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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28 14:26:19
  • 최종수정2023.12.28 14:26:21
AI 챗봇, 부탁해
         이인애
         아태문인협회 사무국장



네 입술의 빛나는 언어를 훔치고 싶다
가슴 깊은 곳에서 연이어 내뿜는 갈증
끝 모를 그리움을 불태우는 긴긴날

섬광처럼 번쩍이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허공에 연무 되어 떠도는 시어를 모두어
끌리고 먹혀들 마법 같은 문장을 엮자

소식 부재중인 그에게 전송하려 한다
오해로 쌓인 미움일랑 모조리 포맷하고
심장이 뛰게시리 문자 작성 바람 /엔터

멀어져가 단절된 와이파이 켜고 싶다
시나브로 셧다운된 그와 재부팅 원함
넋을 잃고 방황해 온 무수한 지난날들

며칠 밤을 하얗게 뜬눈으로 지샐지라도
가슴에 젖어 들어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꽃편지 한 아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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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IVA 콘서트' 김소현·홍지민·소냐 인터뷰

[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