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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광공업 '빼꼼' 소비는 '침체'

충청지방통계청,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불황 악재 영향
소매판매, 통계작성 이후 첫 기준 이하 기록
광공업 생산은 소폭 증가 전환

  • 웹출고시간2024.01.31 16:25:01
  • 최종수정2024.01.31 16:25:01
ⓒ 충청지방통계청
[충북일보] 지난해 연말 고물가·고금리 등 경기 불황 악재가 겹치며 충북도내 소비가 침체됐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불황이 끝나갈 기미를 보이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 보다 3.2% 감소했다.
ⓒ 충청지방통계청
12월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7(2020년=100)이다.

통상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등으로 대형유통매장에서의 소비가 확대되는 시점이다. 사실상 지난해 도내 연말 특수는 없었던 것을 방증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되며 소비가 위축됐던 2020~2022년에도 12월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2020년 100.4 △2021년 102.3 △2022년 103.0을 각각 기록했다.

12월 기준 충북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기준 지표인 100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96.3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2.3% 줄었다.

상품군별 주요 증감내역을 살펴보면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 음식료품에서 증가했고, 신발·가방, 의복, 기타상품, 가전제품은 감소했다.

충청권 4개지역(충북·세종·대전·충남)가운데 소매판매가 증가한 지역은 세종(2.9%) 뿐이다.
충북도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면서 소폭 증가 전환됐다.

도내 12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1.9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0.3% 증가했다. 전달보다 0.6% 늘었다.

생산이 증가한 업종은 가중치 순으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8.0%), '의약품'(8.7%), '기계장비'(18.6%) 등이다.

줄어든 업종은 '전기장비'(-48.7%), '식료품'(-7.5%), '화학제품'(-10.6%) 등이다.

광공업 출하는 6개월 연속 하락세다. 광공업 출하지수는 105.2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7% 하락했고, 전달 대비 4.6% 감소했다.

지난해 보다 출하가 증가한 업종은 기계장비(28.0%), 가구(99.5%), 의약품(8.6%) 등이고, 줄어든 업종은 전기장비(-37.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6.5%), 고무·플라스틱(-13.3%) 등이다.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5%, 전달 보다 3.9% 각각 줄었다.

1년 전 보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금속가공, 가구 등의 업종에서 재고가 증가했다. 전기장비, 화학제품, 식료품 등의 업종은 감소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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