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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 생산 실적 '뚝'

전년比 14.6% 감소한 年 14조3천억원 생산
반도체 부진에 수출액 64억8천만달러 24.8%↓
가동률 95.8%…29개사 미착공·가동 준비 중

  • 웹출고시간2024.02.14 18:01:37
  • 최종수정2024.02.14 18:01:37
[충북일보] 반도체 시장 악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지난해 대한민국 경제를 위태롭게 만든 악재들이 '충북의 제1 경제 심장'인 청주산업단지도 할퀴었다.

청주산단의 지난해 생산액은 14조 원, 수출액은 64억 달러로 2022년 실적에 크게 못 미쳤다.

14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청주산단 생산액은 14조2천779억8천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4.5%), 목재·종이(3.5%), 석유화학(3.7%), 기계(2.0), 운송장비(3.1%) 업종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철강(-24.0%), 전기·전자(-22.5%), 기타(-21.5%) 업종은 생산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섬유·의복(-8.8%), 비금속(1.5%) 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청주산단 수출액은 64억7천956만5천 달러로 전년 대비 24.8% 하락했다.

계획금액(81억5천600만 달러) 대비 달성률도 79.4%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022년과 비교해 기계(2.6%), 목재·운송, 기타(4.7%)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수출액이 하락했다.

섬유·의복(-71.4%)과 비금속(74.8%), 전기·전자(27.0%), 음식료(18.7%), 석유화학(11.0%) 업종에서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청주산단 수출액의 84.2%(54억5천763만 달러)는 전기·전자 업종, 10.7%(6억9천412만1천 달러)는 석유화학에서 나왔다.

청주산단 수출액은 충북 전체 수출액 278억5천606만 달러의 23.3%에 해당된다.

청주산단관리공단은 "반도체 경기 침체, 세계 경기 둔화 및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청주산단 입주업체는 738개사로, 이 가운데 95.8%인 707개사가 가동 중이다.

미가동업체는 31개사로 2개사는 휴폐업, 29개사는 미착공·건설 중·가동 준비 중으로 파악됐다.

청주산단은 1969년 3월 지방공업개발장려지구로 지정받아 9월 착공해 1989년까지 연차적으로 1~4단지가 조성됐다.

청주시 흥덕구 송정·복대·봉명·향정·송절·비하·지동·화계동 일원을 아우르며 총면적은 409만8천㎡다.

주요 입주 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 LG화학, LS일렉트릭, SPC삼립, 정식품, 오리온, 한국도자기, 심텍, 한국존슨앤드존슨, 농협사료 등이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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