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짧은 추석 연휴를 보낸 고향 마을의 가을 정취가 아쉽다면 10월부터 충북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완연한 가을을 즐기는 건 어떨까. 충북 도내에서는 10월에만 15개의 지역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지역별로 △청주 1개 △충주 2개 △제천 1개 △보은 3개 △옥천 1개 △영동 2개 △증평 1개 △진천 1개 △괴산 1개 △음성 1개 △단양 1개다. 10월 중 도내 각 지역별 축제 개최 기간과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청주시 '2018 청원생명축제'가 5~14일 청주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로 99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의 친환경 농·축산물이 판매되고, 농산물 수확 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 전시행사로는 생명농업관, 벼전시체험관, 전통농기구전시, 우수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관 등이 마련된다. ◇충주시 '앙성탄산온천 휴양축제'가 27~29일 충주시 앙성면 새바지길 17 일원에서 열린다. 캠핑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고, 복숭아 따기(유료)와 맨손 물고기 잡기(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밴드공연, 지역노래자랑, 비내길 걷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다. '충주 농산물 한마당 축제'가…
[충북일보] 충북도를 이끄는 대표 관광지 녹색쉼표 단양군이 올해도 여지없이 최고의 관광지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단양군의 이 같은 관광객 유입의 가장 큰 요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 및 관람시설의 설치에 있다. 단양지역은 예전부터 알려진 단양팔경을 중심으로 여러 관광지와 관광시설이 가득 차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팔경에 제2팔경 또한 각광을 받으며 관광1번지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0여년 간 기존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다양한 관광시설이 속속 조성되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한 번이 아닌 두 번, 세 번 유혹하고 있다. 단양은 녹색쉼표라는 도시 브랜드답게 아름다운 비경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만천하테마파크는 하늘과 땅에서 짜릿함 스릴감에 낭만까지 느낄 수 있어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이름나 있다. 이 테마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천여㎡ 부지에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특히 최근 개장한 알파인코스터는 롤러코스터의 '산악 버전'으로 모노레일을 1인용 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놀이기구다. 여기에 적성면 애곡리 금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22∼26일 5일간의 추석 황금 연휴기간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은 도담삼봉과 사인암 등 천혜비경을 뽐내는 유명 관광지가 곳곳에 있는데다 체험과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지가 있어 힐링 여행지로 매력적이다. 특히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단양구경시장, 수변로 커피거리 등은 전국에 이름난 핫 플레이스로 손꼽힌다. 이 중 적성면 수양개 관광단지는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등 다채로운 시설이 있어 특히 인기가 높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의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시설, 알파인코스터를 갖추고 있다. 금수산 만학천봉에 조성된 나선형의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맥과…
[충북일보=청주]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추석 당일(24일)을 제외한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당일만 휴관하고 나머지 22·23·25·26일은 모든 체험관이 정상 가동한다. 청주랜드에는 기후변화체험관, 신재생에너지 체험홍보관, 제1관, 제2관, 제3관 및 동물원과 유희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26일 개관한 제2관(어린이체험관)은 매일 3회씩 운영되고, 온라인예약(200명)·현장발권(100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은 추석 연휴기간 농수산물 수급 조절을 위해 경매를 중단한다. 단 판매장은 명절 당일을 제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 박재원기자
[충북일보=제천] 해양수산부가 19일 발표한 내수면 마리나 조성지로 제천 청풍호가 최종 선정됐다. 마리나란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로 항로와 정박시설뿐만 아니라 주차장·호텔·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항만을 뜻한다. 내수면 마리나는 해수면에 비해 수면이 잔잔해 수상레저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기면서 교육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조성비용과 기간이 짧아 경제적인 이점을 갖는다. 청풍랜드 인근에 조성될 마리나에는 탑승장 2천㎡, 계류장 2천㎡ , 클럽하우스, 요트 30척, 기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총 사업비 400억 원(국비 200억, 도비 150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모든 시설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으로 선택된 곳은 제천 청풍호 청풍랜드를 비롯해 △강원 의암호 △경기 시화호 △경북 형산강 하구 △부산 화명생태공원, 을숙도 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인천 경인항 함상공원 △전남 영암호 △전북 심포항 △충남 탑정호 △단양 남한강 등 12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조성지는 해수부에서 현재 마련 중인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돼 내수면 마리나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 사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하는 보은대추축제 행사장을 꽃향기로 가득채울 국화 꽃동산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보은읍 보은대추축제장 일원 보청천 둔치에 3천300㎡ 규모의 국화 꽃동산을 마련해 대추축제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대추축제장 일원 보청천 양쪽 경사면 3.6㎞구간에는 국화꽃을 수놓아 보은대추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국화 꽃동산에는 법주사 팔상전을 비롯해 비행기, 풍차, 돛단배, 자동차, 공작새, 천사의 날개, 대추탑 등 덩굴국화(현애국) 36종 150본의 국화작품과 초가집 등이 전시된다. 화분 채로 판매가 가능한 분화류 3천 본과 꽃양배추, 팬지, 비올라 등 2만5천 본 등의 초화류를 덩굴국화 작픔과 어우러지게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군은 올해에도 꽃동산 입구에 보은대추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대추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포토존을 만들어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대추축제 기간을 10일로 연장하고 보은읍 뱃들공원 일원으로 축제장을 옮긴 2011년부터 매년 국화꽃동산을 운영해왔다. 축제기간 중 운영되는 국화 꽃동산은
[충북일보] 천지가 개벽했다. 지천에 널렸던 검은 탄가루가 없다. 언제까지나 검을 것 같던 곳이 녹색지대로 탈바꿈 했다. 정선의 산골짝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산자락을 따라 스키 슬로프와 대형 숙박시설, 카지노가 웅장하다. 처절했던 삶의 현장은 그저 옛 사람들의 기억일 뿐이다. 거친 삶을 살던 광부들은 추억 속의 인물들이 됐다. 아픈 상처도 그대로 그 공간에 남아 역사가 됐다. 2018년 9월15일 가을날이 흐리다. 충북일보클린마운틴 회원들이 정선 하이원 하늘길을 찾았다. 오전 9시40분 하이원 호텔을 등지고 주차장 뒤편으로 간다. 하늘길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인다. 조용한 길로 들어선다. 가을꽃들이 화려하게 인사한다. 좀 가파른 길을 이어간다. 계단을 지나 언덕길을 오른다. 새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한다. 백운산 등성이 너머의 화려한 조망이 보이지 않는다. 조금 전까지 내린 가을비 덕에 하늘빛이 흐리다. 그래도 바람이 더해지니 정취가 신선하다. 뙤약볕에 시들던 그날들은 벌써 옛일이다. 하이원호텔 입구에서부터 전망대까지는 처녀치마길로 불린다. 1.2km다. 이 길을 지나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시간의 흐름이 세월 속으로…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많은 관광악재에도 선전하며 2년 연속 관광객 1천만 돌파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8월은 선거 분위기에다 가뭄과 폭염, 미세먼지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대부분 전망이었지만 총 6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5월에는 올해 들어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 개최 효과로 월간 관광객이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6월은 만천하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의 효과에 힘입어 91만7천317명이 방문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은 봄철 여행 시즌을 맞아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86만747명이 방문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7∼8월은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총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 밖의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45만2천731명, 2월 38만8천792명, 3월 55만435명, 4월 86만743명, 5월 113만9천373명이다. 누적 관광객(1∼8월)은 도담삼봉이
[충북일보=옥천] 최고의 피톤치드 숲으로 알려진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이 추석 연휴기간 무료로 개방된다. 군은 이번 추석을 맞아 단아한 가을 분위기에 한껏 젖어든 휴양림의 아름다운 자태를 알리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주차료를 면제하고, 정자·데크 등의 야영시설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군은 낭만적 분위기 속 산책하기 좋은 계절, 이번 연휴기간을 이용해 군과 인접한 대전이나 금산 등지에서 가족단위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4년 6월 개장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해발 640m의 장령산을 무대로 소나무와 참나무가 숲을 이루는 곳으로, 휴양림 안에 위치한 맑고 깨끗한 금천계곡과 어울려 사시사철 장관을 이룬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3km 구간의 '치유의 숲'에는 편백나무숲, 족욕장, 치유정원, 파고라, 전망대가 조성돼 있어 조용하게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지난 1월에는 산 능선을 따라 2.6km구간에 코스별 테마가 있는 지용탐방로도 조성했다. 1코스는 계단이나 경사로가 없이 나무 데크로만 이어져 유모차나 휠체어가 다니기 쉬운 무(無)장애 구간, 2코스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한 피톤치드, 3코스는 금천계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15일 솔향공원에서 속리산둘레길 홍보를 위한 '아름다운 숲길 원정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본부장 김현수)가 주최하고 ㈔속리산둘레길(이사장 박연수)이 주관해 전국의 탐방객 100명이 참여한다. ㈔속리산둘레길은 울창한 수림과 뛰어난 자연경관, 문화가 숨쉬는 속리산둘레길(2구간)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솔향공원∼말티재 넘는길∼꼬부랑길∼행궁터까지 15km의 둘레길 구간을 함께 걸으면서 블로그나 트위터 등을 통해 많은 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연수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탐방객들은 속리산의 빼어난 전경 속에 자연경관과 유구한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어 전국의 탐방객들에게 많은 홍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숨겨진 비경으로 알려진 제2단양팔경이 가을을 맞아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제2단양팔경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알려진 단양팔경과 비교가 될 만한 아름다운 풍광이지만 아직까지는 관광객에겐 덜 알려진 곳이다. 우선 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석벽이 빼어난 풍광을 뽐낸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모양을 하고 있어 응암이라고도 불린다. 2경인 금수산은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1천16m 높이에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미녀봉이라고도 불린다. 능선을 따라 이 산을 걷다보면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가을 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대강면 황정산로에 자리 잡고 있는 3경 칠성암은 7m 높이의 대석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의 암석이 15m 높이로 치솟아 있다. 바위의 형상이 부처의 손바닥을 연상케 해 예전엔 이 바위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와 함께 가을이 유난히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4경 일광굴은
[충북일보] 지난 2일 괴산 고추 축제가 막을 내렸다. '꺽정이도 반한 HOT 빨간 맛!'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주부들을 비롯해 고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았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고추는 농민이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로 구입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아 축제장을 찾았다. 행사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매운 고추 향을 맡으며,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괴산 고추 축제는 이 고장 출신인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소설 '임꺽정'을 소재로 한 '하태 핫태 임꺽정' 뮤지컬 공연을 필두로 임꺽정 선발대회, 다문화 페스티벌, 고추 거리 퍼레이드 등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말린 고추를 방망이로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속풀이 고추 난타', 고추 더미에서 경품이 적힌 종이가 들어 있는 '황금 고추를 찾아라', 물고기에 고추모형을 달아놓고 잡으면 지역 특산품을 주는 '고추 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등 고추의 빨간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막고난장 공연, 임꺽정 자전거 대행진,…
[충북일보=단양] 가을로 접어든 9월, 단양강 물길 따라 펼쳐지는 단양팔경의 매력은 가을여행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단양지역을 휘감아 흐르는 단양강은 소백산맥의 준령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쪽빛물결로 가을이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태화산자락 영춘면 오사리에서 시작되는 남한강은 강가마다 깎아지른 듯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석벽(石壁)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북벽에서 522번 지방도를 따라 가면 온달·평강의 전설을 담은 온달관광지가 나타난다. 단양군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인 온달관광지는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 또 이 지역에는 단양강 물길 따라 향산리 3층 석탑(보물 제405호), 조자형 가옥(중요민속자료 145호) 등 다양한 문화재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이끌게 된다. 이어 단양강 물길은 커다란 무지개 모양의 석문(石門)을 거치면서 도담삼봉(島潭三峯)으로 이어진다.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봉우리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다.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의
[충북일보=보은] 오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는 속리산국립공원 내 '묘봉'과 '도명산'을 함부로 오를 수 없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양해승)는 정상 정복형 산행문화를 지양하고, 사람과 자연을 배려하며 즐기고 배우는 건전한 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묘봉'과 '도명산' 탐방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탐방예약제 운영구간은 △용화지구(운흥리)∼묘봉∼미타사(7㎞) △첨성대∼도명산∼학소대(6.4㎞)로, 단풍철 탐방객이 집중되는 오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1일 500명 만 입산을 허용한다. 탐방객이 집중돼 국립공원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조처다. 다만, 1일 허용 인원의 20%(100명)에 한해 사전예약이 없어도 현장에서 입산을 허용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 기간 매일 직원을 해당지역에 배치해 입산을 통제할 예정이다. 예약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http://reservation. knps.or.kr)에서 탐방 예정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해야 한다. 예약 인원은 1일 500명까지 가능하며, 한 사람이 최대 10
[충북일보] 과일의 성지 영동에서 영동포도축제가 열렸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영동은 과일이 성장하면서 당도와 육질, 맛과 향까지 좋아져 영동 포도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포도가 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아 포도 향 가득한 향기로운 축제를 즐기고 왔다. 포도 밟기 체험, 포도 따기 체험, 와인 만들기, 와인시음, 추풍령가요제, 영동포도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포도 축제장이다. 경부선 서울에서 부산 중간쯤인 영동. 영동은 소백산맥 준령의 추풍령 자락에 있으며 천혜의 지리적 여건인 청정지역이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과일의 당도가 높다. 맛과 향이 좋으며 색깔 또한 선명해 어디에 견주어도 으뜸 상품이라고 한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포도 축제는 볼거리는 물론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풍부해 인기를 끌었다. 2018 영동군 포도왕으로 선정된 포도를 보니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크기와 모양을 자랑한다. 이런 포도를 실컷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보기에도 예쁜 포도를 이용한 포도 밟기 체험 장소를 찾았다. 향기로운 포도 위에서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추석 연휴에도 정상 운영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2∼26일 5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24일을 제외하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24일은 만학천봉 전망대만 오후 1시부터 개장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췄다. 관광 단양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만천하스카이워크는 해발 320m에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이다. 나선형 보행로를 따라 10분 걷다보면 도착할 만학천봉 전망대는 한 눈에 펼쳐진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매력적인 비경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관광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낭만과 매력을 더한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바로 밑 출입구에는 줄을 타고 새처럼 날아보는 짚와이어가 있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음식물이나 우편물 등을 전달하는 와이어를 현대에 와서 레포츠로 개발한 게 바로 짚와이어다. 짚와이어 코스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용두공원의 밤이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군에 따르면 3억8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조명 1식와 가로등 119개를 추가 설치했다. 군은 야간에 일부구간이 어두워 보행에 지장이 있었던 용두공원 내 조경수와 정자, 산책로 주변을 중심으로 LED조명과 가로등으로 특색있게 꾸미고자 노력했다. 또한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야간에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운치있는 공원분위기 연출에 집중했다. 현재 은은하고 무지개색 고운 불빛들이 가을 산책길을 오가는 군민들을 환히 반겨주고 있다. 이로써 그간 공원이 어두워 안전이 우려되고 음침한 분위기로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도 단번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 대표 휴식공인 용두공원을 주민의견을 반영해 더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오색찬란한 빛의 향연 속에서 따뜻하고 낭만적인 가을밤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당초 계획은 10월 1일 출근이었다. 하지만, 인력난을 호소하는 회사의 제안에 9월 5일 복귀를 결정했다. 그동안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다행히 비교적 젊은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육아지원으로 우리 가족은 늘 행복했다. 남편과 함께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했다. 아직 돌도 되지 않은 아이가 눈에 밟혔다. 시어머니의 배려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일본 오사카를 여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 없이 남편과 함께 9월 3일까지 마치 신혼여행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제는 9월 4일부터다. 4일 오전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었다. 북적이는 사람들과 조용한 날씨 때문에 태풍 예보를 잊을 정도였다. 오사카의 대중교통은 오후부터 운행 중단을 예고해 그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웃음기가 사라진 것은 항공사 부스 앞에서다. 사전예고 없이 결항을 통보하는 항공사 직원들에게 항의하는 사람들의 높아진 언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음날로 귀국 일정을 늦춘 관광객들은 공항에서의 하룻밤을 준비했다. 이날 오후가 되자 상황은…
[충북일보]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에는 현존하는 수리시설 중 가장 오래된 저수지가 있다. 전북 김제의 벽골제, 경남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사람이 만든 저수지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제천 의림지는 세 곳의 수리시설 중 유일하게 현재도 제 기능을 다하고 있다. 지난날 벽골제와 수산제 모두 답사를 해봤지만 현재는 자취만 엿볼 수 있는 반면 의림지는 사철 담수를 하고 있어 농업용수와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호반에서 자라고 있는 수백 년생 노송들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일찍이 명승 20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제천 10경 중 1경이기도 하다. 노송과 어우러지는 호반을 거닐며 산책을 하거나 셔터를 누르며 역사적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제천의 관광 명소다. 둘레 2km가량의 의림지를 거닐며 만난 풍경을 정리해봤다. 제천 의림지는 삼한시대, 즉 신라 진흥왕 때 건설한 수리시설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륵이 최초로 제방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700년이 지난 후 고려 때 제천 현감이었던 박의림에 의해 개축됐다고 한다. 워낙 오래된 역사물이기 때문에 이곳을 태동지로 해서 붙여진 지명도 여럿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티투어가 새 코스로 운영된다. 충주전통문화회는 이달부터 내달 27일까지 롯제주류와 함께 매주 토요일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어 코스는 롯데주류 충주공장투어와 함께 루암리 고분군, 수안보 휴 탐방로 및 족욕길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시티투어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충주전통문화회(857-7644)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충주전통문화회 시티투어와 별도로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기간(10~17일) 충주를 방문하는 소방관 가족 등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특별투어도 운영한다. 특별투어는 유적지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며 전통시장에서는 무료시식회, 사물놀이, 깜짝경매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가을을 맞아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는 12~30일에는 '9인의 문의화원(文義畵園)'이라는 주제로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청남대 인근 문의지역의 작가 9명의 미술·조각·서예작품 등 50여점이 전시된다. 추석당일 24일(월)을 제외한 추석연휴(22~26일) 기간에는 정상개관 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중에는 사전예약 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29~30일에는 청남대 어울림마당에서 '풍물연희 범원지간'이란 주제로 국악단소리개 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5~7일은 대통령기념관에서 3회 로스팅 테크니션 캠프가 열린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해 청남대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단양] 한국의 알프스 단양 소백산이 가을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단양소백산은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뽐내지만 특히 가을이면 투구꽃과 구절초 등 각양각색의 가을들꽃으로 하늘정원을 이룬다. 형제봉을 따라 신선봉과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운해로 화려한 군무를 연상케 한다. 단양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1천439m) 일대는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앙상블을 이루면서 가을등산의 묘미를 더해 준다. 특히 300~800년은 됨직한 1천여 그루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갈색초원 위로 파란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가을산행의 포인트다. 툰드라 지역에서나 보이는 드넓은 초원이 갈색으로 물들며 파란하늘의 강렬한 색감과 보색 대비를 이뤄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풀 외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할 만큼 거센 바람이 부는 소백산은 바람의 산으로도 불린다. 특히 가을에 부는 시원한 바람은 온몸에 맺힌 땀을 씻어주면서 산행의 피로를 잊게 한다. 국망봉(1천420m)에 오르면 비로봉에서 연화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금암리에 위치한 손병희선생 유허지는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의암 손병희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선생은 일찍이 동학에 입문해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10만 명의 도중을 이끌고 관군과 싸웠다. 1919년 기독교 및 불교 대표들과 함께 3.1운동을 영도해 독립을 선언했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서대문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다가 병보석으로 출감해 상춘원에서 요양 중 병사한 손병희 선생의 얼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우리가 손병희 선생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의롭고 불의에 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청주 약령시(藥令市)에서 돈 3백량을 습득, 잃어버린 사람을 기어이 찾아준 일이 있었고 21세 때 양반들이 초정약수터를 독점하고 있자 즉시 달려가 그들을 쫓아버리고 힘없는 백성들이 약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정의로운 일화도 있다. 손병희 선생 유허비 입구에는 태극기가 있다. 우리가 지금처럼 태극기를 자유롭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됨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선생들의 무던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태극기 앞에서 잠시…
[충북일보=단양]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온달평강로맨스길이 트래킹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을 길목에 들어선 온달평강로맨스길에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가족과 연인, 동호인 등 다양한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가곡면 보발재∼영춘면 온달산성∼온달관광지를 걷는 총 11.2㎞ 구간으로 조성됐고 천천히 걸어도 4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다. 고드너미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보발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관광사진 공모전의 대상작인 '굽이굽이 단풍길' 배경으로 유명하다. 보발재에서 시작되는 트래킹 여행은 면소재지 방향으로 100여m만 발길을 옮기면 소백산의 맑은 공기를 머금은 소나무와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찬 청명한 숲을 만난다. 콧노래와 함께 숲길을 따라 7.9㎞를 걷다보면 도심에선 흔히 보기 힘든 생강나무와 산수유나무, 산초나무 등 다채로운 종류의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양호와 소백산이 빚어낸 빼어난 풍광에다 가을 야생화와 드문드문 떨어지는 낙엽이 만들어낸 앙상블로 계절의 진한 향취와 낭만을 더한 운치를 느끼게 한다. 풍광을 감상하며…
[충북일보] 옥천군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문화관광종합개발계획을 완료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코스 다변화 등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관광전략 추진에 나선다. 군은 옥천의 부족한 관광자원과 1박2일의 단순한 관광코스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미약한 점을 개선하고자 생태와 문화 등 테마별 관광전략을 펼쳐 중부권 최대관광도시를 이뤄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군은 1월부터 12월까지 옥천의 테마여행 콘텐츠를 구축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언제나 찾고 싶은 옥천'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눈 쌓인 용암사를 시작으로 안터마을 선사공원과 장계관광지를 찾고 장령산자연휴양림 트레킹을 즐기며 한해를 준비하는 1월을 옥천에서 보내자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새 학기를 앞둔 2월에는 '교육관광'을 테마로 지난 1909년 사립학교로 세워진 죽향초 옛 건물과 정지용 생가, 정지용문학관, 육영수여사 생가, 선사공원, 블루홀스 승마센터를 관광코스로 구성했다. 죽향초 옛 건물은 지난 1936년 지어진 목조건물로 3개의 교실이 긴 편복도로 장방형 평면을 이루며 외부 벽체는 수평으로 긴 비늘모양 목재판벽으로 마감하고, 내부는 심벽에 회반죽을 사용해…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