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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충북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상당 이강일

  • 웹출고시간2024.05.06 15:28:33
  • 최종수정2024.05.06 15:28:33

편집자주

4·10 총선에서 충북은 8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청주권은 현역 의원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비청주권은 현역 강세가 이어지며 국회 재입성에 성공하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당선인들은 여야를 떠나 자신의 지역구와 충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충북일보는 충북 8개 선거구 당선인을 만나 국회 진입을 앞둔 심정과 의정 활동 계획, 꼭 해결하고 싶은 지역 현안, 공약 이행 방안 등을 들어본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이 중앙공원 무료급식소를 찾아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이 당선자는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후에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앞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일할 기회를 주신 만큼 정말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10 총선 청주 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5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이 중앙공원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정치에 대한 꿈을 어려서부터 가졌다는 그는 22대 국회에서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당선인은 "저를 선택해준 뜻은 청주와 상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지역의 염원이자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라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며 "지금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는 생산과 소득의 문제가 아니라 분배와 차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주상당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당선인이 중앙공원에서 당선 후 소회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그는 "이제는 양극화를 줄이고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는 정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든 국민의 노동 가치가 인정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도 목표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노동의 질과 내용에 비해 너무 많은 신분과 대가의 차이가 난다"며 "교육 역시 대가와 사회적 신분에 따라 기회적이고 상업적으로 흐를 수밖에 없다. 근본적인 교육의 대전환은 노동 가치의 재정립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사적 이해관계에 대해 조심하고 부정과 비리가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소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준 주민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따뜻한 성원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면서 "현재 무거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 기간에 삶의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주민들이 제게 말한 고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 고민을 해결하고 제게 준 바람을 소중히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생 경제를 어떻게 빨리 완성하느냐 하는 것과 함께 사법 정의를 빠르게 확립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상당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이 당선인은 공약 중 첫 번째로 내수 회복과 매출 증대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등 발행 규모의 대폭 확대를 꼽았다.

그 이유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과 경기 침체로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청주 상당구도 성안길이나 금천광장 상가에 빈 점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려하는 지역 상권 붕괴를 막고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청주 성안길 등 원도심의 사람 중심으로 개발, 동남지구 등 신주거 단지 내 문화·복지시설, 시외·고속버스 환승터미널 설치 등은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현안이라고 했다.

그는 이들 공약 외에 중소상공인 적극 지원, 임대료 지원, 에너지 바우처 도입,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부담 완화 등도 약속했다.
이 당선인은 4년 뒤 청주 상당이 '청주다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청주는 충청의 중심이고, 상당구는 청주의 전통과 역사를 가장 많이 간직한 지역"이라며 "청주다움이 살아 있으면서 현대적 부분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상당구는 양호한 주거환경 자체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청주의 전통성과 함께 양호한 주거환경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희망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정무위원회를 들었다. 그는 "일단 민생과 서민 경제가 시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금융, 자영업,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관련된 부분까지도 관여하면서 민생 경제를 알뜰하게 살필 수 있는 의미로 보면 정무위가 으뜸으로 본다"고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 이 당선인의 인생 목표는 정부에 입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저는 청문회에 서겠다는 목표가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도덕적인 흠결이 거의 없어야 한다"며 "이런 기준에 맞춰 인생을 살아왔다고 어느 정도 자부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정직하고 편법 없이 성실한 정치인으로 계속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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