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각 기관 책임자가 줄줄이 소환되면서 이들의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께 김영환 충북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6시간 동안 비공개 조사했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김 지사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 최고책임자로서 참사 당시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했는지, 신고를 받고도 도로 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2일 오전 1시 35분에 귀가했다. 앞서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범석 청주시장은 각각 지난 3월 14일과 지난달 26일 먼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이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들의 처벌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일각에선 검찰이 이들에 대해 소환만 하고 기소는 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일부 보도된 언론에 따르면 검찰이 최고책임자들을 소환 조사만 벌이고 기소하지 않는, 이른
[충북일보]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속아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관내 지구대에 신원미상의 남성 A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을 흥덕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30대 여성들의 이름 등 신원 조회를 요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 7명의 이름, 주소지, 주민등록번호를 A씨에게 알려줬다. 경찰은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엿새째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아직 신원 특정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지구대에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7명 중 6명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스마트 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파악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
[충북일보]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속아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관내 지구대에 신원미상의 남성 A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을 흥덕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30대 여성들의 이름 등 신원 조회를 요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 7명의 이름, 주소지, 주민등록번호를 A씨에게 알려줬다. 경찰은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엿새째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아직 신원 특정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지구대에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7명 중 6명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스마트 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파악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20대)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58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사고 충격으로 차 엔진에서 불이 났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이상인 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동승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충북지역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아지면서 다소 쌀쌀하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도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 10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으니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7도·청주 10도 등 5~10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5도 등 22~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5월 20일부터 검진검진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은 1일 건강보험을 도용해 진료를 받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 지참을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 기관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을 때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요양 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 기관에서 건강보험을 적용 받으려는 사람은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야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분증이 없는 경우, QR코드 형식의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내려 받아 자격을 인증하면 된다. 다만 19세 미만 환자, 응급 환자 등은 예외가 적용될 수 있다. 건협 충북·세종지부 관계자는 "제도 개선사항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상세히 안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과 범죄 분위기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율량동 일대에서 민·관·학·경 합동 도보 순찰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청원경찰서가 주최한 이번 합동 순찰에는 충북교육청, 청주시청, 청주시의회 등 10개 단체 120여 명이 함께 치안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 30일 율량동 주변 원룸 지역 등 여성 1인 가구 거주지역과 상업지역 일대를 집중 순찰했다. 순찰을 통해 △비행청소년 지도점검 및 청소년 선도 △음주·흡연 및 소란행위 방지 △비행청소년 지도점검 및 청소년 선도 캠페인 활동도 진행했다. 김성식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을 해치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본부가 근로자의 날인 1일 청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 조합원 2천500여 명은 이날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앞 잔디광장에서 '134주년 세계 노동절 충북 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는 노동권 탄압을 중단하고 민중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물가는 폭등하는데 기업 특혜와 부자 감세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민생 위기는 외면한 채 회계 공시를 운운하며 민주노조의 자주성을 짓밟고 노조 활동을 틀어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본 특혜 불평등 체제를 청산하고, 차별과 착취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든 노동자의 권리와 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집회에는 오송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도 참석해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오송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여전히 묻지 못한 책임과 아물지 않은 상처를 가슴에 묻고 돌아오는 참사 1주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보다 더 가슴 아픈 건 이 고통이 사회에 전해지지 않고 오로지 피해자들 가슴 안에만 남겨진 것"이라고 말했
[충북일보] 육군 37사단장에 김수광(54) 신임 소장이 1일 취임했다. 육군 37보병사단은 증평군 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40대, 41대 사단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 사단장은 제주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49기로 1993년 임관했다. 이후 7사단 대대장, 27사단 연대장, 합참 전략기획부장및핵·WMD대응센터장,국방부 방위정책관 및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김 신임 사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항상 경청하고 소통, 배려하며 솔선수범하겠다"며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 훈련을 토대로 지역방위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임한 박성제 40대 전 사단장은 육군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빌라 자치회장으로 근무하면서 관리비를 상습적으로 빼돌린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빌라 자치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지급한 관리비와 수선비용 등으로 사용되는 관리비를 빼돌려 개인의 빚을 갚기 위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6개월 동안 총 23회에 걸쳐 관리비 계죄에서 2천여만 원을 횡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관리비를 방수공사비 등 공사대금으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부장판사는 "자치회장이라는 지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횡령금을 모두 소비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아니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가 1일 검찰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날 오전 9시께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김 지사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 최고책임자로서 참사 당시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했는지, 신고를 받고도 도로 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공개 소환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김 지사도 조서 열람을 마치고 늦으면 자정을 넘어 청주지검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당시 감리단장과 현장소장, 행복청·금강유역환경청 공무원, 경찰, 소방관 등 사건 관련자 30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외에도 국무조정실로부터 수사 의뢰된 7개 기관 36명의 관계자를 포함해 6차례 압수수색, 300여 명에 달하는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참사
[충북일보] 충북도는 코로나19 발생 4년 3개월 만인 1일부터 위기단계를 현행 단계인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위기 단계를 지난 19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코로나19 단계는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직후인 지난 2020년 2월 23일 '심각'으로 격상됐다가, 지난해 6월 1일 '경계'로 한 단계 낮춰졌다. 이번 조정에 따라 가장 크게 바뀌는 점은 방역 조치다.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명령은 해제 후 권고로 전환됐다.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도 권고로 바뀐다. 검사비·치료비 등 의료 지원은 환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의료체계 내에 편입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며, 본인부담분에 대한 국비 지원은 종료된다. 먹는 치료제 무상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축소된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의 경우 2023~2024 절기까지만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2024~2025 절기는 65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2024년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2개 소방서가 참여했다. 대회 종목은 단체전(△화재 △구조 △구급 △드론 △화재조사)과 개인전(△최강소방관 △구급술기)으로 나눠 진행됐다. 서부소방서는 화재분야 4위, 구급분야 2위, 구조분야 5위, 드론분야 4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현장활동과 대회준비를 병행하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가져온 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지난해 특별재난선포지역이었던 옥천군과 도내 산불취약지역,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방담요 1천장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원된 소방담요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재로 제작됐다.
[충북일보] 1일 충북지역은 오전 0시부터 3시까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2도·청주 13도 등 9~1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2도·청주 23도 등 19~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이주여성상담소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와 충북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내 이주여성 가정 내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형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본부장은 "도내 이주여성의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이들이 보다 안전한 아동 양육을 할 수 있게 협력하겠다"고 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임 사무처장에 정동의(54)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사무처장은 1일부터 충북모금회의 모금과 배분 사업 등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진천 출신인 그는 청주고등학교와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8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입사해 충북지회와 세종시지회 설립준비단장, 전북지회 사무처장, 경북지회 사무처장, 중앙회 커뮤니케이션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사무처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충북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도내 나눔문화 활성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흥철 전 사무처장은 광주지회 사무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청주시지회에 장애인 리프트 차량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이온스협회는 청주시지회 수행 차량이 노후화돼 더 이상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을 보고 이를 돕고자 장애인 리프트 차량을 마련해 전달했다. 윤정숙 총재는 이번 "장애인 리프트 차량지원을 통해 장애인 보장구 긴급지원 사업과 이동권 보장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는 현재 107개 클럽 4천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어렵고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압수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50분께 괴산서 관할 한 지구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들고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운전을 하다 압수당한 오토바이를 되찾기 위해 지구대를 찾아왔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보이며 "왜 내 오토바이 안 주냐. 너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저항했다. A씨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테이저건을 꺼내 들자 당황한 A씨는 흉기를 떨어뜨렸고, 경찰은 즉각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지난
[충북일보] 30일 오전 9시 4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SUV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SUV는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했고 1 t 트럭 앞에 서 있는 인부 A(60대)씨와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후 SUV 차량은 인도를 넘어 인근 한 빌라 건물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기존 증원의 절반 수준인 125명을 2025년 의대 정원으로 의결했다. 충북대는 29일 고창섭 총장 주재로 교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 또 2026년도 의대 정원은 의정 협의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이후 내부 결재 등을 거쳐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변경된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회의에 앞서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은 충북대 대학본부에서 2025 의대정원을 결정 하는 교무회의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의과대학에서 '교수의견 묵살하는 불통총장 사죄하라', 학생의견 무시하는 일방진행 중단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대학본부까지 행진했다. 이후 이들은 교무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대학본부 회의장 앞에서 "의대 증원 반대한다", "정치 총장 퇴진"의 구호를 외치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교무회의를 마치고 고 총장은 의대 교수, 학생들과 대화를 하지 않고 총장실로 들어갔다. 이에 일부 교수들은 총장에게 "학생들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했으나 끝내 고 총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증원을 반대해온 비대위는 교무회의 결과에 대해 "교무회의는 결국 총장이 원했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청주 일대를 돌아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준강도·절도 혐의로 A(45)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월 27일부터 4월 16일까지 청원구 일대를 돌며 차량 20여 대에서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1일 우암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절도하다 차주 B(50대)씨에게 발각되자 그를 밀치고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인근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 지난 17일 우암동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 그는 차 문을 잠그지 않으면 백미러가 접히지 않는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훔친 돈은 생활비 등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토대로 그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안에는 금품 등을 보관하지 말아달라"며 "자동차에서 내릴 때는 문을 꼭 잠가 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성인 PC방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고, 가게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0대 A군 등 6명을 특수절도·공갈 혐의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 2명은 지난 15일 오전 6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성인 PC방에 들어가 자신들을 성인으로 속인 후 게임을 하다 업주에게 "미성년자를 손님으로 받았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업주에게 현금 3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주가 가게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퇴근하자 지인 4명을 더 불러 내부에 있는 7천만 원 상당의 명품 등을 훔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하루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년원 등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공군사관학교는 50번째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방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생도들이 부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과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6일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생도와 부모, 지역 주민 등 2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감사의 글 낭독 △외출용 가방 수여 △어버이날 노래 제창 △생도 분열과 감사 영상 상영 △ 카네이션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일본과 필리핀 등 외국 수탁생도 가족도 참석해 어버이날 노래 제창과 카네이션 증정, 학교 시설 견학을 함께했다. 공승배 교장은 "앞으로도 생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운데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회장 윤현우)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24년 야외레저스포츠 페스티벌'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7일 도 체육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민의 여가 선용과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야외 레저 스포츠대회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17개 시·도체육회를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서울시체육회와 경합을 벌인 도 체육회는 이 자리에서 사업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 개최 계획, 도민 염원 등을 강하게 피력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선정에 따라 국민체육진흥기금 5억5천만 원과 도비·괴산군비 등을 합해 7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체육회는 오는 9월 중 3일간 '2024년 야외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 이 대회에서는 △오리엔티어링 △스트릿댄스 △모형항공기대회 △낚시 전국대회 등의 종목이 치러진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열기구 △드론딜리버리 △피클볼 △레이싱카트 △클라이밍 △승마 △카누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도 체육회는 이 페스티벌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괴산 지역에서 개최해 지역 생활인구를 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