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옆 테이블 손님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52)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 B(63)씨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자 식당 앞에 세워놓은 자신의 오토바이 짐칸에서 흉기를 꺼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대나무를 자를 용도로 구매한 것이지, 범행을 목적으로 구매한 것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겨울철 부주의 화재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 ~2024년 1월)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769건이다. 이 중 부주의 화재는 285건으로, 37.1%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부주의 화재 예방법으로 △음식물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변에 가연물 방치 금지 △담배꽁초 불씨 제거 등을 제시했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는 많은 재산 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적극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육군 37사단은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청주와 충주 등 도내 일대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계 전·평시 작전 능력 구비와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완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기간에는 실전 상황 묘사를 위해 대항군 운용과 공포탄·교육용 실탄을 사용하며, 주·야간 병력과 장비가 동원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일부 교통 불편 등이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기간 중 작전지역 민·군 안전을 위해 유해조수 피해방지단 활동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여성의 신체를 수십 차례에 걸쳐 몰래 촬영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범행 도구 몰수와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80시간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8월 15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미용실에서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미용사 B씨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스마트폰 동영상 기능을 켜놓은 뒤 자기 바지 안에 넣고 여성들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22년 7월 29일까지 총 30차례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고 촬영한 영상의 수가 많은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해자들과 합의하고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다음 달 15일까지 설 연휴 화재예방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9년~2023년)간 도내 설 명절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99건이다. 인명피해는 6명 (사망 1·부상 5), 재산 피해는 12억 5천9백여만 원이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전체의 23%를 차지했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7.2%로 가장 높았다. 이에 소방은 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불시 화재 안전 조사 △전통시장 화재 안전 조사 △아파트 화재 안전 조사 △화재취약대상 현장 안전지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설 연휴 기간 집중 예찰활동을 시행하고 긴급 대응 태세를 확립하는 등 안전한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피난 행동요령을 홍보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는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 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첫째, 화재 대피가 가능하다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를 유지하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둘째, 화재 대피가 불가능하다면 화염·연기로부터 멀리 이동한 뒤 119로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리며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셋째, 다른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고 119에 신고한 뒤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동부소방서는 아파트 화재 예방을 위해 △아파트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추진 △아파트 미디어보드 활용 입주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전회 예방안전과장은 "아파트 관계자와 거주민이 개정된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0일 밤 10시 7분께 단양군 매포읍 고양리 한 채석장에서 A(66)씨가 몰던 굴착기가 1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제설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경사로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호텔과 오피스텔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연인에게 실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대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0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범행 도구 몰수와 80시간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연인 B(30대·여)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80시간 재범 예방 교육 수강을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청주의 호텔과 오피스텔을 돌아다니며 대마와 필로폰을 여러 차례 흡입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해 9월 SNS 채팅 앱에 마약을 뜻하는 은어와 함께 게시글을 올리고 동반 투약자를 찾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해외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계책 역할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마약 범죄의 경우 그 중독성 등으로 인한 개인·사회적 폐해가 심각해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수십 차례에 걸쳐 환자를 감금한 요양보호사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감금 혐의로 기소된 청주 모 요양보호사 A(60대)씨 등 12명에게 각각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10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27차례에 걸쳐 노인 B(80대)씨와 C(60대)씨가 생활하는 병실문을 끈으로 묶어 가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폭력적 성향이 있는 B씨와 C씨의 돌발행동을 차단하는 등 다른 입소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그랬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입소자 또는 보호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고, 요양원 원장에게도 감금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점 등을 보면 정당행위라고 인정할 수 없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동종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0일 오전 9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다가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1층 거주민 A(32)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다른 층에 거주하는 주민 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층 주택 내부와 복도 일부도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혐의로 A(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2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이면 효촌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역주행해 마주 오던 B(57)씨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후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10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하다 사고를 냈는데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9일 오전 9시 29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괴산IC 인근에서 A씨(52)가 몰던 승용차가 차량 결함으로 1차로에 멈춰서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45인승 관광버스가 A씨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버스 이용객 B(70대)씨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충북도 공무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 오송참사 수사본부는 지난 19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전 도 자연재난과장인 A씨와 전 도로관리사업소장인 B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등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을 부실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하차도 관리 주체이자 재난대응을 총괄하는 책임기관이 참사 발생 당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무조정실도 감찰 조사를 통해 지하차도 관리 주체이자 교통통제 권한을 가진 도가 사고 당일 미호천 홍수경보가 발령됐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앞서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과 시공사 현장소장은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하고 임시 제방을 부실하게 설치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인근 미호천교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6만t의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
[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피해를 입은 부상자들을 선정한 통계가 관계기관마다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검은 지난 17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 첫 공판에서 부상자 수를 기존 알려진 11명이 아닌 16명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공소사실 내용대로라면 오송 참사 사상자는 기존 25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부상자 16명은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 진입한 차량에 타고 있던 생존자들"이라며 "이들 모두 전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그들의 진술에 부합하는 진단서도 제출돼 부상자로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충북도 등 지자체의 입장은 달랐다. 도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오송 참사 사상자를 25명으로 공식 집계했다. 남은 5명이 집계되지 않은 이유는 이들 모두 사고 당시 신체적 피해를 입지 않아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오송 참사 부상자는 '산업재해보상 보험법 시행령' 53조에 따라 선정됐다. 해당 법령에는 '부상자는 해당 법령에 따라 장해등급 14급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고 기재돼 있다. 장해등급 14급은 두 팔·다리의 노출된 면에 경도의 흉터가 남은 사람 등이 해당된다.
[충북일보] 인사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전 소방청장과 전 차장,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18일 청탁금지법 위반·뇌물요구 등 혐의로 기소된 신열우(62) 전 소방청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천200만 원을 선고하고 59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위계공무집행방해·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된 최병일(61) 전 차장과 불구속 기소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A(42)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신 전 청장은 지난 2021년 재직 당시 최 전 차장으로부터 현금 590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전 차장은 소방정감 승진을 대가로 뇌물을 공여했다. 이후 최 전 차장은 2021년 7월 소방정감으로 승진한 뒤 소방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재판 과정에서 신 전 청장은 최 전 차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적이 없고 적법한 후보여서 승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진술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피고인들의 통화 녹취록의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인사비리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신 전 청장은 소방청 산하단체장에게 뇌물을 요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재판이 시작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17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증거위조·사용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 A(60대)씨와 현장소장 B(50대)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법정에 선 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의 진술은 엇갈렸다. 감리단장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지만, 현장소장은 전면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증거 위조·증거 위조 교사·사문서 위조 등 공고 사실을 명확하게 인정한다"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서도 대부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사건 증거 기록이 많은 관계로 증거관계를 다시 검토한 후 피고인의 과실 부분에 대해선 다음 재판 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B씨의 변호인 측은 "발주처 지시에 따라 기존 제방을 무단 절개한 적이 없고, 비상근무 관련해서도 사고 당일 전날부터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로 통제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알리는 등 주의 의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 위조와 증거 위조 교사 부분은 법리적으로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과속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60대 택시 운전사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0대)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19일 밤 10시 38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B(20대)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도로는 70km의 제한속도가 있는 구간이었지만, A씨는 88km 속도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제한속도 이상으로 택시를 운전하다가 피해자의 오토바이를 충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옆 테이블 손님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지난 16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52)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 B(63)씨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자 식당 앞에 세워놓은 자신의 오토바이 짐칸에서 흉기를 꺼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현직 경찰관이 휴가 중 지명수배범을 검거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청주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소속 이수연(24) 순경.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께 이 순경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한 도로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남성이 경찰에게 쫓겨 달아나고 있던 것. 달아나는 사람이 범죄자임을 직감한 이 순경은 자신의 차를 몰고 앞서 달리던 남성의 도주로를 막았다. 그러고는 곧장 차에서 내려 그를 붙잡았고 이천 경찰에 인계했다. 신원 조회 결과 도주자는 인천경찰청에서 사기 혐의로 지명 통보를 받은 수배범이었다. 수배범 A씨는 이날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A씨에게 인적 사항을 요구하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수배범 검거에 공을 세운 이 순경에게 장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순경은 "경찰관이 추격하는 모습을 보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고민 없이 달려가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방병무청 관계자들이 16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소재한 행복한요양원을 방문해 사회복무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된 첫 재판이 오는 17일 열리는 가운데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가 진상규명과 최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16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미호강 홍수경보를 무시하고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소방과 경찰의 대처는 무엇이 문제인지, 정부와 지자체의 피해자 지원은 왜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의문인 상황"이라며 "이런 의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고 진상규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오송 참사 첫 재판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관 합동 조사가 지방자치단체의 반대로 무산되자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와 오송참사시민대책위는 민간조사기구를 꾸려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재난 조사위원회'와 같은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상적인 분석과 하위직 공무원에게 전가된 처벌로는 재난과 참사를 막을 수 없다"며 "최고책임자를 처벌해야 반복되는 재난과 참사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주지법 형사 5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감리단장 A씨와 현장 책임자 B씨에 대한 공판기일을
[충북일보] 청주의 한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옆 테이블 손님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5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 B(63)씨에게 흉기를 겨누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술을 마시던 중 B씨와 시비가 붙자 식당 앞에 세워놓은 자신의 오토바이 짐칸에서 흉기를 꺼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옆 테이블이 너무 시끄러워서 홧김에 그랬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공사장 용접·용단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공사 현장은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재돼 있어 용접 작업 중 발생하는 불티나 무분별한 화기 사용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공사장 화재 예방 안전수칙은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 △공사장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 지정배치·관리 △불티 비산 방지 위한 용접 방화포 등 설치 작업장 주변 가연물 적재 금지 안전모·앞치마·내열성 장갑 등 보호구 착용 등이다. 이영호 현장지휘 1팀장은 "공사장에선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대되기 쉽다"며 "공사장 관계자는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매뉴얼을 숙지하고 작업에 임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동거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벽돌로 남의 집 현관 잠금장치를 부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은 특수주거침입·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범행 도구 몰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빌라에 들어가 벽돌로 남의 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여러 차례 내려쳐 부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엔 B(20대)씨가 살고 있었으며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A씨의 몸속에 소지하고 있던 흉기 두 자루를 발견해 압수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기 전에도 B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돌을 던지며 "내 동거녀와 같이 있는 것 아니냐", "죽여버리겠다" 등 폭언과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동거하던 여성도 살지 않았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과거 자신과 동거하던 여성의 집으로 착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살인죄로 15년을 선고받고 지난 2021년 출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일보] 의료 취약지인 충북에서 닥터헬기가 날아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충북도와 충북대학교병원이 닥터헬기 도입에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현안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도입 전·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닥터헬기가 도입되기 위해선 △계류장 조성 △응급의료 인력 충원 △운영 비용 △소음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계류장 확보와 소음 문제다. 지난해 충북대병원은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대학교 부지를 검토했으나 학교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충북대병원이 계류장을 병원 인근에 조성하려는 이유는 헬기 이착륙 환경과 병원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계류장과 병원의 거리가 멀수록 신속한 환자 이송이 어렵다"며 "본원은 원내 주차장 옥상에 계류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육상비행장 활주로 항공기의 최소 이륙거리인 18m보다 짧아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헬기에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닥터헬기 이착륙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