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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농협조합원 대출 연체 3조5천억원 역대 최대

임호선, "급증하는 농가 채무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24.09.26 16:54:48
  • 최종수정2024.09.26 16:54:48
[충북일보] 신용불량자가 된 농협조합원의 대출연체 총액이 역대 최대인 3조5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불량자가 된 농협조합원의 수는 1만1천645명, 대출연체 총액은 3조5천6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조회 가능한 시점인 지난 2018년 이후 최대치다.

신용불량자가 된 농협조합원의 수는 2018년 8천820명에서 2021년 7천995명으로 감소했지만 2023년에는 9천943명, 올해 8월 말 1만1천645명까지 증가했다.

신용불량자의 연체총액은 2018년 1조3천639억원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3년 2조6천735억원, 올해 8월말 기준 3조5천655억원까지 증가했다. 1인당 평균 연체액은 3억618만원이다.

금액별로는 1억원 이하 연체자가 6천729명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가 2천175명 순이었다.

5억원 초과 연체자는 1천793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시·도별 신용불량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남 1천682명, 전남 1천612명, 경북 1천513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체금액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 6천770억원, 경기 6천67억원, 경북 4천138억원 순이다.

신용불량자가 된 농협조합원의 수가 매년 눈에 띄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합원 신용 개선에 대한 농협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임 의원은 "오랜 불경기와 고금리로 많은 농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농민의 과도한 채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협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 대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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