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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수돗물, 철저한 수질관리로 수질검사 적합

제천 수돗물에 얽힌 오해와 궁금증 풀어보자

  • 웹출고시간2024.02.04 12:55:41
  • 최종수정2024.02.04 12:55:41

제천시 수도사업소 전경.

[충북일보] 제천시 수돗물은 풍부한 수량과 맑고 깨끗한 양질의 수원인 '장곡 취수장'으로부터 원수를 취수해 고암정수장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수돗물 생산과정에서의 철저한 감시체제를 도입해 가정에 공급하기 전 수돗물 정수 59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거쳐 공급되고 있다.

다음은 제천시 수돗물에 얽힌 오해와 궁금증의 대표 사례다.

첫 번째로 수돗물이 마르면 흰색의 얼룩이 생기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다.

이는 수돗물 중의 칼슘(Ca2+)과 마그네슘(MG2+) 등의 미네랄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수분이 증발한 후 흰색의 침전물이 남게 돼 얼룩이 생긴다.

맛있는 물의 미네랄(경도) 총량은 30~200㎎/ℓ이며 제천시 수돗물에는 약 97㎎/ℓ의 미네랄(경도)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미네랄은 인체에 필요한 물질로 몸 전체에 흡수돼 에너지원으로 작용하며 흡수되지 않은 미네랄은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안심하고 제천시 수돗물을 음용해도 된다.

두 번째 궁금증은 샤워기에 달아놓은 필터가 갈색으로 변하는 이유다.

이는 수돗물 속에 포함된 극미량의 망간 때문으로 망간은 인체에 무해하나 미량으로도 색깔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다.

망간의 수질 기준은 0.05㎎/ℓ이며 제천시 수돗물의 망간은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

가정용 샤워기의 필터는 주로 PP소재의 마이크로필터인데 이런 필터는 물속 미량의 용존 망간 중 일부가 필터에 흡착되고 산화되어 갈색 또는 흑색으로 변색하는 것.

필터가 변색하는 속도는 물 사용량, 용존 산소농도, 물의 온도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필터의 변색이 흙탕물이나 녹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수돗물에서 보이는 검은 알갱이에 대한 궁금점이다.

이는 수도꼭지나 배관 속 고무 패킹이 원인으로 고무 패킹이 노후돼 부서지면 수돗물과 함께 검은 고무 알갱이들이 섞여 나오게 된다.

해당 현상이 발생하면 수전 내 고무 패킹을 교체해주어야 하며 아직 검은 알갱이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사전에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예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 관계자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이라는 도시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전국 최상급의 수돗물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의 상수원을 보호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여 주시고 수돗물을 절약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제천시 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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