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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2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청주시장

한 '5명 거론'·민 '논의 중단'

  • 웹출고시간2009.06.01 21:53: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장 후보군은 매우 많다.

한나라당쪽으로는 현 남상우 청주시장을 비롯해 이대원 충북도의회의장,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오장세 충북도생체협의회장 등 4~5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내 공천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선도 불가피하고 전략공천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 가운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인사는 현재로서는 남 시장이 유일하다.

남 시장은 청주청원 통합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초대 통합시장을 노리고 있다.

남 시장은 기회있을때마다 "청주청원 상생을 위해 이번에야 말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초대 통합시장으로서 청주를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남 시장은 청주청원 통합을 자신의 재선행보에 있어서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대원 의장의 행보는 '정중동'에 가깝다.

공식적으로는 "시장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물밑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김동기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은 사장임기가 아직 2년 가까이 남아있는데다 본인도 시장출마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 역시 시장선거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김 사장은 지난달 19일 한나라당 당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공실천연합충북지부장에 취임하는 등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거취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지부장 취임 당시 청주시장 출마가능성을 묻자 그는 "지금으로서는 현직에 충실하겠다. 그 문제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도 복심(腹心)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 사장은 "정치적인 상황도 어렵고, 현 시장과 여러 사람이 출마한다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맡은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오장세 충북도생체협의회장 역시 어수선한 정국을 염려하면서도 청주시장 선거에 내심 관심을 표명했다.

오 회장은 "지난 총선때 공천받지 못한 아픈 경험을 살려 이번엔 반드시 공천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로서는 지방선거와 관련된 모든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

청주시장 후보 영입을 위해 일부 인사들과 하던 물밑작업마저 유보했다. 노 대통령 서거로 인한 현 정국에서 지방선거를 논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당에서는 청주시장 후보로 오효진 전 청원군수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오 전 군수의 입장은 아직까지는 냉담하다.

오 전 군수는 "이 곳 저곳에서 말들이 많은데 나는 이미 졸업을 했다.(선거판을 떠났다는 의미) 지금 이대로가 가장 좋다"며 현재로서는 출마의사가 없음을 내비췄다.

그러나 선거가 앞으로 1년 가량 남아있어 어떤 변수가 생길 지는 미지수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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