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육군 37사단은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사단은 지난해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 동미참 훈련 사격 횟수 증가 △ M16에서 K2로 개인화기 변경 △주특기 훈련 강화 △ 지역예비군 기본훈련 조별 전 과목 합격시 30% 내외 조기퇴소 등의 내용을 보완했다. 도내 3개 과학화 훈련장에 전문 교관을 배치하고 시설 점검도 진행했다. 올해 사단은 예비군 훈련장에서 서바이벌 교전 장비를 착용하고 모의 교전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가지 훈련, 시뮬레이터를 기반한 VR영상 모의 전술사격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민 예비군훈련대장은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50대)씨를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55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의 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직원 B(50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문이 열리지 않는다며 난동을 부렸다. A씨가 계속 난동을 부리자 편의점 직원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안 A씨는 격분해 B씨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입원 조치했다. 다행히 B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는 만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2024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산된 배달 문화로 인해 증가하는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20년 도입됐다, 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4년(2020~2023)간 도내 630명의 공익제보단이 이륜차 불법행위를 제보한 건수는 총2만 5천280건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997건 △2021년 6천760건 △2022년 9천254건 △8천269건이다. 올해 충북지역 공익제보단 모집인원은 총 152명으로, 지원을 원하는 도민은 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매월 20일에 마감되며, 선발 결과는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포상금 지급은 경고 이상 처분된 실적 매월 20건(건당 4천 원~8천 원)까지 인정된다. 신고 항목은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인도 주행, 안전모 미착용, 유턴·횡단·후진위반 등이다. 분기별 최다 실적 제출자(전국 상위 100명)는 월별 신고 포상금과는 별도로 추가 포상금(20만 원)과 표창장이 수여될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2024년 3월 중요범인을 검거한 유공자를 선발해 한 경찰관들에게 경찰서장 표창장과 포상 휴가를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서장 표창장 수상자는 △신성호 경감(형사과 형사2팀) △ 성창훈 경감(수사과 수사5팀) △김도현 경위(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이다. 신 경감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피의자 검거, 성 경감은 상습 사기 피의자 검거, 김 경위는 전세사기 피의자 검거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상휴가 수상자는 상습 사기 피의자 검거를 한 김대건 순경(수사과 수사 5팀)이 차지했다. 김성식 청원경찰서장은 "주민 일상범죄를 위협하는 절도, 전세사기, 중고물품 사기 등에 대해서는 엄중한 수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 웹툰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근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주제는 '청소년 도박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 '청소년 도박 범죄 예방·대처방법·신고 활성화', '청소년 도박 없는 건전한 학교생활 만들기'이다.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2일까지며 청소년 도박 예방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충북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웹툰공모전 응모 신청 파일을 다운받아 공지된 이메일(cbhb123@daum.net)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수상작 3편은 오는 4월 19일 충북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정상진 충북경찰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 사이버 도박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신하고 우수한 웹툰이 많이 응모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2024년도 병력동원훈련소집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에 전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훈련이다. 올해 도내 동원훈련 대상은 2만여 명이다. 장교·부사관은 전역 이듬해부터 1~6년 차까지, 병은 1~4년 차까지 해당된다. 올해 전역한 사람은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소시간은 육군은 낮 12시까지이며 해·공군의 경우는 오후 1시까지다. 퇴소시간은 오후 5시로, 소집부대 위치가 주소지에서 100km 이상일 경우 부대장 판단하에 1~2시간 조기 퇴소할 수 있다. 훈련대상 예비군에게는 동원훈련 통지서가 입영일 7일 전까지 등기우편,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송달된다. 개인별 동원훈련 일자와 훈련 부대 교통편은 본인 인증 후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훈련통지서를 모바일앱 또는 전자우편으로 받고 싶은 예비군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훈련통지서를 받고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로 입영할 수 없는 사람은 훈련일 5일 전까지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팩스, 방문, 우편으로 연기신청을 해야 한다. 충북지방병무
[충북일보] 3일 오후 5시 57분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이목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산림청은 장비 20대와 인력 116명을 투입해 1시간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산림 0.25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야산 인근 민가에서 불씨가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대비 관내 투·개표소에 대한 소방 특별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관내 사전투표소 22개소, 투표소 114개소, 개표소 2개소 등 총 13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 기간에 발생하는 애로 사항들은 4월 4일 사전투표일 전까지 보완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 주요 내용은 △소화기, 자동화재탐지설비,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확인 △피난·방화시설, 비상구 개방 등 대피시설 확보 △투·개표소 관계자 비상시 대처요령 등 안전 교육 △위험 요인 사전 제거 등이다. 또 선거 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추진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병섭 예방안전과장은 "국회의원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분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이 4일부터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책은 오는 4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이 기간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점검과 등·하굣길 교통경력 배치,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13건으로 발생했고 지난해 대비 14건 감소했다. 사고 발생 지역은 청주·충주 지역에서 11건 발생해 전체의 84.6%를 차지했다. 운전자 법규 위반 항목으로는 보행자보호의무위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북 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교통경력 집중 배치 △ 불법 주정차 등 보행안전 저해요인 점검·단속 등을 추진한다. 특히 등·하교 시간대에는 교통경찰과 녹색 어머니·모범운전자·어린이 안전지킴이 등을 집중 배치해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어린이를 보호하려는 운전자의 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초등학교·학원가 등 어린이 활동량이 많은 지역에선 차량 감속운행 등을 통해 교
[충북일보] 윤정숙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총재가 학습용 컴퓨터 17대를 전달식을 마치고 이범석 청주시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차량마다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주길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주로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과열 등 전기·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로 발생한다.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료와 차량 내부 가연물 등으로 인해 연소 확대되기 때문에 차량용 소화기의 차내 비치는 필수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개정·시행하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5인승 이상의 모든 차량에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해선 차량용 소화기의 구비가 필수"라며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전기 자전거를 탄 80대 노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50대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11월 10일 오후 5시 50분께 보은군 보은읍 한 편도 1차로 내리막길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경차로 B (80대)씨의 전기 자전거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고 B씨는 결국 현장에서 숨졌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도로에 있는 돌과 부딪힌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주위가 다소 어둡더라도 충격 당시 근접한 상황에선 뒤늦게라도 피해자를 봤을 것"이라며 "피고인의 차량 앞 범퍼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는데 이는 피고인 주장처럼 도로에 있는 돌을 충격하는 정도로 발생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차량이 자전거를 밟고 지나갈 때 상당한 소음과 진동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이 큰 점, 피고인의 엄벌을 탄
[충북일보] 지난 2일 낮 12시 44분께 제천시 장락동 한 식자재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고 2개 동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6천500여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창고에서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음성의 한 건설 현장에서 동료 근로자를 흉기로 찌른 40대 외국인 남성이 구속됐다. 음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 근로자 A(48)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께 음성군 대소면 한 건설 현장에서 우즈벡 국적 근로자 B(43)씨의 팔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와 작업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숙소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3·1절 이륜차 폭주행위 집중 단속을 벌여 총 52건의 교통법규위반 행위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속 유형은 △안전모미착용 16건 △기타 13건 △신호위반 10건 △중앙선 침범 7건 △음주운전 4건 △무면허운전 2건 등이다. 충북경찰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지역별 주요 폭주행위 예상지점에 교통경찰, 암행순찰팀 등 121명의 경력과 47개 순찰차를 배치했다. 또 이륜차 폭주족의 도주 방지를 위해 도로를 부분 통제하고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등 집결 자체를 원천 차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19 일상회복 이후 SNS 등을 통해 젊은층의 게릴라식 폭주행위가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경일 등을 빙자한 폭주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오전 0시 25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오창톨게이트 인근에서 A(40대)씨가 몰던 택시와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운전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공사 현장 난로에 우레탄 폼이 들어있는 캔을 녹이다 대형 화재를 낸 현장 근로자들에게 징역형과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은 업무상 실화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와 B(61)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진천군 한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우레탄 폼이 담긴 캔을 녹이기 위해 가스난로 앞에 놓아두었다가 화재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불로 건물 1개 동과 인근 돈사 5개 동이 전소돼 13억여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화성 물질인 우레탄 폼은 단열재 등 용도로 쓰인다. 현장 책임자인 B씨는 공사 현장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부주의로 심한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낮 12시 3분께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1층짜리 주택 1개 동과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건설 현장에서 동료 근로자를 흉기로 찌른 4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인도네시아 국적 근로자 A(48)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2시 30분께 음성군 대소면 한 건설 현장에서 우즈벡 국적 근로자 B(43)씨의 팔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 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작업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나는 일본의 신민이 아니고 조선국 사람이다. 너희들은 나를 재판 할 권한이 없으며, 조선인이 조선 독립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1942년 겨울 대전지방법원. 조선 총독을 살해하기 위해 비밀결사 조직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선 한 소년이 재판장을 향해 이같이 소리쳤다. 이미 그의 몸은 모진 고문으로 만신창이였지만, 결의에 찬 그의 표정에는 한 치의 후회도 없어 보였다. 당시 미성년자였던 그는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와 반성문만 제출하면 풀려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일제의 회유와 탄압에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강하게 조선 독립의 뜻을 밝혔다. 소년의 당당한 태도에 분노한 재판부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단기 2년에 장기 4년 형을 선고했고, 그를 인천형무소에 수감시켰다. 하지만 그는 옥살이 중에도 항일 정신을 버리지 않았고, 단식투쟁을 이어나가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그로 인해 옥중에서 고문을 받게 된 그는 결국 1944년 4월 11일 조국 광복을 1여 년 앞두고 감옥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나이 꽃다운 열일곱 때다. 갖은 고초를 겪으며 순국하기 전까지 조선 독립을 외쳤던 이 소년의 이름은 윤병운 열사다. 남동생 윤병
[충북일보] 29일 충북지역은 아침에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한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1㎜ 안팎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0도·청주 영상 3도 등 영하 1도~영상 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8도·청주 9도 등 6~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3월 1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하 3도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2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3·1절을 맞아 이륜차 폭주행위 단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3·1절과 8·15 광복절까지 총 8회에 걸쳐 99건의 이륜차 법규위반 단속을 했다. 올해에도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순찰대등 경력을 최대 동원해 폭주 예상지점에 선점 배치한다. 진행 방향별 부분 통제를 통해 이륜차 집결과 도주로 차단도 진행 할 예정이다. 김성식 청원경찰서장은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는 폭주 활동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청 대응할 계획"며 "이륜차 폭주행위는 난폭운전 시 형사 입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위험행위는 도로교통법 46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불법구조변경은 자동차관리법 34조에 따라 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여된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도내 소방 지휘관 회의를 통해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 등 주요 시책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 주요 내용은 △봄철 화재예방 대책 △관서별 주요 시책 발표 △행사장, 관광시설 등 안전관리 방안 마련 △현안 사항 전파와 협력 방안 논의 등이다. 고영국 도소방본부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05주년 3·1절을 맞아 청주 출신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준비위원회'와 충북뉴스가 주최하고 광복회 충북지부, 충북지구청년회의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성주현 청암대 교수의 '의암 손병희의 생애와 활동', '종교지도자에서 민족지도자로'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이두영 의암손병희선생충북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장의 진행으로 정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과 민성기 내수·북이마을신문 마당발 편집장, 전규식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청주지회장 등이 참가한다. 이두영 준비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지역주민 대표와 각계 인사들이 모여 충북차원의 기념사업회 조직을 결성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돼 오는 4월 8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며 3·1절에는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 오후1시에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고 책임이 있는 관계자 12명을 무더기로 기소했다.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2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금강유역환경청(환경청) 공무원 3명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공무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환경청은 지난 2021년 10월 시공사가 미호천교 확장공사 중 이동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철거했다는 사실을 알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환경청은 기존 제방을 절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호천교 확장 공사 하천 점용 허가를 내줬지만, 시공사와 감리단은 이를 어기고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했다. 하천 관리의 책임이 있는 환경청은 시공사가 공사를 잘 이행하는지 등 공사 현장에 나가 상황을 점검해야 했다. 하지만 이를 담당하는 환경청 공무원들은 이를 수행하지 않았고 서류를 통해 하천 점용허가를 연장하는 등 업무를 소홀히 했다. 검찰 관계자는 "환경청 공무원들이 한 번이라도 현장에 나가 기존 제방이 절개된 문제 등을 파악하고 원상회복을 명령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된 대체 제방 계획을 요구했다면 수해 발생 위험을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