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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비동물성 액상 톡신 日 공략

2028년 목표 'MT10109L' 품목 허가 추진
"현지 법인 MDT 통해 높은 성과 도출"

  • 웹출고시간2024.02.18 14:33:59
  • 최종수정2024.02.18 14:33:59

메디톡스 오창1공장 전경.

[충북일보] 충북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정식 품목허가를 통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 허가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해 미국 FDA에 허가 신청한 'MT10109L'을 낙점하고 지난달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 임상 시험 신청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2028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은 일본에서 정식 허가 받은 세 번째 톡신 제제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톡신 제제가 된다.

메디톡스는 2015년 설립한 현지 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을 통해 일본 피부미용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일본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에 확신을 갖게 됐다.

2023년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약 640억 엔(한화 5천800억 원, 시술가 기준)으로 추산된다.

메디톡스는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관리청(PMDA)으로부터 'MT10109L'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 기존의 약감증명발행 방식보다 다양한 마케팅 툴의 활용이 가능해져 매출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MT10109L'의 품목 허가 추진을 계기로 개발 중인 동결건조제형의 'MT10109P' 등 여러 후속 제품을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액상 제형을 활용한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자회사 뉴메코가 출시한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등도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세계 최초로 3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개발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R&D 역량을 보유한 강점을 토대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며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전 세계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를 개발해 제조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 애브비(1989년 미국 허가)와 레반스(2022년 미국 허가), 유럽의 입센(1990년 유럽 허가), 멀츠(2005년 유럽 허가), 중국 란저우연구소(1997년 중국 허가) 등 총 5곳 밖에 없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수준이나 기타 여건 등을 고려하면 향후 톡신, 필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메디톡스가 일본 현지 유통이나 마케팅 툴 활용에 있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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