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감사원이 충북도의 청남대 불법운영과 관련해 공익감사에 나선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감사원은 단체가 지난해 12월 제출한 청남대 불법 운영 관련 사항에 대해 '감사 실시'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청구한 감사 내역은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약 살포 및 불필요한 예산 편성·집행 △불법 주차장 조성 △예산 목적 외 의회 승인 없이 예산 불법 전용 △야외취사행위 허용과 기부행위 강요에 의한 직권 남용 △상수원보호구역 내 행락 행위·시설 설치 △청남대 관리사무소 민간 위탁 매점 불법행위 방조 및 관리 소홀 권한 외 행사 등 7개다. 감사원은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사 중인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약 살포(수도법 위반)를 제외한 나머지 6건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청남대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할 만큼 중요한 곳"이라며 "청남대를 관리하고 책임져야 할 충북도가 오히려 법을 무시하고 시민을 우롱한 만행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고, 충북도는 감사에 성심껏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는 18세 이상 300명 이상의 국민이나 일정 자격을 갖춘 시민단체 등
[충북일보]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단재교육관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단재 신채호선생 추모식에는 박경미 충북남부보훈지청장과 각계 인사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미 남부보훈지청장은 추모사를 통해 "국권회복과 조국광복을 위한 일념으로 한평생을 바치신 선생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자"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1880년 대전에서 태어난 단재 신채호 선생은 성균관 박사를 지내고 민족의식을 높이는 논설을 쓰면서 항일운동을 했다. 그는 1910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과 국사 연구와 저술에 전념하다 1928년 일제 경찰에 체포됐고, 여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1936년 2월 21일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민생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충북경찰청은 청사 우암홀에서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상진 충북경찰청장, 남기헌 중북자치경찰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는 지난해 신림역·서현역·관악산 사건 등 연이어 발생하는 이상 동기 범죄로 높아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 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동순찰대는 경정급 대장을 포함해 12개 팀, 총 91명의 경력으로 꾸려졌으며, 청주권 흥덕·상당·청원서에 사무공간이 마련됐다. 이들은 주요 범죄 취약지를 중심으로 가시적 예방순찰과 풍속사범 기초질서 단속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범죄·치안 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다발지 위주로 경력을 투입하는 등 주민의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총경급 대장 산하에 14개 팀, 총 76명의 경력으로 구성된 형사기동대는 충북청 강력범죄수사대와 상당, 청원, 충주, 제천서 사무실에 배치됐다. 형사기동대는 유흥업소 등 범죄 취약지 마약, 조직폭력, 금융사기 등 강력범죄와 각종 민생 침해 범죄 등에 투입된다.
[충북일보] 청주의 한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통행하는 차량을 가로막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 25분께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한 노상주차장에서 통행하는 차량을 가로막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다행히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박재진 전 충북경찰청장이 스캠 의혹을 받고 있는 위너즈가 제작한 백서에 '고문' 직함으로 등재됐던 것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전 청장을 비롯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코인 사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은 커지는 모양새다. 위너즈는 격투기 등 스포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MMA리그, 스포츠 센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위너즈 코인의 주목적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선수의 후원과 육성이다. 위너즈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제작하면 사용자는 이를 구매해 선수 후원 투표를 하고, 선수와 스포츠 유망주는 NFT 판매금과 후원금을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위너즈 코인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하지 못하게 되면서 스캠 의혹이 불거졌다. 스캠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하고 투자를 받으면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해당 사건이 터지자 박 전 정창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댓글창을 폐쇄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박 전 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우회전 신호등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우회전 신호등은 사천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설치돼있다. 우회전 신호등 운영이 예정됨에 따라 경찰은 이날 우회전 신호등 인근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주요 교차로에는 '전방 적신호 시 일시정지' 페넌트를 부착할 예정이다. 김성식 청원경찰서장은 "운전자들은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는 신호를 준수해야 한다"며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선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정지해 보행자 보호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은 37사단과 2024년 전반기 국방 병력동원 발전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내 각 군 소집부대 동원관계관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병력 동원 업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 주내용은 △병력 동력소집 지정·결과 분석 △개선 방안 모색 △병무청·군 협조체계 마련 등이다. 충북병무청 관계자는 "국가 비상사태 시 완벽한 병력동원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선 군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필요하다"며 "수임 군부대와 소집부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관계자는 노인복지시설인 충북 법성원에 1천800만 원 상당 차량을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가 해빙기를 맞아 등산객들의 산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해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실제 지난 18일 오후 1시 16분쯤 보은군 속리산 문장대 인근에서 등산 중이던 40대 A씨가 떨어진 바위에 맞아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의 등산객 신고로 소방헬기가 긴급히 출동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씨는 끝내 숨졌다. 해빙기 산악사고 안전수칙으로 △지정된 등산로 이용 △낙엽과 돌 등 최대한 밟지 않기 △절벽이나 협곡 낙석에 유의 △등산화 착용과 아이젠 등 안전장비 구비 △보온용품 지참 △최소 2명 이상 동행 △산악위치표지판·국가 지정번호 숙지 등이 있다. 고영국 도소방본부장은 "해빙기에는 예측 불가능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즐거운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주위에서 사고 상황을 목격하면 지체없이 119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정월대보름 기간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해 특별 경계근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근무는 정월대보름 기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화재 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무 추진 사항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폭죽 등 화기 관리·감독 △화재예방순찰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역 순찰 강화 △인화물질 등 위험 요소 제거 등이다. 특별 경계근무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다. 이 기간 소방공무원 등 641명의 인력과 장비 51대를 동원할 방침이다. 김동성 재난대응과장은 "정월대보름 기간 소방력을 총동원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과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오용래 충북경찰청 홍보담당관 △민용기 〃 홍보계장
[충북일보] 20일 오전 7시 29분께 진천군 초평면 연담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인근을 달리던 45인승 버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0대와 인력 39명을 투입해 2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버스 기사를 포함한 승객 40명은 자력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엔진에 이상이 생겨 정차했는데 버스 바퀴에 연기가 나고 있었다"는 버스 기사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관내 교통사망 사고 발생지점을 방문해 시설개선 사항 등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관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자전거 낙상사고 발생지점 시설점검 △교통사망 사고 지점 방문·점검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 등이다. 김성식 청원경찰서장은 "농번기가 시작되는 3월은 신체활동이 많아지면서, 이륜차 교통사망 사고가 급증하는 만큼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삼가달라"며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해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정착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관내 미소나라 어린이집·신라어린이집 원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소방서는 화재 시 좁은 곳·구석 등으로 숨는 어린이들에게 '불나면 살펴서 대피'로 변경된 대피요령을 교육하고 '우리집 피난 왕'을 뽑는 체험활동으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화재 시 '불나면 살펴서 대피' 요령 교육 △공동주택 내부에 설치된 피난시설 교육 △우리집 피난계획 세우기 홍보 △'우리집 피난 왕' 뽑기 체험활동 등이다. 송정호 동부소방서장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는 소방안전교육으로 어린이들의 반복 학습과 교육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에서 40대 등산객이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보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께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에서 등산을 하던 A(41)씨가 20여m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A씨의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0분께 소방헬기를 투입해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산행 중 낙석에 쓸려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같다"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오는 5월 말까지 이륜차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봄철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충북청에 따르면 최근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 수칙 불이행으로 교통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일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리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한 운전자가 경계석을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선 지난 9일 진천군 금사로 한 도로에선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해 사망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지역별 이륜차 상습 법규 위반 구간을 선정하고,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교통경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시외 외곽도로와 아파트 밀집 지역 등에 대해선 지자체와 교통안전공단과 합동단속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년(2021년∼2023년)간 평균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의 25.1%가 봄철(3∼5월)에 발생했다"며 "봄철 이륜차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냉동고에 유기한 베트남 국적 친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청주지법은 지난 17일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여성 A(31)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증평군 증평읍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냉동실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기가 숨진 상태로 태어났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살해하고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숨진 영아는 14일 오후 3시께 A씨 집을 청소하던 시어머니에게 발견됐다.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남편 B씨는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하루 뒤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공터를 수색해 매장된 영아의 시신을 확인하고 종적을 감춘 A씨를 추적해 15일 정오께 전남 나주의 고속도로에서 체포했다.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당황해서 아이를 묻었다. 아내와 몇 년간 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토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불의의 화재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화재피해주민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이다. 일반인은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으로 인한 심리상담에 한 해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화재 증명원 발급·보상 체계 모색 △임시거처·피해복구 지원 △심리 회복 상담 등 유관기관 지원 사업 안내 △119천사기금 지원 등이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등록 외국인 포함)이면 화재로 인한 상해 또는 사망, 후유장애 시 사고 발생 3년 이내에 한 해 '도민안전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내 가까운 소방서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화재로 피해를 본 도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방 정책을 추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군 복무 시절 동료들 앞에서 직속상관을 모욕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상관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형을 면제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군 복무 중이던 지난 2022년 7월 충남에 있는 한 공군 부대에서 직속상관인 B(여·22)하사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생활관에서 동료 병사들에게 "B 하사 왜 이렇게 생활관 문을 확확 열고 다니냐"며 뒷담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B 하사가 없을 때 불만을 표현한 것일 뿐 정당한 지휘체계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 면전이 아니더라도 다수의 동료 병사가 있는 곳에서 한 피고인의 발언은 군의 조직 질서와 정당한 지휘체계를 교란할 만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개인적인 장소인 생활관에 아무리 상관이라고 해도 이성을 출입시켜 상관과 병사들로 하여금 서로 수치심을 느끼게끔 만드는 군 운영체계의 문제점도 범행 발생의 한 요인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도내 12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도 국민행복 소방정책 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행복 소방정책'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목표를 설정하고 그 달성도를 평가하는 정책이다. 이번 평가는 특정지표(3개 평가분야)와 일반지표(5개 평가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이 중 서부소방서는 특정지표 1개 분야와 일반지표 3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지난 한 해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였다"며 "올해에도 국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소방 안전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일명 청주간첩단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자주통일 충북동지회'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50)씨 등 3명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 2만 달러를 수수하고 국가기밀과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한 혐의(목적수행 간첩·금품수수·잠입탈출·회합·통신 편의제공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공항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투쟁 전개 지령을 수신한 뒤 기자회견이나 이적 동조 활동을 했고, 국가 기밀을 탐지하고 수집, 김일성 회고록 등 이적 표현물 수천 건을 수집한 혐의도 받는다. 조직원 영입을 하기 위해서 신원 자료와 사상 동향을 탐지하기도 했다. 2020년 10월 20일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당시 외교통일위원장이었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면담한 내용을 녹음해 대화 요지와 답변 등을 북한 측에 보고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간첩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주먹
[충북일보] 생명나눔 행사에 참여한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들이 버스에서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국민의힘 이상조(54) 청주시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 원을 넘지 않아서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4·5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당시 본인과 배우자의 채무 전액을 누락하고, 토지와 건물 가액을 부풀리는 등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재산신고서 작성 경험이 없었다"며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신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신고한 누락된 재산 종류, 재산 내역 등을 보면 일부 착오로 신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피고인의 득표율이 당시 2위 후보보다 7.75% 포인트 높았던 점 등을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8일 결심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전 시의원이 지병으로 사망하게 되자 지난해 4월 5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청주 나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충북일보] 속보=오경나 충청학원 이사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이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오 이사장을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에 따라 추가 수사를 거쳐 이날 검찰에 재송치했다. 오 이사장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직원 A(40대)씨 급여 1천800여만 원을 교비 회계에서 5회에 걸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 이사장이 교비를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았으나, 일반 회계상 전용할 수 없는데도 다른 항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립학교법 29조에 따르면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을 다른 회계로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그 용도를 제한하고 있다. 오 이사장은 2022년 9월 같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유선규 전 이사장과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교비회계를 법인 회의경비와 간담회비로 사용하는 등 총 44회에 걸쳐 5천862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범 수사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충북청을 비롯해 도내 12개 경찰서는 오는 4월 26일까지 선거와 관련된 각종 불법행위 첩보수집을 강화하고 24시간 대응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선거범죄에 빈틈없이 대비한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 단속도 진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에 대해선 인적사항 등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고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선거범죄 신고자 혹은 제보자에게는 최고 5억 원 보상금 지급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경찰관서에 신고하면 된다. / 총선특별취재팀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