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사계절이 아름다운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에 매점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군은 12억5천만 원을 들여 장령산자연휴양림 편의시설을 건립하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1천567㎡의 부지에 연면적 242㎡로 들어선 편의동 건물 1층에는 매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이 갖춰졌다. 매점에서는 현재 컵라면, 스낵, 음료수 등의 완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즙, 꿀, 쌀 등을 판매할 계획으로 관계자들과 현재 세부 판매시기 등을 논의 중에 있다. 2층은 전체가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와 전망대로 조성됐으며, 실내와 3곳의 실외 발코니에 총 14개의 테이블과 의자 등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빽빽한 장령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맑고 깨끗한 금천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포인트로, 겨울철 실내에서도 뛰어난 자연경관 속 힐링을 즐길 수 있어 앞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휴양림을 찾은 문 모(38·옥천읍 문정리) 씨는 "아이들과 함께 휴양림을 찾을 때면 항상 먹을거리가 아쉬웠는데, 이제 간단한 과자와 음료수 등을 먹으며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관광객 1천만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선거와 가뭄, 폭염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전망이었지만 지난 1∼10월까지 763만2천286명이 방문하며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에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전국 단풍명소로 이름난 도담삼봉과 구담봉, 사인암, 단양강 잔도 등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총 127만 명이 방문했다. 지난 5월은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 개최 효과로 올해 처음 113만9천373명이 방문하며 첫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6월은 만천하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의 효과에 힘입어 91만7311명이 방문해 뒤를 이었다. 또 지난 4월은 봄철 여행 시즌을 맞아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86만743명이 방문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7∼8월은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총 1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은 추석 연휴에다 가을 관광
[충북일보=충주] 제2회 충주시장배 배스 낚시대회가 지난18일 충주호 일원에서 전국의 배스 앵글러 100여 명이 참여 한가운데 열렸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루어낚시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낚시인에게 충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해 전국의 낚시인들과 소통하며 충주를 알렸고, 1위에 500만원의 상금과 부상, 2위에 200만원의 상금과 부상, 3위에 100만원 상금과 부상 등 20위까지 시상했다. 시는 지난달 19일 한국루어낚시협회와 스포츠 피싱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는 등 전국 최고의 스포츠피싱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제2회 충주시장배 배스 낚시대회1 - 제2회 충주시장배 배스 낚시대회가 지난18일 충주호 일원에서 전국의 배스 앵글러 100여 명이 참여 한가운데 열렸다.(사진제공=충주시) 제2회 충주시장배 배스 낚시대회 시상식 - 제2회 충주시장배 배스 낚시대회가 지난18일 충주호 일원에서 전국의 배스 앵글러 100여 명이 참여 한가운데 열렸다.사진
[충북일보] 늦가을이다. 억새와 갈대가 춤을 춘다. 수생식물들은 시들거나 저물었다. 초록을 거두고 갈색 빛을 띤다. 약동에서 침잠으로 몽환적이다. 곧 다가올 겨울 준비로 침착하다. 이채로운 풍경이다. 우포늪이 내향적 색깔로 채색한다. 자연의 색과 향기, 소리가 감미롭다. 물은 좀 탁하다. 갯벌 느낌이 난다. 가시연꽃과 마름 등의 수초지대가 신비롭다. 철새 무리의 소란스러움마저 정겹다.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원시림이 많다. 98차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17일 경남 창녕 우포늪 둘레길에서 열렸다. 클린마운틴 회원들이 오전 9시40분 우포늪생태관에 도착했다. 기념촬영을 간단히 마치고 생태탐사에 나섰다. 탐방로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갈라진다. 물론 왼쪽이나 오른쪽 아무 방향이나 다 좋다. 생명길 구간은 오른쪽이다. 대대제방 쪽으로 가면 된다. 대대제방 길은 총 1.4㎞다. 제방 아래 우포(소벌)가 끝없이 펼쳐진다. 클마 회원들이 우포늪 생태관 건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쭉 걸어가면 생명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400m 지점에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비포장도로가 쭉 이어진다. 얼마 안 돼 우포늪 표지석과 마주한다. 대대제방길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칠성면에 위치한 산막이옛길이 국토교통부 주관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은 자체 발굴 및 지자체 추천을 통해 선정된 아름다운 후보지 263곳 가운데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변경관 △생태환경 △역사·문화 등 3개의 테마로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이번에 100선에 선정된 산막이옛길은 물이 달다고 해 단냇물, 달강, 달래강이라 불렸던 달천의 물길을 따라 조성한 탐방로다. 걷는 길 대부분을 친환경적으로 꾸며 살아있는 자연미를 선사하는 힐링 산책로로 연간 160만명이 다녀갈 만큼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산막이옛길은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으며,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 및 '걷기 좋은 길'로 선정했다. 또한 2015년 및 작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전국 최고의 산책길이다. 이번에 선정된 탐방로 100곳은 △서울·경기권 24곳 △강원권 8곳 △대전
[충북일보=단양]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며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 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 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수능 당일부터 12월말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할인된 입장료로 고수동굴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
[충북일보] 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오직 배낭여행으로만 다니고 있다. 이제부터 충청북도 괴산 지역을 배낭여행으로 다녀 볼 생각이다. 가을을 맞아 떠난 괴산 배낭여행은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농업역사박물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농업역사박물관까지는 도보로 35분 정도 소요됐다. 배낭여행 전문가인 필자 도보 속도 기준이니 일반인 기준 1시간가량 예상된다. 괴산을 가로지르는 동진천을 따라 천천히 온몸으로 가을을 느껴본 하루였다. 이번 충북 괴산 배낭여행 중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을 꼽자면 괴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괴산 농업역사박물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던 이 길을 걷던 순간이다. 파란 하늘과 황금 코스모스 그리고 너무 맑은 강물에 놀랐고 동진천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괴산 시외버스 공용터미널에 그 흔한 안내지도조차 없다는 점이다. 관광안내소 정도는 운영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또 하나 꼽자면 이 좋은 동진천길을 도보로 걷는 것도 좋았지만 자전거로 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가 없다는 점도 아쉬웠다. 맑은 동진천길을 따라 가을바람을 느끼며 걷다 보니 어느덧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객은 지난 17일까지 27만700명으로 집계됐고 14억8천601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이야기를 담은 다채로운 홍보 영상물을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와 방송,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와 협약기관 등에 팸플릿을 비치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지점에는 전광판 광고를 실시했다. 연수원, 호텔 등과 지난 3년간 계속해서 업무 협약을 맺고 10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지난해 한해 관람객 3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지금 추세가 계속되면 연말까지 올해도 30만 명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태관에는 단양강 민물고기를 비롯해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170개 수조에 전시되고 있다. 수조 중 가장 큰 아치형태의 수족관에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 서식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있는 월류봉에 늦가을 빛이 완연하다. 월류봉은 한천팔경 중 제1경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산인 월류봉을 물 맑은 초강천이 휘감아 흐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눈으로 바라봐도 좋지만 렌즈에 담으면 매번 새로운 그림이 탄생한다. 사진작가들의 촬영지로 사계절 사랑받는 이유다. 월류봉은 주변 경치도 매우 아름답다. 월류봉을 시작으로 사군봉, 산양벽, 용연동, 냉천정,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을 합쳐 오래전부터 한천팔경이라고 불렀다. 우암 송시열이 한때 이곳에 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했다고 한다. 지금도 월류봉 아래는 우암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한천정사와 송우암 유허비가 있다. 월류봉 아래 작은 봉우리에는 월류정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작은 봉우리는 원래 한 몸이었던 산이 산사태를 만나 떠밀려 내려온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어릴 적 들었던 얘기가 있다. 우암 송시열이 산 정상 부근에 움막을 짓고 학문을 연구할 때다. 어느 날인가 달빛 아래 책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 아직 봐야 할 것이 남았는데 달은 산을 넘어 사라지려고 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읽으니 달이 잠시 멈춰 있다가 마지막…
[충북일보] 멋진 단풍을 보며 가을 감성에 빠졌다가도 단풍이 다 지면 겨울이라는 생각에 서운해지기도 한다. 아직 가을을 만끽할 기회는 있다. 부지런히 가을 여행 계획을 세워보길 바란다. 이번에 소개할 제천 가을 여행은 청풍호를 중심으로 둘러보는 드라이브 코스다. 드라이브하며 주변도 둘러보고 가끔은 차에서 내려 가벼운 산책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들이다. 이 길은 청풍호를 계속 바라보며 단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천으로 흘러 청풍호까지 연결되는 남한강의 끄트머리이자 청풍호의 시작점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올라가 본다. 지도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봤다. 제천 시내에서 제천의 배론성지나 탁사정, 의림지 등을 둘러본 뒤 제천 남부권으로 내려와도 좋은 코스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니 제천과 단양에 아찔한 놀이기구들이 의외로 많았다. 청풍랜드의 번지점프, 모노레일과 만천하 스카이워크의 짚와이어와 알파인 코스터까지 모든 엑티비티를 즐긴다면 조금은 강행군이 될지도 모르겠다. 청풍문화재단지는 가을에 더욱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주변의 한지 체험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이곳에서 비봉산 너머로 들어가면 모노레일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수몰
[충북일보] 경남 양산시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최근 '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열고 무풍한솔길 등 전국 아름다운 숲 7개를 선정, 시상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알림으로써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한 대회로 산림청과 (사)생명의숲국민동, 유한킴벌리가 주최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50개소가 접수된 가운데 생명상(대상) 1개소, 공존상 4개소, 누리상 1개소, 숲지기상 1개소가 선정됐다. 대상은 경남 양산사 통도사 무풍한송길이 선정됐다. 무풍한솔길을 수령 100~200년의 소나무들이 춤추듯 구불거리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항상 푸르름이 느껴지는 숲길이다. 공존상은 강원 인제군 백두대간트레일 6구간 숲길, 제주 서귀포시 머체왓숲길,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전남 진도군 접도남망산숲길이다. 또 숲지기상은 경남 함양군 상림, 누리상은 부산 대신공원 편백숲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의 아름다운 숲 이야기는 12일부터 생명의 숲 홈페이지(www.for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진천] 천혜의 상태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이 최근 만추를 즐기러 나온 등산객과 가족단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태공원 방문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청주와 천안, 안성지역의 주민들까지 즐겨 찾는 힐 링 공간이 되고 있다.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4계절 모두 찾고 싶은 자연생태 공원'으로 봄에는 50여종, 30만 본의 야생화를, 여름은 청정계곡수를 이용한 물놀이장, 가을과 겨울에는 만뢰산 일대의 단풍과 설경이 뛰어나는 등 계절마다 특색을 갖추고 있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곤충교실 등 생태학습 체험도 할 수 있다. 진천군은 지속적인 이용객 증가에 따라 관람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수시로 시설물 보수공사와 도색 공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진입로에 매점 및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갖춰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태공원을 찾는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을 겨냥해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천 /…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명소 중 하나인 '단성 벽화마을'이 가을 막바지 추억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성 벽화마을이 조성된 상방마을 500여m 골목길 담장은 60∼70년대 옛 단양 풍경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부모은중경 등 다채로운 그림이 그려져 있다. 불과 4∼5년전 만 해도 오고가는 지역주민을 빼곤 인적이 드문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이곳은 최근 주말이 되면 카메라나 스마트폰에 추억을 담으려는 발길로 북적인다. 이 벽화마을은 화가와 조각가 등 전문예술인부터 미술학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2014년부터 꾸며지기 시작했다. 마을 골목을 따라 그려진 벽화는 전문 예술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점묘화와 트릭아트부터 대학생들의 재치가 엿보이는 페인트 벽화까지 각양각색이다. 이 마을은 2014년 단양미술협회 도움을 받아 200여m 구간에 처음 그려졌고 지난해 5∼6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주제로 골목 담벼락에 그림을 채웠다. 단양미술협회 예술인들은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과 주민들로 북적였던 70년대의 옛 단양을 영광을 재현하고픈 마음에서 붓을 들었다. 예술인들
[충북일보] 주말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름에는 하지 못했던 액티비티를 해보고 싶어 검색을 하던 중 단양 액티비티가 눈에 들어왔다. 단양 액티비티 하면 예전부터 유명했던 패러글라이딩이나 짚와이어 관련 글이 많이 있다. 이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패러글라이딩이 단양에서 워낙 유명해서 체험해 볼까 고민하던 중 알파인코스터라는 새로운 시설이 올해 개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패러글라이딩이나 짚와이어는 다른 곳에서도 해본 적이 있고 익숙하게 들어왔던 액티비티인데 알파인코스터는 좀 생소했다. 일단 가서 보기로 하고 단양으로 출발. 단양에 도착해 점심을 대충 먹고 알파인코스터가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로 향했다. 핫한 관광지로 떠오른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지난 번에 둘러봤기에 이번에는 패스. 주말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의 줄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다. 매표소와 조금 멀리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슬슬 걸어갔다. 완연한 가을 날씨라 햇빛이 여름처럼 뜨겁지도 않고 주변 산들의 단풍을 보며 걸으니 조금도 지루하지 않다. 알파인코스터 요금은 1만5천원이다.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를 따로 구매할 수도 있고 놀이공원 패키지처럼 알파인코스터와 짚
[충북일보] 우리가 잘 아는 문경새재가 아닌 연풍새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않다. 고개가 높아 새들도 쉬어 간다는 새재. 영남 선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으로 향했던 그길. 바리바리 싼 물건을 팔러 영남과 내륙 충청도를 오갔을 많은 민초들이 걸었던 그 길이 바로 새재길이다. 그들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멋진 새재길을 문경새재로만 알고 있었다. 충북 괴산 쪽 새재길이 연풍새재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정부가 1964년 조령산 자락의 제 1,2,3 관문 모두를 '문경 조령관문'이라는 명칭으로 사적147호로 지정해 예부터 이어진 연풍새재 이름은 잊혀지고 문경새재란 이름으로 불리고 알려져 왔다고 한다. 되찾은 연풍새재, 그 길로 떠나본다. 충청북도는 2013년 내 고장 이름 되찾기 운동을 통해 제 3관문에서 충주와 괴산의 경계인 소조령까지 8.3㎞ 구간을 '연풍새재'라고 부르기로 결정했다. 제 3관문인 조령관에서 조령산 휴양림 입구 1.5㎞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한 뒤 황톳길을 깔았다고 한다. 조령산은 해발 1017m의 산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암벽 지대가 많다. 산세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 산은 계절을 불문하고 등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맑은 공기와 풍요로운 가을 햇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용화면 민주지산에 위치한 치유의 숲은 우수한 산림공간 제공으로 심신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되고 있다.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경관, 햇빛, 소리, 바람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이다. 특히,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민주지산 치유의 숲은 민주지산 기슭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 등 기후물질이 풍부해 산림치유에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울긋불긋 가을 색이 완연해지는 지금은 피톤치드 풍만한 가을의 힐링여행지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다. 당일치기, 1박2일, 2박3일 등의 일정으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213회에 3천201명이 건강을 챙기고 여유를 즐겼으며, 올해 10월까지 123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1천932명이 찾았다.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지친 몸을 달래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
[충북일보=증평] 증평의 곳곳이 가을로 물들고 있다. 보강천, 좌구산 휴양림 등 유명한 관광명소 외에도 숨어있는 명소들이 많다. 증평군 SNS서포터즈들이 사랑하는 증평 숨은 명소의 가을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금곡마을(김은숙) 증평읍 연탄리에 위치한 금곡마을 가로수길은 은행의 향기가 짙게 배었다. 길가를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가로수는 무거워진 잎을 떨어뜨려 바닥까지 노란 색으로 덮었다. 가로수길을 지나는 걸음이 가을에 흠뻑 젖는다. 빗방울을 머금은 산수유의 빨강이 가을의 촉촉함을 한눈에 보여준다. ◇삼기저수지 등잔길(김은숙) 율리휴양로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등잔길을 안개가 감싸안았다. 삼기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 아니라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삼기저수지 일원에 목재 탐방데크로 조성된 수변산책로는 생태공원에서 시작해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올 수 있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가을 단풍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데크길을 따라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보는 재미에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등잔길 끝자락에 서있는 석조관음보살입상 뒤 나무들도 단풍 옷으로 갈아입었다. 조선의 독서왕 김득신의 동상이 안개 속에서도 의연한…
[충북일보=옥천] 만추의 계절 11월에 접어들며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알록달록 화려한 단풍이 절정에 달해 고운 빛깔을 뽐내고 있다. 해발 656m의 산 전체가 붉고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 것처럼 아름답게 물이 들어 이국적인 아름다움 속에 등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계절 중 가장 짧은 계절이라 아쉽지만, 청명한 하늘 아래 진한 색으로 단장한 고운 풍경들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맑고 깨끗한 금천계곡을 따라 3km 구간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대부분이 평지로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 노인과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최고로 인기가 높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발에 밟히는 낙엽소리에 가을정취가 더 물씬 느껴진다. 산책길 곳곳에는 옥천이 고향인 정지용 시인의 시 팻말들이 박혀 있어 걸음을 멈추고 시를 읽으며 문학적 감성을 키우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나, 전망데크에 오르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청아한 금천계곡 물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신선들의 쉼터가 따로 없다. 휴양림의 빼어난 풍광을 한 눈에 담기도 좋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두고두고 꺼내보기 위해 등산객들은 연신 사진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주요 관광지마다 만추의 정취를 뽐내며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출사(出寫)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강 갈대밭과 이끼터널, 도담삼봉, 석문, 온달산성 등지에는 각양각색의 가을 비경을 렌즈에 담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을 따라 가곡면 덕천∼향산리에 이르는 10.8㎞ 구간에 걸쳐 형성된 갈대밭은 북슬북슬한 수술이 이리저리 나부끼며 은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갈대밭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 사평마을 인근 약 1.4㎞ 구간은 코발트빛 하늘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풍경화를 떠올리며 렌즈에 담고픈 충동을 일으킨다. 산책로를 비롯해 오솔길, 포토존, 쉼터 등 탐방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스몰 웨딩촬영 장소로 소문난 이끼터널은 국도5호선 수양개 유물전시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낭만적인 사진을 찍기 좋다. 연인이 손을 잡고 터널 끝까지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재미난 이야기도 전해진다. 터널 인근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있어 낭만과 재미를 더하고
[충북일보] 제천 사람들도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는 숨은 매력, 기찻길 옆 캠핑장을 소개한다. 산골짜기를 따라 중앙선 기찻길이 지나는 곳. 제천 시내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길에 배론성지 가는 길과 탁사정을 지나 감악산까지 이어진다. 제천천과 그 주변 기찻길을 넘나들며, 계곡같이 맑은 제천천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바로 기찻길 옆 캠핑장이다. 도시에서 자란 사람들에겐 이런 작은 기찻길, 딸랑이는 신호를 기다렸다 조심스레 건너는 경험조차 신기하고 즐거운 여행의 추억이 된다. 특히 이 근처는 맑은 물과 산세가 멋진 곳이라 인근에 캠핑장이 많다. 꼬불꼬불 기찻길 옆 많은 캠핑장들이 있는 핫플레이스를 소개해본다. 아마도 이 여행은 충북선과 중앙선이 만나는 봉양역에서 시작해 올라가야 할 듯 하다. 중앙선은 원주로 이어지는데 특히 제천 봉양읍 학산리는 길 하나가 원주시와 경계가 된다.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와 마주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길 사이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숨은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이 길의 왼쪽으론 이미 유명한 배론성지와 탁사정, 조금 멀리보면 박달재 자연휴양림까지 있다. 제천 박달재와 멋진 산세는 말로 다시 전하지 않
[충북일보] '글로벌 관광 충북'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 충북 도내 각 지자체는 관광지 개발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2017년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3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충북의 관광 산업이 맥을 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관광객 대부분은 '볼거리가 풍부한' 서울로 몰렸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잠정치) 외국인 관광객 수는 1천333만 명이다. 2016년 1천724만 명 보다 22.7% 감소한 수치다. 국내 외국인 관광객 수는 다소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2016년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로 △2013년 1천217만 명 △2014년 1천420만 명 △2015년 1천323만 명 △2016년 1천724만 명으로 3년 새 41.6% 증가했다. 하지만 단 1년 만에 22% 이상 감소하며 2014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도내 외국인 관광객 수도 하염없이 추락중이다. 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내 내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2천378만 명이다. 지난 2016년 1천941만 명 보다 437만 명 증가한 숫자다. 내외국인을
[충북일보] 가을을 맞아 소백산 등산을 계획했다. 평소 산을 즐겨 찾지는 않지만 가을 단풍 구경도 할겸 오랜만에 김밥도 돌돌 말아 소백산으로 향했다. 소백산은 1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지리산, 설악산, 오대산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넓은 국립공원이라고 한다. 아직 단풍이 최고 절정은 아니었지만 울긋불긋해지는 단풍들과 선선하게 부는 바람, 깨끗하고 파란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번 소백산 산행은 단양에서 올라가는 코스로 선택했다. 저질 체력인 나에게는 단양에서 오르는 천동코스가 적합할 거라는 지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쉬운 편이라는 말에 혹해서 단양에서의 소백산 등반을 결정. 코스의 시작인 천동탐방센터에서 정상 비로봉의 중간 지점인 천동쉼터까지는 약 1시간30분 정도 코스다. 계속 올라가는 코스라 금세 다리가 덜덜 떨려온다. 천동코스는 다른 등산로와 달리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라 산의 능선을 볼 기회는 별로 없다. 등반의 묘미인 능선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한편으로는 산 속에 폭 안겨있는 느낌이 들어 아늑한 기분이었다. 가을 소백산에 안겨 올라가는 동안 알록 달록한 단풍 구경도 하고 나뭇잎 냄새, 물소리,…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단풍과 국향으로 가득하다. 11회 청남대 가을 국화축제가 지난 20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단풍의 화려함, 국향의 설레임'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청남대는 휴관 없이 개방된다. 월요일은 사전예약 없이 승용차량을 이용해 입장할 수 있다.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축제에서는 국화·조형물·국화분재·야생화 등 1찬1천900여 점이 전시된다. 대통령기념관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사진전, 국화미술 작품전 등이 열린다. 문화예술공연, 각종체험, 이벤트, 우슈·택견 시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국악사랑 '풍류애' 가을맞이 문화 탐방이 11월 7일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 송시열 유적지에서 열린다. 국민과 함께하는국악 운동을 벌여온 풍류애는 미술가 모임인 '생명과 창조' 단체와 함께 송시열 유적지를 찾아 김애란 국악협회이사 가야금 병창과 서울판소리 경연대회 은상 수상자인 오선아씨의 판소리 심청가를 감상한다. 이에 앞서 이재준 역사 칼럼니스트, 조옥구 교수, 이명권 박사의 10분 강연회도 열릴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2018 가을 여행주간'의 마지막 주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여행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관광의 활성화와 내수시장 확대,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의 분산 등을 위해 2014년 이래 봄과 가을에 일정한 시기를 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관광, 체험, 음식, 숙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이용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청풍문화재단지(50%) △청풍호 유람선(10%) △별새꽃돌자연탐사과학관(20%) △약초생활건강(10%) △청풍랜드(번지점프, 빅스윙) 등 관광지들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약초생활건강(10%) △예빛마을(20%) △박정우염색갤러리(10%) △우드트레인(10%) △한방테라피(한방차 할인) 등에서 할인 받아 체험과 쇼핑을 함께할 수 있다. 청풍리조트(주중50%, 주말40%), 박달재자연휴양림(30%), 공전자연학교(20%), 명암산채건강마을(10%) 등의 할인을 이용해 여행에서 비중이 적지 않은 숙박비용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산야초마을, 이연순향토음식개발원, 성현한정식, 사과나무집에서는 제천만의 건강한 음식들을 10~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도로가 잠기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도내에선 총 52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유형은 △배수불량 19건 △나무 쓰러짐 13건 △낙석 3건 △기타 1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옥천에선 산비탈 축대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매몰됐다는 의심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3분 옥천군 옥천읍에서 산 비탈면이 무너지면서 주민 (50대) A씨가 실종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남편이 배수로 물길을 낸다고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0여 명과 굴착기 등 중장비 19대를 투입해 흙을 파내며 A씨를 찾고 있지만, 빗물에 토사가 계속 흘러내리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시간 뒤인 오전 9시 40분께 옥천읍 문정리의 한 초등학교에선 "4층 한 교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 10시께에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단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학·연·관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기업 지원과 기술 개발로 이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공모를 통해 지정할 예정인 수소특화단지를 충주시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일찌감치 충주를 신청지로 낙점했다. 이 지역의 수소 인프라를 고려할 때 수소특화단지를 유치하면 관련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충주는 수소 분야 기업 26곳이 둥지를 트고 있다. 국내 유일의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업체들이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다.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유통, 충전, 활용 등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다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받았다. 바이오가스에 기반한 그린수소는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하루 2.5t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와 충주시는 유치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현재 수소특화단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해 말 나올 예정이며 용역 과정에서 도출된 경
[충북일보]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모두 26차례에 걸쳐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민생토론회는 지역민들의 바람을 잘 읽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중요한 작업에 지방시대위원회가 늘 함께 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년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했고, 지방정부 주도의 지방시대종합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으로 중앙 권력의 지방분권을 통한 권력의 기회 공정성, 또 수도권에 집중됐던 국토 공간의 이용 공정성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역소멸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K-지방소멸지수 개발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총 228개 시·군·구 중 46.5%에 해당하는 106개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 '소멸위기'에 직면한 지역은 59곳으로 분류된다. 산업화 이후 대학, R&D기능, IT 및 벤처기업 등 지식·정보와 대기업의 수도권 집중 등 여러 요인으로 고임금 양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