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봄의 문턱에 있었지만 조석으로는 제법 쌀쌀한 기온을 보이던 지난달 나홀로 충북 단양 여행길에 나섰다. 1박 2일 일정으로 달려간 단양여행에서 첫날은 고수동굴과 다누리센터에서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고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단양팔경 중 제1경과 제2경이 있는 도담삼봉으로 차를 몰았다. 한두 번 셔터를 눌러본 곳이 아니지만 새벽 일출 장면은 카메라에 담아 본 적이 없었기에 놓칠 수 없었다. 도담삼봉의 위치는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연중무휴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라고는 하나 지나가다 잠깐 차를 멈추고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에는 주차 요금만 있을 뿐이고 그 외의 시간에는 주차료도 없다. 새벽을 열며 달려가 본 도담삼봉은 낮에 보는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잔잔한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고 물결이 잔잔한 만큼 반영도 또렷하다. 가운데에 가장 큰 석 섬이 있고 양쪽으로 작은 석 섬이 있어 삼봉이라고 이름 붙였고 가운데 석 섬의 정자가 눈길을 끈다. 정자는 삼도정이라고 부른다. 언젠가 대홍수 때 수위가 정자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파손돼 새로 건립하기도 했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아온 단양팔경. 그중 가장 아름다운 절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천혜의 자연 절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행복한 일탈 레저여행지로 인기다.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사회적·제도적 변화로 여가시간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커지며 이에 따라 여행 트렌트도 변화됐다. 우선 방곡도예촌은 전통방식의 장작가마로 도자기를 구워내는 도예가들로 이뤄진 마을로 도자기 체험을 위한 도자공예교육원을 비롯해 전통찻집, 도자기전시장, 판매장 등이 있어 전통도예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미자빛깔 떡 빚기, 쪽 염색, 전래놀이 등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하고 농촌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으며 마을 옆 맑은 냇가에서 물놀이 또한 즐길 수 있다. 또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 한드미마을은 가곡면 어의곡리 마을로 단양읍에서 영월방향으로 5.4㎞ 가량을 지나 소백산 국립공원과 새밭계곡 유원지가 있는 새밭로를 따라 6㎞가량 들어가면 소백산 자락아래 아담하게 자리 잡은 예쁜 산촌마을이다. 소백산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과 산천어와 벗하는 깨끗한 개울이 있으며 밤이면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다. 대자연의 품 안에…
[충북일보=단양] 단양강쏘가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쏘가리협회가 주관한 2019 단양강 쏘가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12일 3일간 단양읍 수변무대 일원에서 단양군 특산어종인 쏘가리를 소재로 펼쳐졌다. 단양군수배 쏘가리 낚시대회가 축제로 확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풍성했다는 평이다. 행사장은 사흘간 관광객과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또 하나의 성공적인 축제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최근 낚시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견지낚시와 롱캐스팅대회, 카약체험, 맨손 민물고기 잡기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인기가 많았다. 특히 유료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참가비의 절반을 단양사랑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행사장 주변 상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는 등 축제를 통해 단양을 알리고 지역기반 문화산업으로 재인식되며 경제적 가치 또한 수십억 원으로 소득 증대에 한몫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제13회 단양군수배 전국 쏘가리루어낚시대회는 전년…
[충북일보=영동] 국악의 고장 영동, 특히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인 심천면에는 특별한 자전거가 있다. 경부선의 한 간이역인 심천역에서는 심천면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역의 역사·자연·문화 명소를 느낄 수 있는 '심천여행 파랑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본격 실시하고 있다. 심천면과 심천역은 역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 테마여행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중이다. 청정자연의 맑고 푸른 심천 여행을 상징하는 파란색 자전거 20대가 심천역 앞 광장 보관소에 비치돼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용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심천의 관광자원 연계로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옥계폭포, 금강변은 물론, 난계박연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는 난계사,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등 심천의 우수한 역사·자연·문화를 느낄 수 있는 총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코스로 구성돼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금강변을 달릴 수 있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추억가득한 시골길을 가로지를 수도 있
[충북일보=단양] 단양 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군은 2017년 각양각색으로 불리던 트래킹코스를 단양 느림보길로 이름붙이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와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1㎞ 순환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걷기 여행길로 떠나는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봄의 청취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특히 인기다. 물소리길로도 불리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선암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탐방로이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있어 매년 걷기 행사가 열릴 만큼 봄에 피는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한 폭의 풍경화로 촬영명소로도 손꼽힌다. 자연휴양림과 민박,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제2구간인 방곡고개넘어길은 단양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계곡길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도락산을 원경으로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이 구간의 종점에는 도공들이 사
[충북일보=증평] 증평 좌구산휴양랜드의 병영하우스가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좌구산휴양랜드에 문을 연 병영하우스가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병영하우스는 군대를 다녀온 사람에게는 군대 생활의 추억을 되살리고 다녀오지 않은 사람에게는 병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병영하우스는 2층 규모에 침상식 3실, 온돌식 1실로 구성돼 각 실마다 10인이다. 침상식은 군용 매트리스, 관물함 등을 갖춰 옛 군대 내무반을 떠올리게 했다. 병영하우스 이용료는 성수기(7~8월) 15만 원 비수기는 10만 원으로 지난달 말까지 1천여명이 이용했다. 또 병영하우스 인근에 조성된 3천㎡규모의 병영체험장에는 암벽타기, 고무튜브통과하기, 외줄타기, 산악행군길 등 11개의 군 유격 시설물이 갖춰져 있다. 증평군에는 37사단과 13공수특전여단이 주둔하고 있는 군사 도시로 군은 이를 활용해 병영하우스와 병영체험장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좌구산휴양랜드에는 좌구산 명상의 집, 명상구름다리, 천문대, 오토캠핑장, 사계절 썰매장 등이 운영중에 있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VR체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관광객 100만명 돌
[충북일보]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불경기를 느낄 틈 없이 항상 손님들로 왁자지껄한 시장이 있어 찾아가봤다. 2007년 전통시장으로 등록한 제천 내토시장은 관공서와 연계해 장보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시장에 설치된 작은 야외무대에서는 내토 음악회, 어머니 아버지 노래자랑과 함께 지역사진작가 동호회원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사진전시회, 가을에는 국화 동호회원들의 국화전시회도 열린다. 찾고 싶은 시장문화 활성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국화 향기 가득한 시장. 이곳 국화 동호회원들은 제천시 농촌지도소에서 분재기술과 대국, 소국 등 전문적인 기술을 교육받은 회원들로 구성돼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기타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천에는 전통시장이 여러 곳 있는데 내토전통시장은 한블럭 간격으로 오른쪽에는 중앙시장, 왼쪽에는 동문전통시장이 위치한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제천 내토시장은 1차 식품류를 주로 판매하는 전통시장으로 크기는 크지 않지만 상인과 주민들을 연계한 다양한 행사로 불경기의 파도를 훌륭히 이겨내고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로 시끌벅적하다. 특히 농산물 매장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복합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과일나라체험공원의 볼거리가 보다 풍성해진다. 군에 따르면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곤충 체험장이 조성돼 나비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곤충체험장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864㎡의 규모로 비와 바람이 통과하는 망 구조물 형태로 돼 있다. 충청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됐으며, 3억9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 12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비 생태를 고려해 5월 나비를 방사하게 된다.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5종류의 나비 날개짓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부터 번데기, 나비로 성장하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관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자연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감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군은 곤충체험장에 5종류의 나비 1천290마리와 번데기 120마리를 지난 8일 첫 방사를 시작으로 일주일 간격으로 3회에 나누어 방사할 계획이다. 성충과 번데기가 생육할 수 있도록 후박나무와 케일, 제라륨 등 나무와 꽃도 같이 식재해 나비의 한살이를 곤충체험장에서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원 등 아이와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4곳을 선정했다.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원은 지역 주민들의 대표 쉼터로 보강천 미루나무 숲 물빛공원에는 실개천과 바닥분수가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로 붐빈다. 미니 줄타기 시설 등의 놀이시설과 5m 높이의 풍차, 벽천분수, 형형색색의 꽃밭도 갖추고 있다. 물빛공원 건너 천변공원 그린시티 스카이파크에도 특색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는 80m 길이의 자가발전 현수식 모노레일과 에너지트리시소, 회전놀이시설과 다양한 조경수목,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이와 함께 6월 개장예정인 보강천 첨벙첨벙 물놀이장도 아이들에겐 유명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장소다. 시가지를 조금 벗어나면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증평읍 남하리에 있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으면 사계절 농경문화체험, 공예체험 등 아이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한 우리만의 전통을 느낄 수 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멀지않은 곳에는 매년 1만여명 이상이 찾는 증평군 어린이 자전거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자전거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지역 특산 어종인 쏘가리를 소재로 한 축제를 10일부터 12일까지 수변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한국쏘가리협회가 주최하고 단양군과 NS블랙홀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전국 루어낚시인 3천여 명의 출전이 예상된다. 단양은 하천과 여울, 담수 지역이 골고루 발달해 쏘가리 서식지가 많은 곳으로 군은 2012년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축제 첫날인 10일 오후 3시 수변무대 일원에서 맨손물고기 잡기 체험과 드론경연대회, 띠뱃놀이 재현행사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는 풍선마임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신인 댄스 아이돌과 대학교 락 밴드팀, 댄스 동아리팀이 출연하는 다양한 전야제 행사와 함께 개막식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둘째 날인 11일 낮 12시에는 단양강 일원과 수변무대에서 견지낚시 대회와 각종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드론경연대회 및 드론원투낚시 경연이 이어지고 오후 7시부터는 박상철, 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의 막이 오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5시 전국 루어낚시 동호인들이 집결해 행사의 안내와 안전교육을 받은 후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제13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
[충북일보] 밖으로 나오기만 해도 온몸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신록의 계절이다. 지난달까지는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컸지만 낮에는 반소매를 입을 만큼 따뜻해졌다. 나들이 다니기 좋은 시기가 도래했다는 말이다. 충주에는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복합체험형 관광지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 대표주자로 떠오른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를 소개한다.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2007년 폐교한 충주시 앙성면 구 능암 초등학교 부지에 국내 정크 아티스트 제1호 오대호 작가님의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 테마파크다. 단순 관람을 위한 전시관이 아니라 작품을 만지고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야외에는 직접 탈 수 있게 제작된 작품이 다수 전시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정크아트와 리사이클링 아트, 에코아트 콘텐츠로 구성된 이곳은 초등학교 부지의 넓은 운동장을 잘 활용했다. 조용하게 관람해야 하는 전시장과 달리 자연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어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제 충주시에도 정크아트(Junk Art)를 테마로 한 복합 문화공간이 생겼다. 다소…
[충북일보=충주] 충주체험관광센터의 대표 관광프로그램인 감성투어가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며 지역관광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주시는 감성투어프로그램의 운영을 시작한 작년 3월부터 5월까지의 이용실적과 올해 같은 기간 이용 및 예약실적을 비교한 결과, 무려 150%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본격적으로 날씨가 풀린 4월부터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달에만 1천54명이 감성투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5월 예약자만 900명이 넘어선 상황이다. 4월에는 삼성화재 60명, 도봉구 통장협의회에서 420명이, 5월에는 교통대학교 음악학과 및 행정학과 100여명 등이 감성투어를 이용하는 등 단체관람객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봄 여행주간(4.27.~5.12)에는 총 6회에 걸쳐 청주에서 520여 명의 관광객이 충주를 방문하는 등 외지인의 감성투어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체험관광센터는 최근에 운영을 시작한 자전거대여프로그램이나 의상대여소 역시 주말 기준 1일 80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반기 리마인드웨딩투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감
[충북일보] 3월17일, 트레킹 열 하루째다. 다시 하산을 준비한다. 습관처럼 오전 6시 일어난다. 식사를 마치고 잠깐 휴식을 한다. 길을 나선다. 오늘 종착지는 캉중마(3550m)다. 풍기댕가까지 고도를 600m 낮춘다. 그리곤 다시 500m를 올라서야 한다. 하산길은 전날 내리 눈으로 하얀 세상이다. 페리체 마을을 지나 완만한 고개로 접어든다. 잦은 헬기의 출현으로 시끄럽다. 페리체에서 루크라 혹은 카투만두까지 가는 헬기들이다. 부상을 당하거나 지친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소슬바람이 불어온다. 으스스하게 춥다. 1시간을 더 걷는다. 오를 때 보았던 갈림길에 다시 선다. 오를 땐 딩보체 쪽으로 길을 잡는다. 내려갈 땐 페리체 쪽이다. 내려오는 내내 키 작은 관목들뿐이다. 초지의 야크떼 풍경이 평화롭다. 딩보체와 페리체 계곡물이 합류한다. 두물머리 풍경이 아름답다. 우윳빛을 내는 옥빛 물이 예쁘다. 물 흐름이 힘차다. 물소리를 따라 걷는다. 계곡을 따라 날리는 눈발이 꽃눈이 된다. 오전 10시20분 팡보체를 통과한다. 디보체 현수교에서 눈 맞은 야크 행렬과 마주한다. 20분 넘게 기다린다. 그 사이 계곡 풍경을 감상한다. 눈 맞은 랄리
[충북일보=청주]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4일부터 청주 문암생태공원에서 '도심승마체험행사'를 한다. 도심승마체험은 한국마사회에서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주는 지난해 3월 마사회의 도심승마체험지로 선정됐다. 이날 첫 승마체험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주말,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20회 이어진다. 승마체험은 물론 관상용 말 전시, 사진촬영 부스 운영 등 부수적인 행사도 열린다. 승마체험은 키 105cm이상, 체중 75kg 이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안전장구를 착용한 후 말을 타고 일정구간을 돌아볼 수 있다. 말 만지기, 먹이주기 등 관상마 체험과 카우보이·모형말체험, 건초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당일 현장에서만 가능하며 선착순이다.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승마시간을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말 휴식시간 보장은 물론 행사 후 말 청결상태 및 건강상태도 점검한다. 한국마사회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대인, 대물, 치료비 배상 등 스포츠안전공제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 시 관계자는 "승마체험은 정서발달과 신체 평형·유연성을 길러주는…
[충북일보=영동]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 송호관광지에서 즐기는 카누·카약체험장이 1일 개장했다. 군에 따르면 카누·카약체험장이 이날부터 개장을 해 오는 9월까지 짜릿하고 색다른 수상레포츠의 재미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이 카누카약체험장은 금강을 벗삼은, 힐링과 여가 활동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다. 송호관광지 축구장 바로 옆 강변에 자리잡은 카누카약체험장 계류장은, 강 유역이 넓고, 물 흐름이 완만하여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잔잔한 물살의 금강에서 유유자적 천천히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자들이 높았다. 올해 카누카약체험장에서는 카약 12대, 레프팅 보트 2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시간 기준 일반인 1인용 8천 원, 2인용 1만 원이며, 청소년·군인·단체는 1인용 5천 원. 2인용 7천 원이다. 군은 관광객 수요와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는 민간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한껏 살려 민간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무엇보다고 수상 레포츠 활동은 이용객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군은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5월은 낭만 가득한 감성여행을 즐기려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부터 여고시절로 돌아간 듯 친구들과 함께 꽃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단짝들의 설렘과 행복함이 단양의 길가에 몽실몽실 피어오르고 있다. 이들에게 추억담기 여행지로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강 잔도, 이끼터널, 수양개 빛 터널, 만천하스카이워크 만학천봉 전망대가 각광받고 있다. 도담삼봉은 그림 같은 자태위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떠오르는 해가 걸리는 장면이 아름다워 연인들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야트막한 산자락 하나를 넘어가면 자연이 만든 거대한 석문이 나오는데 나지막한 오르막을 알콩달콩 함께하며 걷는 길에 자연이 빚어낸 장관을 볼 수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1.2㎞구간으로 강과 맞닿은 암벽길을 걸으며 경관을 감상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다리 위를 지날 때면 맞잡은 손길엔 사랑이 움트고 행복한 미소가 머문다. 잔도와 함께 사랑받는 곳이 이끼 터널이다.…
[충북일보=단양]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단양 소백산 자락길이 귓불을 간지럽히는 봄바람과 향긋한 꽃내음이 번지는 트래킹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트래킹 계절을 맞아 단양 소백산 자락길엔 저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화폭을 담고 주옥같은 시상을 떠올리며 풍광을 따라 걷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쉽게 목격되고 있다. 단양 소백산 자락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 묘 까지 이어지는 60여㎞ 구간에 걸쳐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이는 소백산 자락길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이며 제4코스 가리점마을 옛길로 시작해 제5코스 황금 구만냥길, 제6코스 온달평강 로맨스길, 제7코스 십승지 의풍옛길 등으로 이어진다. 제4코스 가리점마을 옛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노루고개와 장현리를 지나 마조리를 거쳐 당인재를 넘어가는 길이다. 꼬불꼬불 굽이굽이 할머니 품 같은 추억의 이야기 길로 농촌 풍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제5코스 황금 구만냥길은 단양읍 기촌리에서 시작해 구만동과 보발재를 넘어 고드너미재에 이르는 길로 구만동에는 가난한 농부가 신선의 말을 듣고
[충북일보=제천] ◇리솜포레스트 제천에 위치한 친환경 힐링 리조트 리솜포레스트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공연과 체험, 선물이 가득한 '꽃빛애(愛)' 이벤트를 마련한다. 구불구불 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다채로운 야간 조명을 더해 꽃과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 밤 야외 달빛광장에서는 팝페라 공연을 보면서 통돼지 바비큐와 50여 가지 메뉴, 음료,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특선뷔페가 열린다. 해브나인힐링스파에서는 4~5일 스파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며 4일 오후 7시에는 스파 야외공간에서 뮤직힐링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5일 오후 1시와 3시에는 매직&벌룬쇼가 펼쳐진다. 또 리솜포레스트는 제천 시티투어와 함께 국내 최초의 호수 케이블카인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비롯한 제천의 명소를 만나는 문화관광체험 코스를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의림지와 역사박물관,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청풍문화재단지 등을 관람하는 제천 시티투어를 하고 일요일에는 리솜포레스트의 에코힐링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비용은 1인당 3만3천원이며, 버스비, 케이블카 및 관광지 입장료, 에코힐링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봄 여행주간(4.27~5.12)을 맞아 충주를 찾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 여행프로그램을 접수 중이다. 시가 이번에 선보이는 여행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와 충청북도, 충주시 및 깊은산속 옹달샘이 함께 준비했다. 5월 4일 열리는 첫 번째 프로그램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冊Talk 心Talk)'은 충주 노은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고의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관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힐링북콘서트 책톡(冊Talk)은 고도원 작가의 '더 사랑하고 싶어서'를 주제로 토크 및 작가사인회, 피아니스트 송하영의 독주회와 함께 간단한 다과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 당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낮 12시 충주시외버스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명상프로그램 심톡(心Talk)은 책 속의 글귀를 주제로 자연명상과 옹달샘 요가, 건강밥상이 제공된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어린이날인 5월 5일, 5월 11일 세 차례에 걸쳐 매회 50명씩 총 150명이 참여 가능하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TourBus)'는 충북 일원에서 운영되며, 충주에
[충북일보] 내륙의 바다 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생긴 인공 호수다. 주변에는 익스트림 청풍랜드, 청풍문화재 단지, 금수산, 월악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가득한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유람선이 다니는 뱃길과 비봉산을 오르내리는 모노레일 산길, 이제 청풍호 케이블카가 개장하여 하늘길까지 열렸다.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관광 메카로 손색이 없다. 하늘 관광의 서막을 알리는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 매표소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탑승까지 시간이 남아 하늘길을 가는 설렘을 잠시 접고 주변 시설을 둘러본다. 한방의 도시 제천에서 생산되는 우수 약제로 만든 제품이 진열된 한방몰과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박정우 갤러리, 제천 10경 관광 사진전 등 케이블카를 타기 전 지루함을 달래준다. 고객 편의를 위해 옥상정원 포토존, 의무실, 수유실에 이어 조만간 커피숍, 편의점, 스낵존이 들어온다. 드디어 탑승시간. 청풍호 케이블카는 청풍면 물태리에서 초속 5m 속도로 8분 간 2.3㎞를 올라가면 해발 531m 비봉산 정상에 다다른다. 왕복 4.6㎞로 국내 케이블카 중 두 번째로 길며 중부내륙권에서는 최초다. 43
[충북일보=단양] 27일부터 시작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최적의 여행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여행주간은 하계에 집중되는 여행 수요를 분산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 주간으로 2014년 처음으로 시행됐다.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가 협력해 다양하고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과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단양은 27∼28일과 오는 5월 4일, 3일간 충북 봄 투어버스가 여행주간 지역여행 이벤트의 일환으로 주요 관광지 방문과 농촌체험을 갖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만원의 참가비로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단양강 잔도, 한드미마을 농촌체험, 도담삼봉을 둘러볼 수 있는 특화프로그램을 경험한다. 특히 시작일인 27일은 여행탐험가 문경수 작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단연 인기다.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봄꽃들의 향연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와도 함께 떠나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을 만한 곳을 단양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과 흥미진진한 레포츠가 있는 곳, 단양은…
[충북일보=단양] 5월 가정의 달 단양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 블로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근심을 덜어줄 확 띄는 정보를 얻고자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는 손길들이 부쩍 많아지고 있는 이때 블로그를 통해 연일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단양을 찾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다는 글 중엔 지역 쌍둥이 축제를 보고 이튿날 어린이 날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내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해 아이가 좋아하는 마술쇼와 힙합댄스의 공연을 함께하며 가족의 추억을 쌓고 싶다고 한다. 특히 댄스페스티벌을 비롯해 쌍둥이 축제 공연에는 초대가수로 요즘 핫한 가수 노라조가 출연할 계획이 알려지며 공연 이름만으로도 분위기가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 외 퀸, 인디밴드 사운드박스, 홀릭스가 출연하는 5월의 단양은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또한 그들만이 준비하는 단양명소 여행코스가 호기심을 유발하며 색다른 대화방으로 이어지고 있어 단양의 5월은 더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블로그를 통해 추천하는 단양의 여행지로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구인사, 스릴과 낭만이 함께하는 만천
[충북일보] 여행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기차만 한 게 없는 것 같다. 여럿이 함께 가면 소곤소곤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먹을 것을 나누어 먹는 재미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 여행도 기차를 타면 감성이 더 풍부해지는 듯하다. 이른 아침 청량리로 달려가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출퇴근용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인지 수도권 구간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이 꽤 많다. 두 시간 조금 더 달렸을까. ktx보다 아주 느리고 많이 덜컹거리던 기차. 무엇보다도 오래된 기차인지 열차 내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얼마나 심하던지. 소음을 들으며 쓸데없는 생각하다 보니 어느덧 기차는 단양에 다다랐다. 멀리서만 봤던 한일시멘트 공장을 기차로는 바로 옆에서 보게 된다. 단양역에 거의 다다를 때쯤엔 단양강과 잔도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반대편에서 이렇게 바라보니 완전히 새롭다. 단양역 내부는 한창 공사 중이어서 겨우 화장실만 사용할 수 있었다. 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차도를 따라 걸었다. 단양 강을 건너는 상진대교로 가기 위해서다. 상진철교와 상진대교는 50여 미터쯤 사이를 두고 나란히 있다. 상진철교 위로 보이는 만천하스카이
[충북일보=괴산] 뛰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관광명소를 자랑하는 괴산군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본격 관광객 유혹에 나섰다. '여행주간'은 여름 휴가철에 집중되는 여행수요를 분산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국내 여행 특별 주간으로, 올해 봄 여행주간은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가 책(Book), 이야기(Talk), 명상(Spirit)을 주제로 오감만족 힐링 여행프로그램을 기획, 충북도 및 도내 각 지자체와 함께 운영한다. 특히 충북 전역을 도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총 24회에 걸쳐 운행하는데, 그 중 5월 5·6·8일에는 괴산의 봄을 만끽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5월 6일에는 특별히 '아트로드, 한국을 담다' 등을 쓴 여행작가이자 화가인 김물결 작가가 괴산 여행에 함께 한다. 서울시청역 7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괴산에 도착하면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는 괴산호를 마주하며 즐길 수 있는 산막이옛길 트래킹에 나설 수 있다. 이어 둔율올갱이마을에서의 생생한 농촌체험과 점심식사 후에는…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 연이어 소개되며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남한강과 소백산을 품고 절경을 뽐내는 단양은 어디를 둘러보아도 금빛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단양팔경,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소백산 자연휴양림, 소선암 자연휴양림, 북벽, 축양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여행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양강 잔도로 유명한 수양개역사문화길은 아찔한 스릴과 함께 남한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찾아 짚와이어를 이용하면 남한강으로 내려가는 980m의 공중 길을 날아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또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수양개빛터널, 남한강을 비롯해 국내외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를 만나볼 수 있는 다누리 아쿠아리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관광지, 사람 냄새 가득한 구경시장 등 오감을 충족시키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물든 거리엔 두 손을 맞잡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정감이 피어오르고 줄지어선 관광버스에선 지역을 찾은 관광객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