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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2 지방선거>충북도지사 누가 뛰나

정 지사 재출마 여부 최대 변수

  • 웹출고시간2009.02.19 20:41: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내년 민선5기 지방선거를 불과 1년 4개월여 앞둔 가운데 차기 충북도지사에 도전하려는 잠룡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각 당 충북도당은 도지사 후보에 대한 거론은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지만 차기 도백에 도전하려는 정치인들에게는 선거일까지 남은 시간이 여유 있지만은 않기 때문에 예비후보별로 지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충북지사 선거의 핵심은 정우택 현 지사의 향배다.

여당 소속인 그가 재선에 나설 경우 현역 프리미엄과 십 수조원대의 기업유치 성과로 재입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반면 그가 국회의원 선거로 방향을 선회할 경우에는 잠룡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정 지사의 선택에 가장 민감하다.

충북도당 내에서는 정 지사를 의식, 후보군에 대해 거론을 피하는 상황이다.

만약 정 지사가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도당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으로 활약 중인 한대수 전 청주시장이 가장 돋보인다.

한 전 시장의 최대 장점은 오랜 지역정치 활동으로 도당 내 지지기반이 확고하다는 것이다.

여당 유력인사와도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내 공통된 의견이다.

그중 이시종(충주)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의원은 도지사 출마에 대해 최근 지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낭설'이라고 밝혔지만 당내 그만한 후보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의원과 더불어 관료 출신인 오제세(청주 흥덕갑)의원도 후보군 중에 한명이다.

오 의원은 17대에 이어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력이 물이 올랐고, 지역구 관리도 잘한다고 정평이 나있다.

특히 경기고, 서울대 출신인 그는 국가 요직인물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해 지역현안을 해결하며 향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노영민(청주 흥덕갑)의원도 후보 중 한명이다.

정 지사가 재선에 나선다면 이·오 의원이 후보를 고사할 수 있고, 이 경우 노 의원이 젊은 패기로 도지사 선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유선진당

17대 국회에서 부의장을 역임한 이용희 의원의 3남 이재한(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주차설비와 주차관제시스팀에서 ISO9001을 획득한 한용산업(주) 대표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2007년 중기중앙회 최연소 부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경제계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 부회장은 사업 외에도 영동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지역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기타

충북도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이재충(사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지역에서 고정팬(?)을 많이 확보한 인물로 꼽힌다.

오랜 공직생활로 잔뼈가 굵은 그가 내년 도백선거에 나설 경우 청주고 출신에 서울대 법학과, 행정고시 21회 합격 등 화려한 경력으로 선거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범덕 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차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6년 민선4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셨던 그는 지난 19일 충북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등 지역에 상주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재민 재난본부' 등 사회활동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일각에서 그를 청주시장 후보로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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