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특별승급자'1명'
공직사회 내부 도입 찬성·반대 엇갈려
정기인사 통해서도 우수직원 인사우대
[충북일보] "장보기도 만만치 않지만, 네 식구 외식 한 번 하는게 더 부담스러워 집에서 해먹게 돼요." 높은 물가 상승세로 외식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집밥'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확산됐던 집밥 수요는 엔데믹 이후 외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위축된 바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The 외식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기준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는 73.67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해제된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가계 부채 비중이 높아져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장기화된데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집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면서 신선 식품 등 식재료를 찾는 이들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식자재 관련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하나로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기준 전년에 비해 약 10%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며 "농협의 경우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이 이뤄지다보니 더 많이 찾으시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점들도 전반적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업무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에게 승급의 기회를 부여하는 특별승급 제도 활성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14일 시 관계자는 "특별승급제도 도입이 실제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에 효과가 있는 지 검토를 해볼 예정"이라며 "검토 이후 특별승급제도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정기인사를 통해 '성과위주'의 인사로 업무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에게 우대 승진의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법에 따르면 직무수행능력 우수자나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들에겐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급수를 한 단계 올려주는 특별승급 자격이 주어진다. 청주시의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초대 이승훈 전 시장, 한범덕 전 시장, 이범석 현 시장 등 3명의 시장재임 시절동안 특별승급을 한 공무원은 지난 2015년 단 1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단행된 상반기 인사에서도 특별승급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청주시에선 특별승급은 사실상 없는 제도나 마찬가지라는 것이 시 소속 공무원들의 설명이다. 일부 공직자들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도 없다"며 "이런 인식 때문에 공무원 조직에 보신주의가 당연시되고 있다"고 푸념했다. 다른 한편에선 "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