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경찰청이 한 지역 장기복무자 강제 순환 인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 이후 우려되는 경찰 조직의 향찰화를 막기 위한 선조치다. 다시 말해 비대 권력 통제 장치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경정 아래 계급인 경감 이하 10년 이상 장기 근무자 포함 가능성이 크다. 충북의 경우 한 지역 장기 근무 경향이 뚜렷하다.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3천954명 중 10년 이상 동일 경찰서에서 근무한 인원은 857명이다. 전체의 21.7%에 달했다. 전국 평균(18%)을 웃도는 수치다. 전북(23.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경찰관 5명 중 1명꼴로 특정 지역에 장기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강제 순환 인사 대상이 많다는 얘기다. 경찰 내부 반발은 아주 강하다. 일선에서 먼저 나섰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산하 '강제 순환 인사 반대 등 경찰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가 주축이 됐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집단 삭발 투쟁에 돌입했다. 현장에 참여한 충북경찰청 소속 민관기 공동위원장은 "사건의 진실 규명 전에 현장과의 소통 없이 밀어붙이는 강제
연극 배소연 충북시인협회 회원 이른 아침 햇살이 빨간 기와지붕 무대에 조명을 비추면 해묵은 항아리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수다를 떨고 패랭이, 꽃잔디, 팬지는 미모 자랑에 분주하다. 옹기 연못에 떨어지는 인공폭포가 또록또록 또르록 장단을 맞추고 얼룩 노랑 고양이 가족 무대 중앙을 차지하느라 시끄럽다 모두 연극 주인공이 되고 싶어 햇살 조명에 얼굴을 내미는데 돌 틈에 끼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이끼 관객만 한가하다.
산업안전 분야에서 전기안전 전문가로서 지난 20년간 수많은 화재 현장을 조사하며 절감한 사실이 하나 있다. 화재의 시작은 거창한 설비의 결함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소한 '멀티탭'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소방청 통계 및 최근 5년간의 화재 사고 분석에 의하면, 주거 및 상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전기 화재 중 약 20~30%가 멀티탭이나 그 연장선에서 발생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그 위험성은 더욱 명확해진다. 2021년 서울의 한 빌라에서는 멀티탭 하나에 고전력 히터와 온수 매트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하다 전선 과열로 거실 전체가 소실됐다. 2022년 경기 물류창고 화재는 짐 뒤편에 방치된 멀티탭에 쌓인 먼지가 습기를 머금으며 미세 전류가 흐르는 '트래킹 현상'이 원인이었다. 또한, 2023년 부산에서는 10년 이상 된 노후 멀티탭의 내부 단자가 느슨해지며 발생한 스파크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멀티탭은 우리 삶에 편의를 제공하지만, 관리 소홀 시 언제든 대형 화재의 발화점이 될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전기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용하지 않는 전기를 끄는 수준을 넘어, 다음과 같
세상이 요동치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국가의 사법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던 검찰 조직이 송두리째 뽑혀 사라지게 되었는데도 야당의 외로운 외침 말고는 시민들이 몰려 나와 집회를 한다는 뉴스는 보이지 않는다. 내가 80년대 대학을 다니면서 최근까지 보아왔던 우리 사회 모습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조금만 자신들 생각과 다르면 정권 타도를 외치며 거리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 왔던 그 열의에 찬 세대의 핵심들이 모두 국회나 정부 여당의 요직으로 자리를 옮긴 탓이어서 그런 것인지 하는 생각에 씁쓸하다. 여당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그리고 그들이 언제나 전면에 내세웠던 '국민의 이름으로'라는 슬로건이 무색하게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으로 검찰의 공소권 완전배제와 더불어 그동안 검찰이 해왔던 수사와 기소는 물론 검찰이라는 단어마저 지워버렸다. 이제는 검찰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의 한 모퉁이에서 찾아보아야 할지 모른다. 검찰의 공소권 행사가 일반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은 모른다. 아마도 대한민국의 국민 99% 이상은 검찰이 가진 공소권이 자신들의 삶에 아무런 해악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나는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 아니었다. 게임은 해 본 적도 없고, 카카오톡 외에는 SNS도 하지도 않는다. 주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 방학에는 조금 달라진 것 같았다. 무더운 날씨 탓에 외출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늘어났다. 처음에는 '잠깐만 봐야지' 하고 시작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 것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늦은 밤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날도 많아지는 것 같다. 보는 콘텐츠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롱폼 콘텐츠'를 보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짧고 자극적인 숏폼 영상을 넘겨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조금만 더 보고 자야지', '이 영상까지만 보고 할 일을 해야지' 하며 다짐을 하지만, 매번 스스로와의 약속을 어기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화면을 넘기는 행동 뒤에는 '중독'과 관련된 보다 복잡한 심리적 메커니즘이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 중독은 단순히 어떤 행동을 많이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통제력의 상실'이다. 그만하려고 해도 뜻
넓은 그늘과 시원한 바람에게 마음껏 기대고 싶은 뜨거운 여름이다. 이른 아침, 향엄사(香嚴寺) 오르는 길 옆, 짙은 녹색 숲이 있는 무량산(無量山)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유난히 요란하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가 경계를 하는 듯 뚝 그쳤다. 잠시 참나무, 소나무 숲이 우거진 넓은 그늘이 있는 고요의 숲에 들었다. 날씨는 무덥지만 한여름의 풀 향기와 송진 내음, 참나무에서 품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덕분에 잠시나마 몸의 피로를 덜어주고 더위를 잊게 해준다. 올여름이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의 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맑은 날이 많고,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자주 밀려와서 그렇다고 한다. 결국 강한 고기압, 높은 바다의 수온, 그리고 기후 변화가 겹치면서 덥고 습한 여름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 사람들이 많다. 피서철이지만 피서를 가는 사람도 드물고 야외에서 활동하기 힘들다 보니, 건설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농사짓는 사람들, 특히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더위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폐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버스 하우스'에 대한 논란이 분노에서 조롱으로 바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제시한 폐 버스 리모델링 아이디어는 꽤 구체적이다. 그는 가구당 5000만 원씩 5000억 원에 불과한 비용으로 청년들에게 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며 흐뭇해했다. 3선 의원의 뜬금이 없는 주장에 여론이 악화되자 자신의 게시글을 내리며 뱉은 변명 역시 어처구니가 없었다. 버스 하우스 개념은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하자는 차원의 순수한 개인 아이디어라는 그의 발언이 아무래도 풍부한 아이디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듯 보여서다. '이동 형이나 트레일러 형 등으로 개조하면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임시 주거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국회의원의 얼척 없는 아이디어는 순발력 있는 주거 불안 청년들에 의해 '버스 하우스' 관련 밈으로 패러디됐다. '버스 하우스' 밈은 고급 아파트 브랜드에 '폐 버스' 이미지를 얹어 작명을 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이 가능한 버스를 롯데 캐슬 아파트단지와 결합한 '더 퍼스트 무빙 캐슬', 자동차의 휠을 한남 더 힐에 교묘하게 끼어 넣은 '한남 더
[충북일보] 반도체 특별법이 11일부터 시행된다. 충북도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 초부터 준비를 해왔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전략도 수립했다.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음성상우산업단지, 괴산첨단산업단지 등 6개 산단을 연결하는 구상이다.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을 하나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도 추진한다. 다시 말해 충북 청주·진천·음성·괴산, 충남 천안·아산, 대전, 세종 등의 반도체 연구 시설과 기업, 전·후공정 및 소재·부품·장비 업체를 잇는 밸류체인 구축이다. 충청권의 반도체 생산·연구 인프라를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사전포석이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발맞춘 조치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다. 특별법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정할 때 비수도권 지역을 먼저 고려토록 했다. 시행령엔 국가가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 비용 지원 내용이 담겼다. 인허가 절차 신속처리, 인재 양성, 정주 여건 개선까지 책임지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기업의 지방 투자 불확실성을 국가가 해소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5년, 10
저는 컬렉터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 WYYYES 와이스의 PM으로서 컬렉터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컬렉팅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쿠지'라면 올해는 '오리파'를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오리파'는 '오리지널 팩'의 줄임말로, 카드샵이 매입한 카드를 재구성해 무작위로 판매하는 일본식 랜덤 상품입니다. 본래는 손님의 카드를 사들이는 '카이토리(매입)' 서비스를 운영하는 매장이 쌓이는 재고의 손실을 방어하며 손님에게는 소소한 개봉의 재미를 돌려주던, 말하자면 매장 운영의 보조 수단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올해 트레이딩카드 시장이 유례없는 주목을 받으면서, 이 작은 재미는 더 이상 작지 않은 산업이 됐습니다. 규모가 이를 증명합니다. 온라인 오리파 대형 업체인 일본트레카센터는 최근 결산공고에서 한 회계연도 순이익만 약 23억5천만 엔을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판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면 화려한 연출과 함께 결과가 공개되고, 뽑은 카드를 발송받는 대신 그 자리에서 포인트로 되팔 수도 있습니다. 개봉 영상 콘텐
여름 꽃 김경재 충북시인협회 회원 무덥고 긴 여름날 함초롬히 피어난 여린 모습 내 누이 어릴 때 핏기 없는 얼굴 닮았구나 살아 있음에 초연한 자태로 웃고 담장 밑 잡초 속 그 어디에서나 뭉게구름인 양 송이송이 핀 그대여 꿈 많던 시절 누이가 우리 곁을 떠나던 날 너는 빗속에서 젖은 채 가슴으로 안아 올린 노래가 되었지 무수한 날 많은 이야기 안으로 감추어 온 세월 삶이 네게 와서 붉어지고 사랑은 뜨겁게 타는구나!
메타세콰이어가 그늘을 드리운 산책길을 걷는다. 내가 속수무책 건성으로 세월을 보내는 동안 수목원은 성숙하고 아름답게 성장해 있었다. 매년 가슴 설레며 꽃 보길 기다리던 자엽 안개 나무도 어느새 몸통이 두리두리 해졌다. 달콤한 솜사탕 같던 꽃은 지고 작은 씨앗을 맺고 있다. 불볕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었구나 나무를 쓰다듬으며 뭉클해진다.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축축한 숲에서는 진한 풀 내음이 풍겨온다. 태풍은 비껴가면서도 먼 이곳까지 흔적을 남겼다. 메타세콰이어 잎들과 찢어진 초록 잎들이 꽃잎처럼 흩뿌려져 있다. 큰 나무들이 나란히 어깨를 맞잡고 그 그늘 아래 작은 나무들이 서로 부등켜 안은 채 큰 바람을 견뎠으리라. 그렇게 지난 밤 새를 품고 나비를 품고 벌레들을 품었으리라. 한바탕 놀다간 폭풍우 뒤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태양 아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수액을 끌어 올려 줄기를 부풀리고 잎을 피우는 나무들의 들숨과 날숨이 청량하다. 우리의 삶도 그리 땡볕과 장마가 엇갈리며 들락날락 숨을 턱턱 막히게 하지만 그 사이 사이 오늘 같은 청량한 바람 한줄기, 부드러운 햇살이 선물처럼 오기에 살아내는 것이리. 곁에서 걷는 동생의 얼굴이 한결 밝
국회 앞에서 누군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크론병 환아 정로운 군의 아버지 정찬희 씨다. 손에는 '희귀질환 환자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법 제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는 병원을 찾는다. 그런데 그는 왜 병원이 아닌 국회 앞에 서게 되었을까. 그의 이야기는 백미 밥 한 그릇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은 질환 특성상 잡곡밥이 아닌 백미 밥을 먹어야 했다. 그는 학교에 백미 밥 제공이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돌아온 답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의문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학교는 우유나 달걀, 갑각류 등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 급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치료를 위해 반드시 백미 밥이 필요한 아이에게는 왜 같은 지원이 어려운 것일까. 문제는 학교의 무관심이 아니었다. 희귀질환 학생을 위한 교육지원 기준도, 학교가 참고할 지침도, 이를 뒷받침할 법과 조례도 없었다. 그러나 백미 밥은 시작에 불과했다. 다른 희귀질환 학생들 역시 학교에서 각자의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었다. 학생 A는 치료 때문에 결석을 반복하고, B는 도시락을 싸 와 부모의 차 안에서 점심을 먹는다. C는 체육활동과 체험학습을 포기하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한국새빛가속기' 구축 사업이 첫 삽을 뜬 가운데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가속기와 연계해 첨단전략 산업과 연구·산업·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K-싱크로트론 밸리 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마무리된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사업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는 공모를 통해 외부 전문기관 선정하는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다음 달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번 용역은 싱크로트론 밸리를 빠른 시일 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사타 용역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된 부분을 보완하고 방사광가속기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공간·정주 통합 발전 전략을 세운다. 전략에는 산단 공모를 위해 작성한 제안서와 경제성을 검토한 내용도 담긴다. 도는 내년 3월 용역이 끝나면 도출된 실행 전략과 기본계획, 사타 결과 등을 토대로 향후 국가산단 지정에 나설 계획이다. K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