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대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 도내 곳곳에서의 '밥상머리 민심'은 크게 정부·국회에 대한 분노,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물갈이론, 여야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무관심 등으로 요약됐다. 분노한 민심(民心)은 여야 모두를 겨냥했다. 현역 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충북일보] 오는 4·13총선의 청주권 대진표가 굳어져 가고 있다.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구) 의원을 제외하고, 안방을 사수하려는 현역 의원들이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전부 3선의 베테랑들이다. 노 의원의 지역구에는 도종환(비례) 의원이 합류했다. 새누리…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구) 국회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따른 지역 정치권의 여진(餘震)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비례) 국회의원은 4일 청주 흥덕구 출마를 전격 선언했고, 같은 당 정균영 예비후보는 반발하고 나섰다. 도 의원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
[충북일보] 현역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로 청주 흥덕구 선거구가 '춘추 전국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했던 도종환(비례) 의원은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도 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청주 흥덕구 선거구 구도가 이른바 '춘추 전국시대'에 돌입했다. 더민주 도종환(비례대표) 의원은 1일 "청주 흥덕구 출마와 관련된 최종 입장을 설 명절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이날 본보 인터뷰에서 "그동안 노 의원이 재…
[충북일보]피감기관 '시집 판매'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 국회의원이 4·13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노 의원은 1일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국민 눈높이에서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윤리심판원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며 "이…
[충북일보]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해 정부와 지방교육청, 여야 간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은 31일 "누리과정 예산편성은 현행법에 맞지 않게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이는 지방교육청에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위로, 정부가 확실히 책임져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옛 최고위원회에 버금가는 권한을 갖는 공식기구다. 문재인 대표가 사퇴한 뒤 꾸려진 김종인 위원장 체제의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는 2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비대위원에 발탁된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이날 첫 회의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 의원은 27일 "윤리심판원의 6개월 당원자격 정지 결정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로인해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본보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며 "이제는 윤리심판원의 징계…
[충북일보] 노영민(청주 흥덕) 의원의 총선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후속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지역은 물론,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25일 '시집 판매' 논란을 빚은 노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내…
[충북일보] 총선 70여일을 앞두고 청주 흥덕 선거구가 들썩이고 있다. 철옹성 같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의 4선 도전 총선 출마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25일 더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시집 강매 논란을 빚은 노 의원에게 당원자격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노 의원과 함께 윤…
[충북일보] 속보=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정당들이 말로만 청년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본보 지적과 관련, 새누리당이 정치신인 발굴 프로젝트에 돌입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24일 통화에서 "김무성 대표가 상향식 공천제를 시도하면서 야권에 비해 인재영입 성과가 미진하다는 지…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빅 2' 정당이 말로만 청년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40세 이하 청년들에게 당내 경선에서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 역시 전체 득표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본인의 득점에 가산점 10%를 포함…
[충북일보]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민의당이 최근 새누리당 내 비박계(비박근혜계)와 더불어민주당 내 비노계(비노무현계)를 연쇄 접촉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안팎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계보에 속하는 새누리당 내 거물급 정치인 영입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빅 2' 정당이 틈만 나면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면서 정작 자신들의 정치는 중앙당 독점을 고수하면서 지역 정치를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새인물 발굴로 현실정치에 대한 불만을 일정 정도 해소시켰던 과…
[충북일보] 새누리당 비례대표 정윤숙(59) 의원이 오는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역구는 청주시 흥덕구다. 정 의원은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흥덕구를 위해 노력하고, 흥덕주민의 삶이 안정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출마…
[충북일보] 충북도의 숙원 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구간 확장사업과 관련해 올해 새롭게 제기될 타당성 논리가 주목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를 기존 2단계 추진과 달리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정부합동…
[충북일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오는 2월까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충북 청주권 선거구 예비후보들과 유권자들이 최대 피해자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은 18일을 기준으로 87일 남았다. 본선 후보자 등록이 이…
[충북일보] 청주·청원의 통합을 이룬 주역들이 중앙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한범덕(63) 전 청주시장과 이종윤(64) 전 청원군수가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나란히 도전장을 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과거 3차례(1994년, 2005년, 2010년)의 통합 무산을 딛고 지난 20…
[충북일보] 청주권 총선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숨죽여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 판에 뛰어들 기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청주권 선거운동 분위기는 사실상 새누리당 주자들이 주도했다. 새누리당 주자들…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난해 말부터 밤낮없이 준비한 이달 1회 추경예산안 제출 계획을 돌연 포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승우 도 기획관리실장은 12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조기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1월 중 추경 편성을 (도의회에) 건의했었다"며 "그러나 도의회가 강력하게 반대…
[충북일보] 충북에서도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가칭) 조직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제세·변재일 의원의 참여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언관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충북도당위원장은 11일 본보 통화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충북일보] "정치인들이 투표권도 없는 아이들을 볼모로 삼은 꼴이네요." 20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에서는 '어린이·학생'들이 이번 선거의 최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학부모들과 보육 현장 관계자들은 달갑지만은 않은 기색이다. 무상급식 분담률을 둘러싼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 지루한 힘…
[충북일보] 오는 4월13일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충북의 예비주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시 상당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김형근 예비후보는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를 조속히 획정하라고 촉구했다. 김 예비…
[충북일보] 청주 서원구는 옛 청원군 지역의 남이면, 현도면과 청주시 소재 사직1동, 사직2동, 사창동, 모충동, 산남동, 분평동, 수곡1동, 수곡2동, 성화·개신·죽림동 등 모두 2개면 9개동으로 구성됐다. 아직 선거구 재획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판세예측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서원구의 최대 변수는…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