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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지난 겨울…이상 기후 현실화

강수량·일수 역대 최고치 경신
평균 기온도 영상 1도 역대 2위
따뜻하고 습한 마파람 탓 진단

  • 웹출고시간2024.03.07 18:04:04
  • 최종수정2024.03.07 18:07:22
[충북일보]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생존 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충북도 지난 겨울 이상 기후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기상지청은 7일 '2023년 겨울철 충북 기후 분석 결과'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충북지역에 내린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충북은 강수량이 224.3㎜로 평년값 77.9㎜에 견줘 287.9% 많았고, 비나 눈이 내린 날도 32.6일로 그동안의 겨울 중에서 가장 길었다.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이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된 데다 남쪽 기압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10~15일 중국 남부 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과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서 많은 수증기가 생성돼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이 기간 제천(47.9㎜)과 충주(45.4㎜), 보은(44.5㎜), 청주(39.4㎜), 추풍령(39.5㎜) 등에서는 하루 강수량 최댓값이 갱신됐다.

올해 2월 18~21일에도 남동쪽에 자리한 따뜻한 고기압과 북서쪽의 차가운 고기압 사이를 지나는 저기압이 충북을 관통하면서 많은 비를 흩뿌렸다.

또한 지난 1월 22~24일에는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영향을 미친 데다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청주에 최대 5㎝ 눈이 쌓이는 등 짙은 눈구름대가 형성됐다.

이 같은 이상 기후는 강수 현상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었다. 지난 겨울 충북의 평균 기온은 '영상 1도'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 기온인 영하 1.3도보다 2.3도 높은 수치다. 기상 관측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8~10일 사흘 동안 △청주 19.6도 △보은 19.1도 △충주 18.6도 △추풍령 18도 △제천 16.9도 등 하루 최고기온 극값을 갈아치웠다.

올해 2월 14일에는 청주 하루 평균기온이 13.6도로 같은 달 하루 평균기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상청은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하면서 충북에 따뜻하고 습한 마파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재면 청주기상지청장은 "지난 겨울에는 미국에서 한파와 폭우, 유럽에서 이상 고온과 이상 저온 등 이상 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역대 가장 많은 겨울철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상 기후에 대한 감시와 분석을 더욱 강화해 위험 기상과 관련한 극한기후 정보를 확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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