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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 경험 초 >중 >고 順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 발표
학교폭력 응답률 충북 2.3%·세종 2.0%
피해 유형 언어폭력·집단따돌림 많아
윤건영 "유형별 적극적 대응·제도 개선"
최교진 "관계중심 생활교육 지속 추진"

  • 웹출고시간2024.09.26 17:08:42
  • 최종수정2024.09.26 17:08:42
[충북일보] 올해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충북은 소폭 증가했고 세종은 소폭 감소했다.

충북과 세종 모두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률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는데 교육 당국은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민감도가 높아져 피해 응답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26일 충북도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4월 15일~5월 14일 17개 시·도 교육감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전수)조사'를 공개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3%로 지난해 1.9%보다 0.4%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2만6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79.9%인 10만615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1년 1차 1.2%(전국 평균 1.1%) △2022년 1차 1.9%(1.7%) △2023년 1차 1.9%(1.9%) △2024년 1차 2.3%(2.1%)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가 4.4%(전국 4.2%)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는 1.7%(1.6%), 고등학교는 0.6%(0.5%)였다.

피해 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율(중복응답)은 △언어폭력(39.7%) △집단따돌림(14.8%)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8.1%)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차 조사와 비교해 △언어폭력(2.1%p) △사이버폭력(1.2%p) △성폭력(0.9%p) △집단따돌림(0.3%p) 순으로 증가했고 △강요(2.4%p) △신체폭력(1.3%p) △금품갈취(0.5%p) △스토킹(0.2%p) 순으로 감소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교육현장 및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으로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폭력의 민감도가 높아져 피해 응답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폭력을 숨기거나 감추는 것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적극적 대응과 제도 개선을 통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와 학생들이 공감하고 동행하는 온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의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로 전국 평균 2.1%보다 0.5%p 낮았다.

세종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만6천103명 가운데 92.4%인 4만2천62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3.7%(전국 4.2%), 중학교 1.5%(1.6%), 고등학교 0.5%(0.5%)였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 비중(중복응답)은 언어폭력(39.2%)이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16.4%), 신체폭력(16.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언어폭력은 중학교, 초등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집단따돌림은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신체폭력은 초등학교, 고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가해 응답률은 0.8%로 전국 가해 응답률 1.0% 대비 0.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 가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1.6%(전국 2.1%), 중학교 0.5%(0.7%), 고등학교 0.1%(0.1%)였다.

목격 응답률은 4.3%로 전국 평균 목격 응답률 5.0% 대비 0.7%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과 관계 중심 생활교육을 지속 추진해 교육공동체와 함께 피해 학생의 회복을 돕고 학교폭력 없는 행복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금란·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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