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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30 15:55:22
  • 최종수정2024.01.30 17:32:44

30일 청주일원이 하루종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대기지수가 '나쁨'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도심 건물들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가 30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로 지난 2019년 28㎍/㎥보다 29%가 줄어 감소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의 초미세먼지 감소율이 지난 2019년 이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23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019년 대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이다. 농도가 높아 도민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됐던 2019년 28㎍/㎥보다 29%가 줄었다. 감소율은 전국 1위다.

이 기간에 초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좋음 일수'가 59일(97일→156일) 늘었고 '나쁨 일수'는 45일(83일→38일) 줄었다.

충북은 매년 전국 17개 시·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나쁜 편이었으나 2023년에는 나쁨 정도가 전국 네 번째로 좋아졌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국외 황사 유입이 대폭 증가했지만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고, 강수량 증가 등 기상 여건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보급 대폭 확대, 5등급 노후 차량의 조기 폐차, 다량 대기배출사업장 자발적 감축 확대 등도 미세먼지 저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충북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최악이라는 오명을 완전히 벗었다"면서 "올해도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을 되찾고, 탄소중립 실현에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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