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충북출신 노영민(61·청주) 주중국대사가 얼어붙은 한중관계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는 후문이다. 어린 시절 동네 서당에서 배운 한자능력이 멀어진 한중관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전 11시 본관 충무실에서 신임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노…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에 연고를 둔 프로축구단 창단 여부가 시의회의 손에 달렸다.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5일 '청주시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현재 시의회 안팎에서는 프로축구단 창단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창단 준비 과정에서 졸속 추진, 공감대 부족 등의 논란…
[충북일보] 내년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청주 정치권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승훈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발목이 잡혀 있는 탓에 내년 청주시장 후보군들은 앞 다퉈 정치 행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시장의 낙마를 속단하긴 이르다. 때문에 그의 든든한 후원자인 천혜숙 서…
[충북일보=서울] 속보=서면으로 대체할 것 같았던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 대상 국정감사가 오송재단의 각종 문제점이 돌출되면서 현장 방문 국감으로 전환됐다. 그만큼 오송재단의 문제점이 중대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송·대구재단에…
[충북일보] 충북도의 충주 에코폴리스 조성사업 중단에서 촉발된 '충북 경제현안 실태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봉순)'가 오는 27일 공식 해산한다. 경제조사특위는 지난 4월 28일 355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주도로 '충북 경제현안 실태조사…
[충북일보] 내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번이라도 더 주민들과 스킨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신과 지탄이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권은 지역 곳곳을 돌며 연신 고개를 숙이기 바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지역에서는 읍·면·동별 주민 화합 축제가 잇…
[충북일보]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충북도 산하위원회 5개 중 1개 이상은 1년간 단 한 번도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산하 전체 위원…
[충북일보] 내년 6·13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다. 여야 정치권 모두 내년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사뭇 결연하기만 하다. 지난 10년 동안의 보수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진보 정권이 들어선데 따른 향후 전망도 분분하다. 역대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가 됐던 충…
[충북일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본인 스스로는 상당히 진보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지만, 교육의 중립적 가치를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그동안 자천타천(自薦他薦)격으로 내년 충북교육감 출마가능성이 전망됐던 심의보 충청대 교수. 그는 본보 인터뷰를 통해 출마입장을 공식화했다…
[충북일보] 충북도의 균형발전정책이 청주, 진천 등 서부지역에 치우쳐 권역별 조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윤홍창(제천1) 충북도의원은 12일 359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도의 균형발전정책의 지역 범주를 북부·중부·남부로 하지 말고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재…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를 연고로 둔 프로축구단 창단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청주시와 청주시티FC는 프로축구단 창단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구단 창단에 부정적인 여론도 상당하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3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에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안'…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인근 8개 시·도지사에게 SOS를 보낸다. 이시종 지사는 1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계속되는 대규모 행사로 인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정부 예산 확보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한 뒤 "충북선 사업은 '강호…
[충북일보=서울]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시설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운영의 문제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핵심문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가 단독 입수한 복건복지부 등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오송첨복재단은 인력과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
[충북일보] 각 지자체의 지방세외수입 중 상당액이 과다하게 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각 지자체가 지방세외수입 중 상당액을 과다하게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잘못 부과한 세외수입만 4천826억 원에 달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이 행정안전…
[충북일보] 내년 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정치권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대선을 계기로 급변한 정치지형에 맞춰 여야 모두 내년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정권을 창출한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하더라도 권리당원…
[충북일보] 내년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천타천 충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6명 정도다. 그러나 다른 정치적 변수가 없고 각 당의 경선을 통과하는 것을 전제로 재선을 노리는 자유한국당 조길형(54) 현 시장의 '수성'이냐, 더불어 민주당 우건도(68) 전…
[충북일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중앙집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분권 개헌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예고된 가운데 지방분권 개헌의 주요 쟁점을 알아봤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이하 개헌특위)에 따르면 현행 헌법은 1987년 민주…
[충북일보=옥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옥천군수와 영동군수 선거판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가 전략공천으로 내부 의견을 모으거나 경선카드를 만지작거리면서 대진표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국회의원의 보좌관인 전상인씨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
[충북일보] 뜻밖의 소식이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영수(73) (주)대길 회장이 700만 충청지역 출향인들의 대표가 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충청향우회 총재는 13년의 역사 속에 대전, 충남지역 인사가 독점해 왔다. 수년전 고 박준병(옥천·3선) 의원, 정종택(청주) 전 충청대학교 학장의 총재 권한…
[충북일보] 정치권에서는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흔하게 쓰인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그 때 그 때의 상황에 맞게 변화무쌍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만큼 정치 지형의 변화에 따라 그들의 거취에 대한 셈법도 복잡하게 돌아간다. 그래도 어디에나 '안전제일주의'는 존재하는 법. 관…
[충북일보=서울]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1년을 맞았지만 아직까지 사회 곳곳에서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긍정적인측면이 많아 보이긴 하나 부작용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와 국민 다수가 직·간…
[충북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충북 청주를 찾아 지역 현안 해결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와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21일 지역 민심 다지기 프로젝트 '국민 속으로' 목적지로 청주를 찾아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저는…
[충북일보] 민주당·문재인정부 국가비전과 국정과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설명회가 충북 청주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충북도당은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오제세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고한석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역위원장, 지방위원, 주요당직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법안 개정을 놓고 충북 정치권이 한계를 드러냈다. 충북·충남, 대전은 배제되고 세종만을 위한 법안 개정이 해당 상임위원회의 테이블에 오를 때까지 수수방관한 정치적 무능을 여실히 드러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윈회…
[충북일보] 청주에서 열린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에서 지난 7월 16일 집중호우로 상·하류 침수는 물론 월류 위기까지 갔던 괴산댐과 대청호 녹조·규제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환경부·국토부,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세종시·충북도는 1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지역 물 문제 해결은 통합물관…
[충북일보] 항공정비(MRO)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 중인 청주국제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개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충북도는 에어로폴리스 1·2·3지구를 묶어 항공산업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19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과 북이면에 에어로폴리스를 조성하고 있다. 1지구는 13만2천231㎡(4만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경자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3개 필지 중 2개가 헬기 정비업체에 분양됐다. 2019년 10월 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이들 업체는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남은 산업용지에 관련 업체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2지구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면적은 40만9천917㎡(12.4만평)이다. 이주자 택지 조성도 마친 상태다. 이곳은 1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산업을 육성할 클러스터로 꾸며진다. 항공정비와 부품제조 기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경자청은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의사를 밝힌 관련 업체는 1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지구에는 119항공정비실도 건립된다. 2022년 3월 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60대)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뒤 카페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날 A씨는 용암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후 사고 현장을 이탈한 A씨는 약 1㎞ 운전하다가 차량 4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인근 카페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카페 출입문과 가구 등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훨씬 넘은 만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