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 관계자들이 현도면 소재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청주서부소방서[충북일보]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국 초등학교 폐교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천지역 초등학교 신입생도 해마다 줄고 있다. 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23개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728명으로 이는 2023년 886명에 비해 21.7% 감소했으며 2022년도 908명과는 더욱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백운면 화당초등학교는 올해 취학 대상 아동이 없어 결국 신입생을 모집하지 못하며 입학식을 열지 못했다. 여기에 신입생이 5명 이하인 학교도 7개교로 두학초 5명, 금성초 5명, 송학초 5명, 수산초 2명, 청풍초 4명, 한송초 1명 등으로 학령인구 절벽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출생아 수와 최악 수준의 합계 출산율을 고려하면 제천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향후 더욱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 인구 통계 자료를 보면 내년도 취학 대상인 2018년생은 771명으로 올해(854명)보다 83명이 감소한다. 이어 2019년생 732명, 2020년생 621명, 2021년생 523명으로 신입생 500명대 붕괴도 예상된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향후 초등학교 1학년 예정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충격적인 감소세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생존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충북도 지난 겨울 이상 기후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7일 '2023년 겨울철 충북 기후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충북지역에 내린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충북은 강수량이 224.3㎜로 평년값 77.9㎜에 견줘 287.9% 많았고, 비나 눈이 내린 날도 32.6일로 그동안의 겨울 중에서 가장 길었다.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이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된 데다 남쪽 기압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10~15일 중국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과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많은 수증기가 생성돼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 기간 제천(47.9㎜)과 충주(45.4㎜), 보은(44.5㎜), 청주(39.4㎜), 추풍령(39.5㎜) 등에서는 하루 강수량 최댓값이 갱신됐다. 올해 2월 18~21일에도 남동쪽에 자리한 따뜻한 고기압과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 사이를 지나는 저기
[충북일보]차태환(61·사진) ㈜아이앤에스 대표이사가 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직지홀에서 재적의원 85명 중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25대 회장·임원 선출을 위한 '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의원총회에서 차태환 대표이사는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임기는 오는 2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7일까지 3년이다. 차 대표이사는 현재 인조가죽과 매트를 만드는 ㈜아이앤에스를 비롯해 ㈜선우테크앤켐, ㈜선우켐텍 등 3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차 대표이사는 경북 성주 용암초·용암중, 대구고, 경북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LG화학에 입사했다. 독일 혼슈에서 두 차례 기술 연수를 받은 뒤 인쇄가공·잉크제작 기술, 진공엠보 제작 기술을 습득했으며 2000년 5월 선우테크앤켐을 설립하며 CEO로 변신했다. 경제인으로 성공한 차 대표는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충북경제포럼 회장,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경제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차 대표는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훌륭하시고 역량 높으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