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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연 NH농협은행 본부장 인터뷰

도민에게 신뢰받는 충북농협이 될 것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은행
농축산업 지원확대·도농간 매개체·공공금융기관 역할 강화 목표
중점 추진사업 '의료비 후불제 대출' '자산건전성 개선'등
"농업인과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

  • 웹출고시간2023.01.18 17:29:28
  • 최종수정2023.01.18 17:29:28
[충북일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역할 강화에 충실하겠습니다."

황종연(54) 신임 NH농협은행 본부장은 담담하고 분명하게 취임 소감을 전했다.

황 신임 본부장은 "충북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코로나19 장기화, 가파른 금리인상, 경기침체 이슈와 맞물려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금융 환경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이야기 했다.

도내 농가는 쌀 값 하락, 김장철 이후 배추 가격 하락, 고병원성 AI확산 등의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황 본부장은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지난 1일 부임한 그는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등 농협 본연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세 가지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국민의 식량 주권을 책임지고 있는 농·축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두 번째는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지역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마지막으로 농업·농촌을 살리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등 공공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해나갈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지자체 등과 협력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확대와 서민금융 선도은행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며 "농업·공공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성이 강한 은행, 사회공헌 1등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공익적 가치를 더욱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충북농협 은행의 중점 추진 사업은 △의료비 후불제 대출 △자산건전성 개선 사업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이다.

현재 농협은행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충북도의 '의료비 후불제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도민들이 불편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 후불제 대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의료비 후불제 사업은 목돈 지출의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무이자 36개월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2일 도내 1호 신청자의 진료가 시작됐다.

이어 '자산건전성 개선 사업'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현상으로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실시한다.

우량자산 위주의 건실한 성장을 이어감으로써 자산의 질을 개선해 농업과 농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통한 디지털 혁신으로 충북농협은 고객중심 플랫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는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G경영 실천은 금융계에서도 화두다. 농협은행은 '녹색금융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본부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농식품기업 지원과 생명·환경산업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녹색금융 전문기관, ESG선도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ESG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신뢰받는 농협은행 충북본부로서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민들에게 "농협은행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농업인과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농업·농촌의 부흥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역할과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고 늘려주며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임직원들은 '고객만족'이라는 최우선의 신념으로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충북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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