이달에 집중됐다. 다음으로 8월이 12만7천65명(8.68%)이었고 7, 8월을 모두 합치면 전체 유산율에 17.50%나 된다. 이어 3월이 12만4천154명(8.48%), 6월 12만3천677명(8.44%)으로 파악됐다. 유산율이 가장 낮은 달은 11월로 11만6천265명(7.94%), 그 다음으로 2 월 11만7천17명(7.99%)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간 사산율이 가
[충북일보]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부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에 대해 "'꼼수'를 당장 접고,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국정 협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 부의장은 3일 자신의 SNS(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간신히 구속을 면했을 뿐 여전히 각종 범죄로 형사 재판과 검찰 수사를 받는 피고인이자 피의자인 야당 대표는 난데없이 영수회담을 제기하며, 대여공세, 국정방해용 명분잡기, 정치적 수 쓰기에만 몰두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법절차에 성실하게 임하면서 자신의 비리범죄 방탄 문제로 늦어진 민생법안, 국정현안 처리를 위해 정부여당과 협력하는 게 우선"이라며 "오죽하면 문재인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마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국면전환 방책이라며 지금 간보고 그럴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리당략 꼼수는 당장 관두고, 김기현 대표와의 여야 대표회담 제안에 응해 민생을 위한 여야 국정 협력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혹서기·혹한기 냉·난방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연간 평균 전력소비량은 2018년 4천759kWh에서 2022년 5천123kWh로 7%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연간 평균 전기요금은 2018년 57만8천 원에서 2022년 70만 6천 원으로 약 22% 증가했다. 도시가스요금은 2018년 41만3천 원에서 2022년 44만원으로 6%가량 증가했다. 에너지 이용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은 저소득층과 같은 에너지이용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현행 '에너지법'의 범위를 이상기후를 감안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해외 주요국들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에너지 비용을 지원해주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추세이다. 영국은 '에너지가격보장제도'를 통해 연간 가격상한선을 초과하는 비용을 정부가 에너지 공급업체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보전하고 있다, 독일도 2022년 동절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해 현금지원 보조금을 지급했다. '에너지법 일부개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산업기술 해외유출로 인한 피해액이 25조 원에 달하지만 실형 선고는 단 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의원이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업기술 해외유출 적발 건수는 84건이다. 유출된 산업기술의 약 3분의 1(31 건)은 국가핵심기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로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29건 △디스플레이 16건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8건 △기계 7건 △정보통신 4건 △조선 3건 등으로 유출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 조사결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기술유출에 따른 기업의 피해는 25조 원에 달했지만 이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이와 관련한 법원 판결을 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으로 155명이 법원에 접수돼 실형으로 이어진 사람은 9명, 무죄 29명, 집행유예 36명이었다. 산업기술보호법 위반에 따른 피해규모에 비해 양형기준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 의원은 "산업기술의 유출은 국내 기업의 존폐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경쟁력이 달린 중대한 사항"이라며 "정부가 적
[충북일보] 설탕물에 얼린 과일로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탕후루'가 식생활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최근 섭취 증가로 인해 어린이 건강과 성장에 위해를 끼칠 우려를 낳고 있는 '탕후루' 제품이 현행법상 어린이 기호식품 지정 유형에 포함되지 않았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어린이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 법 제3조는 '국가는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식품의 안전과 영양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할 책무를 진다'고 명시돼 있다. 이 법에 따라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음식물은 대통령령으로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하고 지역의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을 통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를 관리한다. 또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해서는 영양성분 기준 고시와 판매 금지 등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충북일보] 정부가 지난 8년간 동결된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이르면 내년부터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현실화 필요성'에 따르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13.6~22.3%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 지난 2015년 4.7% 인상 이후 8년 동안 통행료가 동결된 반면 명절 면제 등 감면은 늘어 2022년 기준 면제액(4천259억 원)이 통행료 수입(4조2천27억 원)의 10.1%에 달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명절(설·추석) 면제 및 친환경 차량 할인 등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액은 연평균 3천865억 원에 달한다. 유로도로법 제15조제 2항에 따라 통행료 감면으로 발생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나 정부 보전액은 0원에 그쳤다. 민 의원은 "정부 지원이 없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된 것처럼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돼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될 상황"이라며 "명절 면제 등 공익서비스 지원에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