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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교계, 내실다지기 주력

조계종·태고종 등 신규사업 자제해 종단 안정 도모

  • 웹출고시간2009.01.05 17:56: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축년 새해를 맞아 불교계 각 종단이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지속되는 경제 한파로 인해 신규사업은 되도록 자제하고 종단 안정을 위해 노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조계종과 태고종, 진각종 등 불교 주요종단의 총무원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변화의 바람도 예상된다.

천태종은 경제사정을 고려해 신규사업을 통한 외적 성장보다 종단 내실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11년을 앞두고 상월대조사의 일대기와 어록, 법어집을 준비하는 등 기념사업 준비와 구인사 박물관·광명당 불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4급 법계고시를 통해 종단 위계 정립도 도모할 전망이다.

조계종은 올해 사업기조를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수행과 전법으로 정진하는 조계종'으로 정하고 4대 비전과 7대 전략 과제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뒤를 이를 수장 선출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5년 총무원장 선출은 추대형식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결국 선거로 치러졌고 올해 총무원장 선출도 이 같은 의견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고종과 진각종도 내실 다지기와 종단 안정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고종은 오는 3월말 총무원장직을 사직하겠다고 공언한 운산 스님을 대신할 차기 총무원장 선거가 치러진다.

진각종은 지난해 착공해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진각문화전승원 불사에 박차를 가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오는 4월 치러지는 통리원장 선거도 눈여겨볼만하다. 현 회정 정사 통리원장의 재임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만만치 않다.

그동안 연등축제를 열어왔던 서울 동대문운동장이 지난해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직후 완전 철거돼 행사가 어느 곳에서 열리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동국대 운동장 등 여러 곳이 물망에 있지만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치러질지는 미지수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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